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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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향기 새벽바람에 흩날리고
홍매화 백매화가 서로 아름다움을 뽐내듯...
돌아와 깨어 보니
구운몽(九雲夢)이고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속에서 놀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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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해마다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루는데
2021년의 매화 풍경은 작년부터 코로나로 사람의 손이 닳지 않아서 인지
가히 10년 내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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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10-P, elmar 24 3.8
청매실 농원, 광양 /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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