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0OSS 번들 괜찮네요.

A7m3에 묘한 렌즈만 잔뜩쓰고 있습니다.
미놀타 MD렌즈들이라던가, 니콘마운트 탐론20-40이라던가, 주미크론35, 50이라던가, 컬러스코파라던가...
이런 묘한 렌즈들과 함께 사용중인 렌즈중 하나가 28-70 OSS 번들렌즈입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뭐 조여서 쓰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들였었던 렌즈입니다.
몇 안되는 AF렌즈인지라 그냥 표준줌 필요할 때 써야지...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였던 렌즈인데요.
오늘 졸업식(해외 거주중입니다)이 있어서 써보니 매우 훌륭하네요.
실내에서도 조리개 7.1정도로 조이고 쓰다보니 화질은 전혀 문제가 없구요.
바디가 M3이다보니 고ISO로 믿고 날려도 흔들리지 않는 충분히 쓸만한 화질의 사진이 나옵니다.
영상에서는 바디떨방+렌즈떨방의 결과 손각대로도 쓸만한 수준이 나오네요.
게다가 M3에서 영상촬영시 크롭되면서 주변부의 화질 안좋은 부분이 잘려나가니, 영상용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렌즈 무게가 가벼워서 촬영 기동에도 문제가 없구요.
역시 나쁜 렌즈는 없나봐요.
물론 렌즈에 대해서 잘 알아야겠죠.
동적인 영상을 찍는다던지 원경 사진을 찍는 것은 비추합니다.
특히 원경 주변부는 처참하더군요. 무한대에 가까운 원경의 경우입니다.
무한대급의 원경만 아니면 주변부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만...
졸업식 사진 찍고 나서 화각이 아쉬워서 24-105G알아보는 중이었는데요.
그러면서 옮긴 사진 보니까 제법 쓸만해서 만족하며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