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고민하던 상인이 이재명에게 보낸 메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는 영세자영업자의 메일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이럴 때 일 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메일을 정리하다 지역화폐로 전 경기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후 매출이 늘어 폐업을 안하게 되었다는 메일을 발견했다. 경기도가 현금으로 선별해 지급했다면 매출이 늘 이유가 없는 이 분은 가게 문을 닫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메일에는 “10여평 정도 되는 작은 식당을 한다. 장사가 너무 안돼 폐업을 고민할 정도였는데 요즘 재난지원금 나오고 난 후 매출이 늘어서 한숨 돌린다”고 적혔다. 작성자는 이재명 지사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공직이 마치 전쟁터에 홀로 선 것처럼 외롭고 고통스럽다가도 이 메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행정혜택을 받아 삶이 개선된 것을 볼 때마다 큰 보람과 의욕을 느낀다”고 적었다.

그는 “사용처와 사용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 가계에 대한 보편적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한 타깃 매출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복지적 경제정책이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력이 있다면 영업제한 등 국가의 강제조치로 입은 피해에는 지원이 아니라 헌법에 따른 ‘손실보상’에, 피해가 집중된 곳에 선별지원, 전국민 지역화폐 보편지원 모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이유로 보편지원을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예산이 제한되어 택일해야 한다면 한 가지 효과만 있는 방법보다는 두가지 효과가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고 재차 전국민 보편지원을 강조했다.

이러니 응원한다.

자영업자에게 개별로 손실지원을 하고 체감되는 보편지원을 함께 하는게 더 효과적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