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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보름만에 13kg 감량 났습니다

주6일 근무, 아침7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컨베이어 위의 택배상자를 분류해서 차에 싣고 배달 나가면 하루 걸음수 5만보 정도?
5층 계단 수도없이 오르내리고, 시도때도없이 걸려 오는 전화!!
제 물건 좀 빨리....ㅠㅜ
하루하루 점심 거르던가 아니면 빵으로 때우며 전쟁 치루듯하고, 밤에 집에 들어와
막걸리 한통 앞에 놔두고 흐릿한 필체의 글들을 뚫어져라 보면서 수기송장 등록하고...
(지역코드 잘못적으면 강원도 가야 되는 택배가 전라도 갈수가 있거든요)
착불요금으로 온 고객분들에게 택배비 송금 부탁한다고 문자 날리고..
(제대로 못챙기다 보니 10건이면 두건 정도는 송금 안들어와도 잊어먹고 날리네요 ㅠㅜ)
잘 밤에 많이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 겁이나 많이 먹지도 못하고 밥 한공기와 막걸리 한통에 죽은듯 쓰려져 자는 날이 한달 하고도
보름 정도 됐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82kg의 몸이 됐는데 온 몸이 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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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Smile_Again 2021/02/28 13:53

    이건 아무리봐도 건강을 해치는 일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번 것보다 병원비가 더 들어갈 수 있으니 일을 줄이시거나 좀 편한 일을 하는게 나아보여요.

    (RYPKEL)

  • soolee 2021/02/28 13:59

    저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 일을 수년째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죽을 정도로 힘든 일은 아닌것 같네요.
    저도 아직 이 일이 몸에 배이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사실 이 나이에 이정도 돈 벌기도 힘이 들기에 계속 해봐야죠 뭐..
    한 오년 하고 촌에 야산 하나 사서 밭 만들면서 살아 보려 합니다^^
    죽기야 하겠습니까.ㅎㅎㅎㅎㅎㅎ

    (RYPKEL)

  • dbstudio 2021/02/28 14:11

    멋집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시고요 그꿈 꼭 이루시길요^^

    (RYPKEL)

  • 셔터쟁이z6II 2021/02/28 14:15

    전 15kg 뺐었는데 탈모때문에 다이엇 포기했어요....

    (RYPKEL)

  • 利尔 2021/02/28 14:42

    건강이 우선입니다..저도 장사10년차인데..3년전부터 가게가 바빠져... 쉬는날도없이 가게에서 쪽잠자가며 (4-5시간) 2년 넘게 죽어라 일만하니 결국 작년에 몸도 축나고 없던 병에 몸이 많이 상했습니다.:: 지금은 치료하면서 쉬엄쉬엄 일하자로 바뀌어.. 한동안 손놨던 사진취미도 즐기려하고 운동도 하고 삽니다... 바쁠수록 건강 꼭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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