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했던 시점부터 상당히 흥미롭게 모니터링했던 사람이고
꾸준히 부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던 사람입니다.
1. 단기차입금 증가
S-1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특히 단기차입금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현금이 없으니 대출까지 끌어서 연명하고 있는거죠.
상장 못하면 회사가 오늘 내일 하는 수준입니다.
2. 정산금 돌려막기
쿠팡은 판매자가 물건을 판매하고 판매금을 정산받을 수 있는 기간이 1~2달
네이버와 옥션 등 주요 오픈마켓은 구매확정 후 하루 이틀입니다.
판매자에게 줘야되는 돈, 외부용역을 사용하고 지급해야 될 돈을 미지급금이라고 하는데
쿠팡의 2019년 미지급금이 1조 9469억이었고 현금성자산이 9740억이었는데
2020년 미지급금은 3조 2176억에 현금성자산이 9220억입니다.
매출이 두배 가까이 늘었으니 미지급금이 두배 가까이는것은 당연한건데
현금성자산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판매자에게 줘야 될 돈을 회사 운영비로 쓰며 돌려막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금성 자산 - 미지급채무 하면 2조 3천억 가량 되는데 상장해도 이건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 회사가 망할때까지 폭탄 돌리기처럼 안고가야되는돈인데
쿠팡이 성장에 목을 메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성장을 못하면 다음달 미지급채무를 지급 못하거든요.
이건 좀 나쁘게 말하면 폰지사기 수준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다 이렇긴 함)
미지급채무에서 전년도에 비해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부분이 두군데 있는데 (2015, 2018)
비전펀드에게 투자받은 년도입니다.
현재 상태는 외부 투자 없으면 망하기 좋은 구조이고
이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달리는 폭주기관차처럼 계속 가야합니다.
안그러면 부도 나거든요.
3. 개선이 어려운 고비용 물류구조
매출원가는 직배송 물품구입비 + 물류운영비(로켓배송 물류센터 운영비, 인건비등등) 으로 구성되는데
2018년에 비해 2019년의 매출원가율은 하락한반면 2020년의 매출원가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매출원가율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쿠팡물류센터가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되냐면 아마존이나 SSG는 물류 공정이 상당부분 자동화되어있는 반면
쿠팡은 포장단계부터 사람손을 탑니다. 주문이 늘어나면 포장맨도 늘어나야되는거죠.
애초에 쿠팡 물류센터 설계 자체가 사람을 갈아넣는 구조로 설계된거라
이건 아무리 빅데이터를 잘 활용해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됩니다.
저는 규모의 경제 효과는 사실상 2019년에 끝났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옛날에는 100개 배송할 수 있는 인프라로 40개를 배송해서 적자가 났다면
지금은 100개 배송할 수 있는 인프라로 120개 배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은 더 이상 쥐어짤 수 없고요.
4. 이것저것 쥐어짜내서 이룬 실적개선
매출액과 매출원가는 2019년 대비 2020년의 증감률이 비슷한데 판관비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결국 2020년의 적자폭 축소는 판관비가 큰 몫을 해냈다는건데
S-1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비 지출 절감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써놓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특수가 판관비 개선에 큰 영향을 줬다는 거죠.
2018년 대비 2019년은 매출원가율이 12%정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는데
2019년에 납품업체 납품단가 인하, 셀러 수수료 인상이 있었습니다.
즉 2019년에는 최대한 쥐어짜서 실적 개선을 했다는 이야기죠.
2020년에는 그게 안되나 봅니다.
5. 명확하지 않은 수익모델
아마존은 전체매출의 50% 정도를 커머스로 법니다.
나머지는 멤버십, 풀필먼트, AWS로 벌죠.
남미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메르카도 리브레도 마찬가지인데
여기는 커머스 + 풀필먼트가 매출의 52%
핀테크, 광고, 웹스토어 솔루션으로 나머지 매출을 법니다.
즉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의 커머스 비중은 50% 남짓이고
돈은 딴데서 번다는 겁니다.
얘네들이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커머스 초기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이 1994년, 메르카도 리브레가 1999년 진출해서
시장을 장악하고 시장점유율을 무기로 이것저것 확장해서 캐시카우를 늘려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쿠팡은 이게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뭔가 진출해보려고 하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거든요
한국은 온라인 관련해서 경쟁이 너무 치열합니다.
걔네들을 이기려면 결국 돈질을 하는 수밖에 없죠.
이커머스 상위 10개 국가 중 아마존이 유일하게 진출안한게 한국인데
저는 이 이유를 치열한 경쟁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치킨게임이 너무 격렬해서 이커머스로 이익나기 어려우니까요.
가끔 뭐 신사업에 진출해서 그걸로 돈을 벌면 된다 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개꿀 사업을 왜 네이버랑 카카오가 안할까요?
저는 쿠팡의 성장률은 돈질로 이룬 모래성 같은 허상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사업모델이 잘못됐어요.
아마존식 모델은 한국에서 통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주식쟁이로써 네이버가 싼게 아니고 쿠팡이 비싼겁니다.
이마트는 좀 싼거 같아요. 이마트 벨류는 좀 더 쳐줘도 괜찮다고 봅니다.
쓰시는데 오래 걸리셨을듯. ㅊㅊ
애초에 상장하려는 이유가 더이상 돈 빌릴데도 투자받을곳(손장의)도 없어서죠..코로나를 빌미로 성장한 매출값으로 ipo시켜서 조달한 자금으로 다시 연명해보겠다는건데...
한국 기관투자자도 아니고 글로벌에서 날고 긴다는 미국 기관투자자 대상이라 긍정적인 결과를 받기 어려울듯
계속되는 적자속에서도 돈 들이부어가며 그래도 우리는 건재하고 상장도 하고 잘 나가고 있다는 걸 의도적으로 부풀리는 느낌은 듭니다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정성글에 추천 드립니다
쿠팡망하면 실업자가 4~5만명 생길텐데 이거 흡수하려면 더 큰 사회문제가 되겠네요
코로나가 살린 쿠팡. 하지만 내부를 뜯어보면 곪아터짐
미국상장 성공여부에 따라 정해지겠죠
기사처럼 30조 50조에 상장하면 현금이 당장 5조에서 10조 들어오니 최소 10년정도는 망하진 않겠네요
추천드립니다
쿠팡은 저도 부정적으로 보는게
중개를 해야하는데 직접 구매해서 판매하는 구조라
정말 본인들이 시장점유율 100% 이뤄내지 않는 이상 힘들어요
새벽배송 같은게 혁신으로 이뤄진게 아니라 결국 가장 원초적인 접근으로 해낸거라
수익나기 힘들어요
다른 회사들 재무제표랑 비교해보면 너무 명확
크셔// 흡수할 곳은 많죠
Aqua //
쿠팡 S-1 보고서에 잘 나와있는데 쿠팡이 상장으로 조달하려는 목표금액이 10억달러 (1조 1천억) 정도입니다. 맥스로 땡겨도 20억 달러 정도가 한계겠죠.
1조로는 1년도 겨우 버틸까말까합니다.
크셔 //
실업자도 문제지만 저는 더 큰 문제는 정산금이라고 봅니다.
부도나서 정산금 처리 못하면 2조짜리 폭탄을 셀러들이 옴팡 뒤집어쓰거든요.
좋은글 추천
망한다는 애기만 10년 가까이 듣네요 ㅋㅋㅋ
[리플수정]멤버십비용 올리면 버틸텐데 과연 고객수도 유지가 될지
결국 현재의 적자구조를 개선해야 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외면함
무료배송 무료반품부터 사라질테고
배불렀냐느니 변했냐느니 역시 외국기업이냐느니 하면서 외면할게뻔함
언제 망하는거지?
세금녹는중// 코로나로 생명연장
방탄글래스// 쿠팡 설립일이 10년 7월 1일인데 10년전이요?
추천드려요 저도 이마트는 더 높게 봐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0년뒤... 쿠팡 3년이내 망한다
쉽게 설명해주셨네. 쿠팡에 별다른 투자 안할 계획이지만 흥미롭게 읽었네요.
제 견해랑 같음...상장한다고 좋아할게 아니라 상장 못하면 망하고 상장해도 이후가 문제....
김범석씨 이하 간부들 몇 아는데 그사람들은 이미 땡길것 다 땡기고 발뺄 준비 해놓기도 했죠
SSG의 물류시스템이 쿠팡보다 더 자동화되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추천드립니다.
ㅋㅋㅋ 아우 상장 되면 레벨이 달라져요 시스템이여 생각좀하고 사세요 ㅋㅋ
주식과 별개로...
쿠팡의 결제시스템은 완전 쓰레기입니다.
기본 2달을 깔고 주니 미치는겁니다.
글쓴분도 다른회사에 줄 돈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말씀하던데 진짜 그말이 틀린게 아니라는게 쿠팡과 일을 해보면 느껴집니다.
음..ㄷㄷㄷㄷ
[리플수정]한국같이 작고 이미 택배시스템이 빠른나라에서
거의 전재산인 2조를 투자해 쿠팡맨을 만든게 당시에도 이해가 안됐고 지금도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이마트 쿠팡 두 곳에서 일해봤는데 이마트야 말로 과대평가 됐죠 ㅋㅋ 거기 아줌마들 일 진짜 안해요 무기계약직 이니깐 철밥통 마냥 일 대충하죠 어차피 안 잘리니깐. 대졸공채 안뽑고 단기스태프 젊은 애들 뽑아서 노에마냥 돌리고
흠 쿠팡 주식을 사야겠군요
망하기전에 더 뽑아먹어야겠네요. 오늘도 로켓배송 가즈아!
본문 상관없어요. 매출이 쑥쑥 고성장하는 회사면 부채가 많든 적자가 많든 나중에 다 해결됩니다.
쿠팡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 리테일의 이커머스 침투율이 이미 40%라는 겁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제 고성장 산업이 아니에요. 전기차가 내연기관 대체하는것도 아니고 뭐 이커머스가 대면 서비스까지 싸그리 대체해서 100% 침투율 찍을까요?
한국 다음으로 이커머스 침투율이 높은 미국도 20%가 안되는데, 한국은 40%입니다. 뭐 침투율이 진짜 80% 100% 찍으면 지금 밸류가 정상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침투율 50%가 한계선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면 이커머스의 남은 성장 여력은 30%도 안되고, 산업 성장세가 약해질수록 산업내 경쟁강도는 극도로 강해집니다.
적자를 내는 스타트업이 적자를 낼수 있는 이유는 고성장 하나밖에 없는데, 고성장이 힘들어지면 나자빠지는거죠. 쿠팡의 역량과 관계없이 산업 구조 자체가 고성장이 힘들어지는 환경입니다
망하든지 말던지 주식으로 한탕 먹으면 그만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쿠팡이 망할거라 생각은 안하는데 저걸 30조 이상 시가총액에 투자를 한다는건 제정신이 아닌거.. 차라리 네이버를 사세요
흔한 어그로 글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정성글 정독하고 갑니다.
ㅊㅊ
추천, 미국에 상장하니. 국내에서 볼 일 없겠네.
피리부는사나이 //
정답!
그래서 네이버 이마트 어떤주식살까요
단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니라 카카오나 당근마켓처럼 확보된 고객으로 또다른 수익을 내는 구조로 바뀌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써주신 글은 팩트위주로 참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쿠팡 55조는 거품이죠 사업 분야가 매력적이라 인기는 있을거 같은데 캐시 카우가 너무 없고 점유율도 너무 떨어짐
쿠팡 그런말 많아요 적자난거 메꾸려고 미국에 상장하는 거라구...
흥미롭네요
과연 3년후에 이 글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망하길 바라는 적이 많겠죠.
이커머스 업계에서 쿠팡납품 경험과 정산을 통해 쿠팡윽 지속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글쓴이의 의견에 백프로 지지합니다.
쿠팡은 진작에 아마존이나 이마트 같은 대형업체 팔고 엑시트 하는게 목표였겠죠.
오랜만의 정성글이네요.
잘봤습니다
셀러입장에서 쿠팡 결제조건은 이커머스 업체중 최악입니다.해외기업에서 볼때 쿠팡회원수, 판매 db 상당히 매력적일텐데, 매각 고려 안하나요? 회원기반으로 수익화하는데도 더딘거 같고...음식배송사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배민과 경쟁도 만만치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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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기관차 ㄷㄷ
.
코로나덕에 2년정도 생명연장한거죠. 유통쪽 조금만 알아도 저 시스템이 정상이 아니라는거 알겁니다. 그래서 마켓컬리도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유는 aseae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한국은 유통공룡들 밀어내고 뭘 할수가 없는 시장이예요.
불팬이라도 유통/물류쪽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다른건 몰라도 미지급금/현금성자산 표는 심각하네요... 전 고성장은 아니고, 꾸준히 시장 유지하면서 인터넷쇼핑몰로 자리잡을거라 생각했는데
3개월 후 지급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현금성자산이 저리 낮은건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미지급금이야 매출이 늘어 미지급금이 늘수 있는데, 현금성 자산이 안늘면;;;
일단 재무재표로 왜 쿠팡이 망할것인가에 대해 설명하는데, 쿠팡이 잘 될것이다는 측은 비아냥 말곤 뭐 설명이 없네요.
쿠팡이 잘 될수도 있겠죠. 근데 아무런 근거없는 주장을 하는게 부끄럽진 않으신지...?
부채의 비중은 외연확장에 있죠
물류센터를 착공하고 그에따른 인프라기반을 만드는데 투자한 기록이 현재 보여지고있는데
우려되는건 주 사업지가 대한민국이라는거죠.
상식적으로 성장산업에 투자하여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해도 전망치로 끌고가는 비즈니스의 돈맥경화는 잘 해결되지 못합니다.
김오너의 최대 능력은 투자를 잘 받아낸거죠.
헌데 현 대한민국 이커먼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라는겁니다.
정통의 유통강자 신세계, 롯데는 대기업이라는 것 네이버도 대기업이라는 것 즉 현금흐름성이 쿠팡보다야 훤씬 유리하다는 것.
암튼 뉴욕상장 전 이기에 5년은 더 지켜보고 판단해야하는 좀 불안한 회사인 건 사실.
기업에서 순영업이익이 정말 중요한데 투자만하지 금고에 안전자금이 쌓이지 않으면 나중 실패자산이 생겨나는 동시에 무조건 끝입니다.
언제 망하냐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두 번의 비젼펀드 대대적 투자
코로나로 인한 매출 극대화로 버티는 중입니다.
김범석 및 경영진에게 운영 책임을 물어 삼두체제로 변경한 것도 업계 사람들은 다 알고요
또한 문제 중 하나가 방만한 경영이라고 보는데 마진으로 먹고 사는 유통 회사 주제에
인재 모셔온다고 임금은 또 엄청 높습니다. 그렇게 해서 미 증시 상장을 위한 인원들 대거 데려왔는데...
투자 안 받고 자기들 돈이었다면 저렇게 방만 경영할 수 있을지 의문.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상장하고 낚이는 사람 많을듯합니다
그리고 쿠팡이 뭐 제대로 된 혁신을 한 게 없어요.
물류 시스템은 본문 쓰신 것 처럼 기존 기업들 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충격적으로 도때기 시장에 더 가까움)
현금박치기와 인력을 가는 구조로 이뤄지는 로켓 배송
그리고 무조건 온라인 최저가를 맞춰서 판매하는 또 하나의 현금 박치기 치킨 게임
이게 쿠팡의 현 주소인데 문제는 10년간 밀려난 이커머스 회사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이고
신세계는 제살깍기 안 하고도 굳건하며
롯데도 이커머스 위주의 사업 구조로 급격히 변경 시키고 있으며
네이버는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면서 CJ 물류랑 연계까지해서 대단한 것들도 준비 중이고요.
이베이 옥션 11번가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 중입니다.
5년 10년 버텨봤자 티몬 위메프 정도나 빠질텐데 큰 타격도 없습니다.
그 와중에 무신사도 사세 급격히 확장 중이고요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져 가는 중입니다.
제 예상엔 마켓 컬리가 얼마 안 가서 망하거나 급격히 세가 줄어들을 것 같은데 여기가 쿠팡 마이너 판입니다.
피인수에 올인하면서 그간 투자받은 돈으로 현금박치기하며 공격적인 영업 했는데 점점 부실한 민낯만 드러나고
인수 의향있는 회사는 전혀 없음.
정성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쿠팡 미래가 그렇게 밝다는 생각은 안듭니다.인터넷마켓을 완전히 쿠팡이 독점하면 모를까 아무리봐도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 쿠팡이 그럴수있을거 같지가 않아요.5년내로 다른 인터넷 마켓 싸그리 밀어내고 쿠팡이 독점 못하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문외한이 느끼기는거랑 실상은 다른 모양이군요. 몇년전에 비해 저든 주변을 보든 쿠팡 이용자들 진짜 많이 늘어서 이제 대박칠일만 남은줄 알았는데
추천
테슬라보면서 적정가고 가치투자라는게 의미가 없어보임.
코로나로 생명연장한건 맞는데,
그 코로나가 영원히 안끝나고 계속될것 같긴 합니다
쿠팡은 제품을 매입하는게 대부분이고, 네이버는 매입해주는게 아니라오픈마켓이기 때문에 2-3일내에 대금지급이 되는게 아닌가요? 이 부분은 당연히 그렇게 갈수밖에 없을듯
정말 재무적으로 보면 다 맞는말인데 최대 변수인 손정의 언급이 너무 없군요.
굉장히 논리있게 글을 잘 쓰시네요 잘 봤습니다
본문글에 뭐 언급할건 없고 지금상황은 그럼 상장하고 주가는 어떻게 될거냐? 아마 올라갈겁니다 고평가냐? 고평가죠 하지만 올라갈 확률이 더 크죠 뭐 전체 주식 분위기가 침체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올라갈겁니다 쿠팡상황이 좋지않다 한데 다른 이커머스 온라인 쇼핑몰들이 더 상황이 안좋습니다 롯데나 신세계와 비교할문제는 그다음이고 우선 쿠팡이 앞으로 5년 10년을 걱정해야하는 단계면 그외 다른 쇼핑몰은 지금당장이 문제고 이미 한계치에 온지가 몇년되는겁니다 쿠팡이 지금까지 살아남은건 위에서도 언급되다시피 투자끌어온 능력입니다 다른게 아니죠 걍 현금을 잘끌어온겁니다 그리고 현재상황에서 이커머스를 다 먹고 그걸로 수익을 낼거냐? 글쎼죠 매출이늘어도 비용이큽니다 결국 멤버쉽입니다 멤버쉽으로 고정소비을 확보하고 이걸바탕으로 결국 다른사업을 하는겁니다 아마존이죠 결국 향후 몇년간 현금부족에 시달릴지언정 상장이던 그이후 투자던 돈끌어와서 다른 사업을 하고 그걸 기대감으로 주가는 올라갈겁니다 본글에서 언급한것처럼 뭔가 어긋나면 그순간 문제가 다 터지겠죠
회계 공부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하죠...
재무제표가 전부인줄 아니깐요
[리플수정]지금 당장 상장 성공 여부도 불확실 하지 않나요. 설사 상장 성공한다 하더라도 50조는 것도 희망사항일 뿐. 안정적으로 수익나는 이베이 코리아도 매각 희망가가 5조원 정도, 작년에 영업이익 2300억인 이마트 시총도 5조가 채 안됩니다.
최고의 변수는 손정의의 마음이라고 봅니다.
적자가 조단위이상으로 쌓였을때도 손정의가 조단위로 쏘면서 더 커졌는데
그 적자가 더 쌓이는 과정에서 매출을 더 키울려면 실탄이 필수입니다.
부동산자산이 있을수도 잇는데 리츠에서 빌려 쓰는 센터도 꽤 되어서 이 비용도 많고
그렇다고 물류구조가 장기적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시스템도 아닙니다.
인력을 무한대로 밀어넣는 구조의 단점이 눈앞의 일은 막지만 그 구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관리자들도 사람넣으면 해결되는거 시스템바꾸는데는 인색하죠. 당장의 수치가 중요하니
가장 큰 문제는 물건을 팔면 팔수록 적자는 쌓인다는 점입니다.
로켓배송이 배송의 다른 방향은 보여줬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나갑니다.
건당 얼마만 주면 되는 위탁택배가 회사의 재무로 보면 더 좋죠
망할 지 안 망할지는 모르겠고...
갠적으로 제발 안망했으면 좋겠네요 🙏
비전펀드에서 더 이상 투자하지 안하기로 해서 돈 들어 올 곳이 없어서 상장을 하는건데 그 돈도 다 쓰기 전에 온라인 시장 잡는다는게 힘들어요.
불펜보면 참 똑똑한 사람들 많단 말이야..ㄷㄷㄷㄷ
정성글추
ㅊㅊ
쿠팡은 살려면
쓸모없는 여자 직원들부터 다 해고 시켜야죠
망하긴 뭐가 망함
추천
제목만 보고 무작정 까는 글 인줄 알았는데 글 잘 쓰시네요
애플.비트코인.쿠팡
불펜에서 망한다 망한다 하는데 죽어도 안 망하고 고성장하는 것들 ㅋ
미래와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이런 전통적인 분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게 자본주의 좋아하는 아재들 모인 사이트에서 정작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는 이것들을 미워한다는건 정말 아이러니 ㅎ
주장의 논리가 매우 타당합니다.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쓰신 글들 다 읽었는데 대부분 자료조사가 탄탄하더라구요
리서치 쪽 다니십니까??
잘 읽고 갑니당
작년이 코로나빨로 역대급 호황아니었나요? 근데도 순이익 수준보면 코로나 끝나면 적자로 또 전환될듯한데
이런 리스크가 큰 기업을 국내 자본시장에 상장 안 한건
천만 다행이네요..누적적자 4조란 건 알았지만
조목조목 보니 리스크 요인들이 더 명확히 보이네요
유의미한 리포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쓱배송 새벽배송을 쓰고 있습니다
먹고 튀기 위해 진짜 애쓰는건 마켓컬리인데. 이미 실패했죠.
오너들이 시티 사람들이니 아마 지금 계속 매각 시도할텐데
안되면 자회사 만들어서 털고 나갈겁니다.
컬리가 넘어지면 그때부터 다른 이커머스들도 본격적으로
재편이 시작되겠죠.
정산금이 연간적자에 포함된건가요??
글 잘 봤습니다.
불펜에서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네요
애초에 손정의 투자빨로 버텼고, 지난해에는 코로나빨로 버틴 것이죠.
온라인 유통업이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는 지난해에도 결국 적자를 극복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사업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무엇보다도 기존의 온라인커머스 시장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구조인 상황에서
쿠팡은 13% 정도에 불과한 점유율이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구조라 봐야죠.
당장에 네이버가 뒤늦게 쇼핑업에 뛰어들었음에도 단시간에 1위로 치고 올라간것만 봐도
쿠팡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죠.
타테이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만큼 국내에서 플랫폼 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반증이겠죠. 네이버가 그래서 계속 금융권 진출을 노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네이버나 카카오는 뭘 해도 되는 구조입니다.
당장에 지마켓과 옥션을 가졌던 이베이코리아 점유율이 80% 이상이었다가 추락했는데
그 파이를 온전히 쿠팡이 다 못챙겨간 것은 애초에 쿠팡의 성장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단기차입금 증가는 아주 크게 와닿진 않는데 결국 한국시장의 온라인 시장의 규모 및 사업다각화를 고려시 지속가능한 측면에서는 애매하죠. 밸류에이션도 한국상장이 아니더라도 최근 매물나온 국내 peer인 이베이코리아 매각가에 영향을 받알거 같네요
뼈때리는글 무조건 망한다보는 1인입니다
잘 봤습니다. 이마트로 재미 좀 봤는데, 다시 들어가고 싶게 만드네요
14279517// 리포트는 아마 가입회원(이용자)당 얼마를 가치로 해서 valuation 할거같은데 글로벌peer valuation으로 해서 퉁칠꺼 같은데요
현금흐름이 헬이긴 하군요.
불안한기업이긴 한데
2,3년은 더 봐야죠
[리플수정]수익모델도 없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없고, 업계 압도적 쉐어를 가져갈 희망도 없음. 이 세가지만 생각해도 쿠팡은 계속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밖에 없고, 내부적으로는 운전자본의 확보를 위해 셀러들을 쥐어뜯고, 물류, 배송인력들을 더욱 더 고강도 업무환경에 노출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네요.
쿠팡하면 로켓배송인데 배송, 물류인력 쪼을수록 쿠팡과 로켓배송에 대한 여론도 나빠질거구요.
저는 상장만 하면(새로운 자금수혈 1번이면) 성공한다고 봅니다.
EBITDA가 이제 +로 돌아설거 같네요
회계사세요?ㅋㅋㅋㅋㅋ
재무제표 보고 망한다 어쩐다하니 주식해서 돈버는 회계사들이 없는거임ㅋㅋㅋㅋㅋㅋ
illmatic// 회계사들이 주식해서 돈은 못 벌어도 이 회사는 곧 망하겠구나 하는건 알아 냅니다.
illmatic// 돈못벌수는 있어도 회계를 알면 망해가는 기업에 투자는 안하죠.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쿠팡의 목적이 알려진거하고 다를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커머스 시장의 지배자가 되려는건 맞는데 그게 쿠팡으로 하려는게 아닌걸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망한다망한다 말은 들었어도 이렇게 재무재표를 제시하면서 망한다하니 설득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쿠팡 상장으로 싸이즈를 키운 다음에 쿠팡 이베이코리아 합병등을 하고 합병회사의 지분을 취득해도 시장지배자 지위를 획득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저는 쿠팡 망하는 거 맞다고 보는데 커머스 진출한다고 하니 두고 봐야죠.. 여기서 적자 꾸준히 만회하면 됩니다
손정의가 쿠팡 직접투자에서비전펀드로의 간접투자로 전환한 것은 쿠팡 투자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쿠팡에 밀어넣은 기존실은 어쩔 수 없다고 보고 펀드를 통한 투자로 전환해 남은 투자금을 보전하기 위해서였죠. 쿠팡은 진작부터 성공이 어려운 사업 모델이었어요.
같은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걸 확인하니 안도하게 되네요. 주변엔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듣는..
[리플수정]저도 동의하는편입니다. 온라인 시장은 오프라인에 비해 단순화된 유통구조로 유통비용(수수료)을 낮추면서 경쟁력을 얻었는데 이게 우리나라의 미친 택배구조때문에 가능한거죠. 근데 쿠팡의 로켓배송은 오프라인 배송시스템으로 온라인 수수료를 받고 여기에 시장경쟁때문에 마케팅비도 어마무시하게 때려박죠. 흑자전환이 되긴되려나...
좋은글입니다. 돈없어서 물류창고 사모펀드에 팔때 끝나가는구나 싶었는데 코로나가 시간연장해준듯.
예상대로 꼭 망했으면 합니다.
그냥 막연히 "쟤들은 뭘로 돈 버는거지..." 라고 답못할 궁금함만 가지고 있었는데 본문 읽을수록 시원해지네요
55조는 어이없는 금액이죠. 저같은 문외한이 보면 자산가치 5조 정도 될까 하는데 그정도 투자 못받으면 3년 안에 망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아참 그것도 궁금한데. 계속 적자만 내는 기업이 미국주식시장에 상장해서 살아남을수 있나요
[리플수정]저도 항상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수익을 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버티나요? 게다가 쿠팡이 무슨 엄청난 미래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도 아니고 말이죠.
도대체 쿠팡 걱정을 몇년째 보는건지
[리플수정]본문 글에 대해선 이야기 안하고 쿠팡 걱정 글 몇 년째 보냐고 하는데
위 본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 위기에서 계속 구해주던게 비젼펀드이고
이번 위기를 넘어갈 게 미국증시 상장이란 겁니다
근데 과연 그 이후에 계속 지속가능한 기업이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요
쿠팡이 망하라고 기원하는 글도 아니고 그럴 염려가 있다는 점을 분석한 글인데
대체 뭐가 그리 맘에 안들까요
쿠팡 잘쓰고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게 남는게 있나 하는 의구심은 있네요
새벽배송 로켓프래시 서비스 질에 비해 비용이 너무 싸요
네이버 카카오가 매우높은 per이고 왜 수익도 별로없는데 잘나가는지 아세요? 데이터가 있기 때문이에요
네이버 카카오는 데이터라는 무형자산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가치가 있는겁니다 쿠팡도 마찬가지죠 쿠팡이용고객이 몇명인데요 그 이용고객 데이터가 얼마나 가치있는지 모르시나요..
[리플수정]애플이 스팀에게 고객데이터 달라고 왜 말했는데요?
어차피 쿠팡 이용고객이 계속 많아지면 그 데이터를 이용해서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할겁니더
저 긴 정산시스템 때문에 쿠팡은 안합니다.
저도 쿠팡 망하면 다른것보다 정산금 떼일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몇년전부터 망한다고 하는 사람 많던데 현재는 ??
돈걸라면 3년내에는 안망한다에 겁니다.
아마존도 처음엔 저랬어요 왜냐구요? 데이터(고객)쌓는데 시간이 걸렸거든요 그 데이터를 이용해서 아마존은 돈을 버는거고 쿠팡은 그 과정인거에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쿠팡 안망했으면 좋겠어요 ㅠㅠㅎㅎ
손정의가 엄청나게 투자하고있다던데 아마존도 꽤 오랫동안 적자운영하면서 덩치 키우고 지금 공룡이된건데 아마 그 루트 고대로 따라하고있는 쿠팡이 쉽게 무너질것같진않음. 실제로 쿠팡이용자가 어마어마하죠.
조만간에 아마존 들어왔을때 경쟁에서 이길지 무너질지 두고봐야겠죠.
소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르시는분
쿠팡이 망한다고요?
그건 님 생각이고요.......
이미 우리나라 쿠팡이 다 먹기 시작햇어요...
사람들은 이미 배송빠른 쿠팡에 길들여 졋고......
쿠팡은 이미 한국의 아마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와~~성의있는 글
오랜만에 엠팍에서 저급한 용어없이 진지하고 심도있는 글보네요
댓글들도 수준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글보니 3년안에 쿠팡 온라인 점유율 30프로 넘길거같네요
쿠팡같은 기업은 본격적인 이익실현을 시스템 자동화 이후로 보는데 지금 그 단계적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특수로 매출 늘어나고 영업이익 적자폭 계속 줄어드는것만봐도 향후 10년은 자력으로 유지가능하죠
절대 안망한다에 전재산 겁니다
쿠팡 로켓배송이 유일한 장점인데 그게 특출난 기술이 아니라는게 문제죠. 물류는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이 더 잘함. 맘만 먹으면 쿠팡과 똑같이 할 수 있는데 치킨게임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하는거에요
정성글이긴한데.. 솔직히 쿠팡 흥망은 손정의에게 달렸죠.
쿠팡 망한다는 소리 나온지가 몇년전인지도 모르겠네요
쿠팡은 분석이 무의미하다 봅니다.
쿠팡 점유율이 올라가면 가격이 오를듯
이쯤에서 망하는것도 나쁘지 않죠
분석이 무의미한 건 손정의가 직접 투자할 때 얘기죠. 이젠 남의 돈으로 투자하고 있음. 그나마도 멈춘것 같고
성장주라면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죠. 매출성장이 요즘시대에 비전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ESG를 안하면 살수가 없는데 쿠팡은 뼈 갈아넣는 회사가 이게 어렵죠. 제2의 테슬라가 될수도 있지만 테슬라도 운이 좋았죠. 테슬라로 돈버시는 분들도 명심할께 운이 좋아 살아남아서 돈번걸 명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