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산에 갔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음.
본래 자게이는 사진을 찍지 아니하나
얼떨결에 사진을 찍어 봄
이왕 찍는 거 앞쪽에 꽃도 담고 싶었음.
그래서 플래쉬를 터트려줬음.
그랬더니 옆에 있던 50대 아주머니 한 분이...
"야경사진에 누가 플래쉬를 터트리냐?"
"삼각대를 같은 자리에 고정시켜 두고, 해떨어지기 전에는 꽃 찍고"
"해가 지면 자동차 궤적 찍어서 합성하면 되지."
"그냥 블러 쓱쓱하면 쉽잖아."
저는 이 말을 듣고 나서
- 첫 번째 깨달음 : 아~ 그래서 진사들이 행사때마다 포인트에 몇 시간 전부터 삼각대 설치해두고 기다리는 거구나.
- 두 번째 깨달음 : 나처럼 플래쉬 터트리는 사람이 진짜 없구나.
- 세 번째 깨달음 : 나도 더 미루지 말고 뽀샵을 배워야겠구나.
질문1 : 본래 야경사진 직을 때 합성을 기본으로 하나요?
질문2 : 저처럼 이런 식으로 플래쉬 터트려 찍으면 하수인가요?
질문3 : 이 사진이 영~ 거시기 한가요? ㅠㅠ
가감없는 조언부탁드립니다. ^^
https://cohabe.com/sisa/188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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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꽃을 찍으려고 하신거면 플래쉬 터뜨리는게 맞긴 한데
야경 찍을때는 플래쉬 안 씁니다.
1은 케바케
3은 패스
내가 눈앞의 꽃과 저 멀리 야경을 밝은 피사체로 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누가 머라하든 후라쉬 터뜨리시면 됩니다..
후라쉬 터뜨리면 안되는 상황을 제외하구요..
다행히 저 사진은 완전 구석탱이에서 혼자 찍은거라...
일단 앞의 꽃이랑 뒤의 배경이 합성처럼 어색하네요.
그리고 다른 사람도 촬영중인 야경포인트면
플래쉬 쓰는건 큰 실례입니다.
아.. 저 야경포인트는 다른 진사님들과는 완전 반대방향이요...
역시나 사진 찍을 줄 모르는 사람은 포인트도 반대라는... ㅠㅠ
플래쉬쓰실때 배경의 빛들의 방향과 색온도도 같이 고려하셔야합니다. 실제로 눈으로 저런 장면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합성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초보라 1,2 잘모르겠는데 3번 사진이 영 따로노는 느낌이들어서 일단 불 한표입니다.
역시나 자게이는 사진을 찍는 게 아닌데... ㅜㅜ
기계조작 처럼 정해진 공법이 있는건 아닙니다.
누구나 멋지다 할만한 사진을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 만족이면 어색하든 어색하지 않든 신경 안쓰셔도 되요 ㄷㄷ
야경에 꽃이 나와야한다니 신박하네요 ㄷㄷㄷ
222222
좋다 나쁘다 평가를 떠나서 그저 신박한 사진ㄷㄷㄷㄷㄷㄷ
+ 남들 야경 찍는데 플래쉬 터트리면 민폐...
저도 나름 사진은 못찍어도 민폐는 끼치지 말자는 주의자라서요... ㄷㄷㄷ
죄송하지만 자게이치고도 사진 진짜 못찍으시네요..
사진도 장비 그런거보다 타고난 미적감각이 정말 중요한데 전혀 없으신듯..
미적감각 좀 기를 방법없을까요?
옷도 헤어스타일도 모두 촌스럽다는 소릴 많이 듣네요... ㅠㅠ
아.. 급 우울해진다는...
뭐 그냥 사견인데요... 이 사진 저 사진 갖다가 포샵으로 합성하고 그런거...
본인이 사진 잘 못찍는다는 증거 아닌가요?
찍는게 자신이 없으니 포샵 쓰는거 아닌지요.
저는 포샵 그런거 안합니다.
물론 사진은 잘 못찍습니다. 저 혼자 만족하지요.
합성을 너무나 당연하게 말씀하셔서
요즘 트랜트인가 싶어서 여쭤본 거예요...
남들 다 포샵하는 데, 저만 못해서 뒤쳐지나 그런 자괴감도 들고요... ㅋ
어차피 프로가 아니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 찍고 내 맘에 들면 그만인데
그 상황에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발언이니까요.
거다 대고 '사진을 못찍으니 합성하는거 아녜요?'라고 받아치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군요.ㅋ
뭐 싸우자는 얘기긴 하지만요.
사진이라는게 본인이 만족하면 좋은 사진이지만
객관적으로 좋은 사진이란 저렇게 근접한 곳엔 후레쉬광원에 비춰지고
풍경은 자연광으로 찍히면 자연스럽지 못한 사진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기록하기 위한 사진이거나 본인이 좋으면 그만이지만요.
조언 고맙습니다. ^^
아뇨 뭐 어때요? 우리가 누구 입맛 맞출려고 사진 찍나요?
내가 그렇게 찍겠다는데.
내가 원하는 사진을 담기 위해 스트로보 후막동조를 사용한 것 뿐입니다.
사진은 기본 구도가 있습니다. 일단 구도를 좀 찾아 읽으시고 찍으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위로가 위로가 안 되는 건 저 스스로도 사진이 엉망임을 알기 때문인 듯요... ㅎ
참고로 저 사진 구도는 나름 자게이 답게 ㄷㄷㄷ구도를 시도한 건데...
역시나 실패~!!!!!!!!!!!!!
내가 좋으면, 또 내가 의도한대로 결과가 나왔으면 그걸로 된거죠
오히려 천편일률적으로 누가 찍었는지도 모를, 판박이처럼 똑같은 사진보다는 훨씬훨씬 더 좋아보이네요
평범한 사진, 남들과 다른 사진, 내 시선과 의도가 그대로 담긴 사진이 진짜 내가 찍은 사진이죠ㅎㅎ
전 응원합니다ㄷㄷㄷㄷ
고맙습니다. ㅎ
진짜 개성있게 찍는 분들 보면 존경... 존경...
저도 태생이 자게이인가봄ㄷㄷㄷㄷㄷ
괜찮은 사진 같은데...
철쭉(맞나여ㄷㄷㄷ) 좀만 덜 잡고, 노출 더 줄이고..
강 중심으로 대비되게 했으면 어떨까 싶.......
좋은 시도입니다.
남이 정한 예쁨에 맞춰가는 것보다 이왕 내돈주고 산 비싼 기계
내맘대로 찍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 사진을 찾아가면 되는거지요.
잘 찍으셨어요ㅎㅎ 다만 주제가 확실하지 않은게 아쉬운거 같아요.
사진은 '빼기'라고 하죠
야경과 꽃이라는 정물... 둘 중 하나만 부각시켜야 할 것 같아요
꽃을 빼버리거나 아님 야경을 배경삼아 꽃 한 두송이 정도만 담으시는게
더 나울 것 같습니다
사진에 구성에 대해서 고민하는건 좋은 듯 합니다~
뭐.. 뽀샵에 의존성이 크다면 사진이라기 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닐까요..;
같은 종류의 진사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여러번 겪어본 자기가 좋다 생각 하는 사진을 위해 많은 민폐를 저지르는 진사들을 보니...
자신의 민폐에는 관대하고
타인의 민폐에는 엄격 한 사람들도 있는 거 같네요.
사진에 답은없죠..ㅎㅎ 의도가 다르니..
근데 저사진은 어떤의도인지는 모르겟으나
조화로워보이진 안네요 ㅎㅎ
저 아줌마가 찍은 사진도 좀 보고싶네요.
글쎄요.. 저사진이 찍고싶어서 찍은건데 저게 못찍은 사진일까요..
저런상황에서 사진찍을때 도움되실까 말씀드리면
스트로보 광량을 좀 더 줄여서 꽃을 좀 어둡게 찍으시고
화면에서 꽃의 비율이 너무 높으니 좀 줄여서 찍으시는게 어땟을까 합니다. 한두송이 보이는 정도? 7시쯤에 살짝 보였으면 오히려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 드네요
야경에서 흔하게 스트로보를 사용하는건 아닙니다만 사용할 필요가 있으면 사용하는게 당연하죠.
저 사람은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냥 찰칵거릴 줄만 아는 사람이죠.
제가 접사를 찍을때 스트로보를 쓰는데 여건만 되서 야경에서도 넓은 지역을 스트로보로 커버를 할 수 있다면,
저라면 스트로보를 거의 항상 사용해서 야경을 찍을겁니다.
제가 야경을 많이 안찍었기 때문에 샘플이 많지는 않지만 필요하면 당연히 쓰죠.
심지어는 스트로보가 아니라 후레쉬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사진을 못찾아서 못 올렸는데, 새벽녂에 동트기 전에 은행나무를 표현하고 싶을때 은행나무가 까맣게 밖에 안나오죠.
이럴때 후레쉬로 그림드리듯 장노출을 하면서 나무에 그려주면 나무만 나옵니다.
여러가지로 사용이 가능하며, 지금도 풍경사진 야경사진에 스트로보 많이 사용합니다.
이 사진은 동틀때의 태양과 막 피어나는 연꽃을 같이 담고 싶었는데, 스트로보가 아니면 연꽃은 나오지 않습니다.
합성 어쩌고 하는건 무식한 소리구요... 사진이 합성으로 다 표현이 된다면,
그 사람하고는 얘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식한 사람하고는 어차피 대화가 안됩니다.
이런 느낌이 합성으로 과연 표현이 될까요?
ㅎㅎ
스트로보 없이 이 행복한 연인들을 사진에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아래 사진은 윗 사진이 어두워서 느낌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어서 후레쉬로 그림 그리듯 그려서 밝게 만든겁니다.
야경을 찍던, 주경을 찍던 자기가 원하면 스트로보 아니라 어떤 것이던 사용을 하는게 맞습니다.
그냥 제가 결론 내립니다.
jino_lee님 사진은 스트로보 쓰든 안 쓰든 전부 걸작입니다.... ㄷㄷㄷ
덕분에 눈호강까지... 고맙습니다. ^^
자신이 이 사진을 표현하고 싶은데로 찍으면 되죠 정답은 없음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야경에 인물 넣고 찍을때 스트로보 잘써요.
나쁘지 않은 훈수지만 못하는 건 아닙니다.
셔속 길게하면서 플래시 찍어도 됩니다.
ISO 100 셔속 1/250 에 플래시로 야경찍는 건 초보 실수지만
이왕 찍는 거 앞쪽에 꽃도 담고 싶었음.
그래서 플래쉬를 터트려줬음.
------------------------------------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앞쪽에 꽃도 담고 싶었음.
------------------------
찍으려는 의지가 있었고
찍고자 하는 구도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플래쉬를 터트려줬음.
--------------------------
의도했던 구도대로 실행을 했습니다.
의지와 실천.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계속 그렇게 하면 됩니다.
질문1 : 본래 야경사진 직을 때 합성을 기본으로 하나요?
답변1 : 합성, 편집은 리터칭이라고 하는 다른 분야이고 '사진촬영'의 기법은 아닙니다.
질문2 : 저처럼 이런 식으로 플래쉬 터트려 찍으면 하수인가요?
답변2 : 플래시를 터뜨려서 의도했던 결과가 나왔다면 고수입니다. ^^
질문3 : 이 사진이 영~ 거시기 한가요? ㅠㅠ
답변3 : 제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합니다.^^
*예술에는 정답이나 공식이 없습니다.
작가가 의도한 바를 표현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의도를 알아챈다면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헉... '펑'했는에 어찌 보셨죠? ㄷㄷㄷ
부디 잊어 주시길요... ㅠㅠ ㅋ
상황에 따른 매너를 제외하고는 정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