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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차 재능기부 투어 후기 및 학습 팁 2탄

안녕하세요.


창원에 스터디카페 사장 낭중지추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남양주, 서울, 부천, 성남을 돌며 학습상담을 해주고 왔어요.


이번에는 다자녀 가정이 많았지요.

확실히 자녀가 세 명 이상인 집은 두 명 이하의 집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대체로 부모님들 표정에 노곤함이 많이 묻어나는게

정말 세 자녀를 키운다는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저도 삼형제의 맏이로서 저희 부모님이 새삼 존경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대체로 S형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MBTI와 관련하여 자녀의 학습 스타일을 알 수 있는 확실한 팁을 하나 드리고 갈게요.


먼저 사람은 크게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S형과 N형으로 나뉘게 되지요.


S형은 오감을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실적이고 현실적이며 경험적이고 실용적인

대체로 꼼꼼하고, 큰 숲을 보기보단 나무를 보는, 순차적으로 진행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지요.


N형은 직감을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비유적이고 암시적이며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대체로 큰 그림을 보면서 나무보단 숲을 보는, 결과부터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이에요.


공부는 결국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기에 MBTI에서 S형과 N형에 따라 공부하는 패턴이 확 달라져요.


S형들은 대체로 글 읽는 속도가 느리고 꼼꼼하며 교과서 위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며

중간에 어려운 부분이 나오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나오면 거기에 발목이 잡혀서

진도를 못 빼는 사람들이지요.


숫자나 수학 연산에 강하고 세부정보에 강하나

수학에서는 확률 통계, 그래프, 도형, 그리고 응용, 심화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방향을 잘 못 잡아요.

국어가 약한 경우가 많구요. 영어 또한 문법은 강하나 독해가 느려요.


N형들은 글 읽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경우가 많고 교과서를 한번 빠르게 읽고 나서는 다 안다는 착각에 빠져요.

그래서 바로 문제집 풀이 위주로 넘어가지요. 하지만 세부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숫자나 수학 연산에 약하고 손이 게으르고 암산으로 풀어버리려는 경향이 강하지요.

하지만 수학에서 확률 통계, 도형, 그래프 그리고 응용 심화문제를 곧잘 풀어내는데

문제는 풀어나갈 방향은 잘 잡는데 풀이 과정에서 실수가 잦지요.

또한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고 자신이 읽고 싶은대로 읽어서

"아닌 것은", "틀린 것은", "모두 고르시오"를 보지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되지요.

대체로 국어, 수학을 잘하고 영어는 문법, 어휘가 매우 약하나 독해는 잘하지요.


그리고 MBTI의 마지막 지표인 J와 P 또한 학습에서 큰 특징을 보여요.


J형들은 대체로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방향성이 있고 계획적이에요.

하지만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하며 자신을 혹사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려는

비효율적이고 우직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지요.


P형들은 대체로 임기응변, 융통성, 상황적응력이 매우 좋은 아이들이나

대체로 게으르고 태만하며 정리정돈이 안되는 편이라 J형의 부모와는 책상정리 등의 문제로

트러블이 많은 학생들이지요.




그래서 앞에 S와 N, 뒤에 J와 P의 조합에 따라 학생들 특징이 확 달라져요.

그리고 설명하지 못한 T와 F와의 조합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지구요.


우선 SJ인 학생들은 매우 모범생이고 진짜 성실해요.

누가 봐도 모범생 티가 팍팍나고 믿음직스럽지요.

하지만 진짜 우직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부모 입장에서 안타까움이 커요.

수업 도중에 필기에 목숨을 거는 경향이 크고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아서

부모님께서 저한테 상담할 때 대체로 "우리 아이는 정말 열심히는 하는데 요령을 몰라요..."

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지요.


이 유형의 아이들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만 가르쳐주고 시간 관리기법만 가르쳐주면서

중3부터 내신관리기법만 가르쳐주면 그전과 완전히 달라지는

학습컨설턴트로서 가장 보람이 느껴지는 아이들입니다.


진짜 엄청나게 확 달라져요.


그리고 이 아이들은 현행 대입 입시에서 내신형 아이들이에요.

성격 자체가 내신 관리에 특화되어 있어서 중3 때 내신관리기법만 배우면

내신에서는 진짜 1, 2등급을 씹어먹어버리는 타입이지요.

대신에 수능유형의 문제를 좀 많이 어려워하는 타입이라

정시를 대비할 때는 유형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해줘야하는 타입입니다.



SP인 학생들은 애들이 진짜 융통성, 문제해결능력, 임기응변은 쩔어줍니다.

특히 ESTP 유형의 아이들은 영악하기 그지없지요.

이 유형의 아이들은 게을러요. 정리정돈 진짜 잘 안되구요.

문제해결능력이 탁월하다보니 어떠한 문제가 터져도 금방 해결해낼 자신이 있다보니

잔소리가 잘 안 먹혀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식으로 대꾸하기 일쑤지요.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조금만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는 일이 있으면

엄청 짜증을 내고 피곤해 하지요.

그래서 집에 이 유형의 고3 수험생이 있다면 완전 상전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짜증이 많아서 부모들이 이 아이들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쓰는 걸 많이 봐왔지요.


이 유형들의 특징은 앞날에 대한 희망하는 직업이나 전공 같은게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상담요청시 어머님들이 "우리 애는 뭐가 되고 싶어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라고 많이들 하시지요. 근데 진짜 이 유형들은 앞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어요.


이 유형들은 매우 에너지 절약적이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 전술 등을 좋아해요.

그래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가르쳐주면 매우 관심있어하고 제 말에 빠져들어요.

기본적인 머리가 좋고 통합적인 사고능력이 좋아서 내신보다는 수능에 유리하지요.

특히 게으른 성격 탓에 내신 관리를 많이 힘들어해서 수능 한방으로 좋은 대학 갈 수 있다는 말만 듣고는

매우 좋아라 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 유형은 시간관리 기법을 충실히 이행하는게 매우 중요해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줘야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이 외에도 NF 유형과 NT 유형이 있는데 이것까지 얘기하자면 글이 매우 길어져서

그와 관련한 내용은 다음에 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끔씩 MBTI에 대해 아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를 가장 공격하는 분들이 이런 분들이더라구요.

2010년도까지는 MBTI로 학습에 적용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기껏해야 초등학생 대상으로 연구해놓은게 다였던지라

그정도의 지식으로 MBTI는 학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근데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성인학습자들을 유형별로 만나고

그들의 학습 습관을 분석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들의 차이를

비교 분석해보니깐 진짜 유형별로 그 특징과 문제점이 너무 뚜렷하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문제점을 극복하는 공부법을 사법고시 합격한 변호사님부터 의대생들,

각종 고시 합격자 등등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사례를 통해

유형화시켜서 체계화시키는데 거의 10여년 넘게 연구를 했어요.

그래서 메타인지 공부법, 오버랩 공부법, 필사 공부법 등을 체계화시켰지요.

진짜 MBTI를 학습에 적용시켜서 연구를 시작한게 제가 거의 최초더라구요.

한국MBTI연구소에서 중앙강사로 근무하시면서 앞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쓰신 선생님께서도 제 연구의 성과에 대해 매우 공감을 하시면서

같이 연구해보자고 하셨구요.


이 내용들을 작년에 그 지긋지긋한 장마 기간동안 비새는 스터디카페에 앉아서

글로 써내어 처음으로 책으로 출판했어요.

그때도 보배드림에서 만난 법률저널의 이명신 출판팀장님 도움이 컸었지요.

그리고 보배드림 분들 도움 덕분에 전국으로 배송하는 동안

제 책이 출판되었구요.



지금까지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애들 가르치거나 상담하고

주말에는 재능기부 및 컨설팅 투어 다니다보니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미뤄왔는데

3월되면 오전에 시간이 생길듯 하여 또 책을 써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MBTI 공부법 청소년 버전을 써볼까 해요.

지난 번에는 공시생 버전을 썼거든요.




어쨌든 이번 주도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대전, 수원, 양평, 구리, 서울, 하남, 대구를 돌고 옵니다.

3번째 투어라 이제 적응이 되는 것 같네요. ^^

매번 올라갈 때마다 동생한테 미안하기는 하지만 뭐 저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속 있다보니

갈 때마다 동생네한테 선물 하나씩 사들고 가고 있어요. ㅎㅎㅎ



혹시나 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편히 연락주세요.


0I0-9563-I57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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