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아이 간단 소감

니콘과 시그마가 없어서 그런가 규모가 많이 작아진 느낌이 들더군요. 소니 매장부터 들러서 a9 실물과 백사금 전시되어 있는 것 보고 역대 a7 사진전 수상작들과 소니 네셔널 사진 어워드 수상작을 디지털 액자로 전시해둬서 함께 보고 왔습니다. 집에 디지털 액자 하나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가장 궁금했던 A7r에서 메타본즈4 어댑터 어드밴스드 모드 캐논 렌즈 af테스트도 해봤는데 캐논 1635 f4는 아주 쓸만합니다. 백사투의 경우는 100에서 135 영역은 쓸만하고 200부터 400 영역은 떨어져있는 피사체를 각각 이동하여 잡을때는 꽤 시간이 걸리지만 어쨌든 잡긴 잡네요. 초점 영역 근처에 있는 경우도 워블링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한 속도로 잡아줍니다. 백사투는 테크아트3에선 아예 잡지도 못하고 버벅대는데 1세대 바디에서 이정도면 타협해서 참고 쓸만하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문제는 내부난반사가 테크아트3보다 심합니다. 안에 반사 방지처리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원을 화각 모서리에 걸칠 때 빛이 길게 세어 들어오는 현상이 있군요. 테크아트의 경우는 반사처리가 옆면은 안되어 있어서 제가 따로 옆면도 반사 방지 처리를 해놓았습니다. 위아래 오른쪽, 왼쪽 할거 없이 메타본즈쪽 난반사가 심합니다. 가격은 56만 얼마라고 했던것 같고요.
탐론 85.8은 테크아트 어댑터 fn 모드로 동작 안합니다.
핫셀 x1d는 af잡을때 고주파 소음에 바디에서 느껴질 정도로 렌즈가 덜컹거리는게 좀 그렇고 측거점이나 af부분에서도 후지 gfx50s보단 좀 못하단 생각입니다.
자이스 바티스 135/2.8은 일단 a7r에서도 af가 상당히 쾌적합니다. 체감상 바티스 85.8보다도 약간더 빠른 느낌이었고 손떨방도 있는데 조리개만 딱 2로 나왔으면 진짜 좋았을텐데란 생각에 다시 한번 아쉬웠네요.
삼양 af fe35/2.8 역시 조리개 값이 아쉽지만 af속도는 아주 쾌적하고 모터소음 없습니다. 자이스 35/2.8과 크기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을 것 같진 않더군요. 2로만 나왔어도 많이 판매될텐데 삼양의 시장 사전 파악이 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모델 사진 등은 원래 담질 않아서 없네요. 작년보다 모델 수 역시 많이 줄어서 그런가 사다리 타고 진상짓하는 진사는 못 봤습니다. 그나저나 올림푸스나 후지도 없던데 작년에도 피엔아이때 없었나 기억이 가물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