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에게 다시 묻고 싶네요. 주적입니까? 아니면 주적이 아닙니까?

그건 그거고 찌찌뽕.

주적이라고 하면....
주적하고 핵동결 협상합니까?
주적하고 경제협력합니까?
주적인데 개성공단 합니까?
주적인데 금강산 관광합니까?
뻔하죠..

그게아니라 본인 솔직한 의견을 밝혀야되는거죠
주적아니고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동반자다
그래서 핵과 미사일을 개발을 하더라도
금강산광광도하고 개성공단도하고 경제협력도하고
북한정권을 평화적으로 개혁개방으로 내가 이끌어가겠다
햇볕정책을 완전히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
그분 대북관은 누구보다도 확고한거 아는데
왜 그걸 숨길려고 하나요 생각이 대략 저런것 뻔히 아는데
솔직히 다 밝혀야지 거짓말하고 임기응변으로 넘어갈려면 당연히 공격받는거지

말했잖아요.
국방부로서는 주적이지만 대통령으로서는 아니다.
강요하지마시라. 유승민 후보도 대통령이 된다면 남북간 문제를 풀어갈 입장이다....
이거 말고 대통령 후보로서 무슨 대답이 더 필요한지요?

그리고....대통령이라는 하나의 직책이 군통수권자로서의 기능과 행정수반으로서의 기능을 가집니다.
그런데 만약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북한이 주적이다 명시적으로 표현을 해버리면 행정의 상명하복적 구조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의 모든 행정기관은 북한을 주적으로 보고 행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면 통일부는 존재 근거가 사라질 수도 있죠. 행정수반이 주적이라고 설정한 대상과 교류 및 대화가 업무인 조직이 있을 수 없으니까요. 새누리정권에서 북한을 굳이 주적이라고 명시할 필요는 없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이랑 교류를 전면적으로 끊을게 아닌 이상 주적이라고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표현하는 건 행정적으로도 매우 곤란하죠.
그리고 국방백서에서 주적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을 금과옥조로 여기시는 분들도 있는데국방부가 대통령 보다 상위에 있지 않죠.
따라서 그걸 모를리 없는 유승민이 저런 질문을 던진 건, 그 답에 따라 위에 쓴거 같은 질문을 던질 덪이거나,
빨갱이 프레임을 씌울 수 있는 꽃놀이 패로 쓰기 위함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