FM2 vs FM3a

두 기종을 상세하게 비교 사용해 보기전 까지는,, FM3a 는 FM2에다가
하이브리드셔터와 AV 기능 노출고정 노출보정 기능등을 구겨 넣은 기종인 줄 알았습니다,
분명 제 생각처럼 어떤 부분에서는 그럴수도 있겠지만,,,써보면 써볼수록,,
비슷하지만 다른바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가장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1. 셔터계통 느낌입니다,,
셔터 와인더를 재껴보면,, 두 기종의 장력이 조금 다릅니다,
와인더를 재낄때,,FM2가 100의 장력이 필요하다면 ,,FM3a는 70정도의 장력이 필요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즉 FM3a 가 더 힘이 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진행되는 기계적 작동은 미러유닛이 접혀 올라가고 셔터가 여닫힌 후 다시 미러가
원위치로 내려오는데 여기에서 미러의 여닫힘의 속도(셔터여닫힘을 동반한) 빠를때
촬영시 경괘함과 짜릿함을 느끼게 되며 미러의 여닫힘의 속도가 느려서 일정시간 이상 뷰파인더 정보가
없는 시간이 지속되면,, 블랙아웃을 체감하게 되면서 찍는 맛이 덜해지는데,,
FM2 가 짧은 블랙아웃 타임으로 경괘함을 느끼는 기종이라 했을때,, FM3a는 뭐랄까요,,아주 미세하지만
그 경쾌함이 적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블랙아웃이 막 느껴지고 그러는 건 아닌데,
와인더의 장력차이 만큼 ,,Fm2 의 미러유닛이 더 강하고 빠르게 작동하는 느낌입니다,
말로 한다는 게 웃기는데 ,,FM2는 셔터를 누르면 쎄게 팅~ 하는 총소는 느낌이라면
FM3a는 좀더 장력이 약한 걸 격발하는 느낌의 튁~ 하는 느낌이랄까요?
별차이는 아니겠지만,,셔터 순간음을 즐기는 저로선 ,, 그렇게 느껴집니다,
첨엔 차이 못느꼈는데 동시에 자꾸 비교해보니 그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확실한건,, 그 계통 유닛이 완전히 동일한 것 같진 않습니댜,,약간 다른느낍입니다,
2. 뷰파인더 정보,,
FM2 의 정보는 정말 단순하죠,, + 0 - ,,, 이 세조합으로 노출을 머리속으로 그려가며 찍게 되는데,,
FM3a 도 그렇고 FE2 도 그럴텐데,, 그 정보가 한방에 눈에 들어오는 시인성이 아닙니다,
(어두울때 찍을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특히 어두울때는 FM2 의 노출 시인성은 정말 좋습니다,
그에 비해 FM3a 는,,어두우면 그냥 어두운 만큼 안보입니다,
네 FM3a 야 뭐 A모드에 노출보정 & 노출고정 기능이 있어서 꼭 그런 시인성이 필요한 건 아니겠지만,,
그 찍는 맛이라는 어떤 상황에서건 분명하게 + 0 - 로 확실히 노출을 알려주는 건,,
단순하지만,,정말 강력한 시인성이구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FM3a의 조리개 정보 외에 촬영시,,
셔터속도와 노출이 어떤 조합으로 노출이 셋팅되어 있고,, 어느지점에서 어떤 노출을 계획할지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은,,큰 강점이고,,실촬영에서도 유용하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완벽한 고성능,,의 기계식 카메라이면서
동시에 전자식의 주요강점까지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실현이 FM3a 가 아닐까 합니다.
그외 ,, 찍는 필름을 필름실 투명창으로 볼수 잇다는 장점도 생각보다,,
실사용에서 더욱 강점으로 느끼게 되기도 하구요,,
FM2 => 정말로 필요한 것만 튼실하게 작동하는 지극히 단순하지만 신뢰가 가는 바디,,
FM3 => 기계식임에도,, 거기에 전자식의 주요강점들을 추려서 제대로 이식한 완성도 있는 바디,,
결론,,,FM2 와 FM3a 두 기계식 바디는 ,,,제 기준엔 참 훌륭한 바디네요,,
가격만,,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