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미혼이고 애도 없습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어떤 글을 보고, 그리고 요즘 여기저기 글들을 보고 드는 생각이 있어 끄적여봅니다.
저도 여자지만..아직 애도 없고 결혼도 한적없지만,
네, 육아 힘든거라는거 잘 압니다.
특히 독박육아..(사실 이단어 안좋아합니다만 딱히 대체할단어가 없어서 우선 씁니다)
잘시간도 없고, 엄마혼자 혼자 밥떠먹을 시간도 없을만큼 힘들다구요.. 애들이 많으면 더 더욱 그럴테구요..
제가 동생이랑 4살터울인데
어렸을때 엄마 바쁘면 동생 똥기저귀 갈아주고,
그 이후에는 초등학교 들어가서 부모님 맞벌이하셔서 일찍 일나가시면 동생 도시락싸주고 제꺼도 싸고 같이 학교다니고,
방과후엔 밥차려서 동생 먹이고 집청소하고 빨래개고 숙제하고 ..그게 제가 해본 '육아'라는 것의 전부에요.
아직 애가 없다보니 육아가 힘든건 알지만 얼만큼 힘든지는 아직 실제로 몸소 겪어보진 못했네요..
근데 말이죠.. 힘든건 알겠는데..
제 눈엔 왜 애키우는 엄마들은 10명중에 6~7명은 본인이 불리할때, 혹은 딱히 내세울만한 변명이 없을때는 애보느라 힘들어서, 애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등등등 육아 핑계를 대는겁니까?
지가 남편이랑 원하고, 사랑하고 좋아해서 낳은 아이 아닙니까?
왜케 툭하면 육아땜에 힘들다 징징대면서 변명하는거에요?
힘든거 알면서 애기 낳은거자나요.. 몰랐나요?
근데 힘들면 걍 본인스스로 이겨내야지, 어떤 일이 생겼을때 왜 애핑계를 대는건가요?
인터넷 어떤카페에 두분이서 어떤문제가 발생해서 잘잘못을 따지는 글이 있더라고요.. 근데 여자분은 육아때문에 바빠서 그랬다.. 머 그런식.. 육아고 머고 다 떠나서 걍 본인이 잘못한건 그냥 인정하고 잘못했다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애키우는 엄마들 중 일부는, (모두다 그런건 아닙니다)
본인 불리하면 육아핑계대고 그러는데,
진짜 제가 볼땐 좀... 철없어보여요.
내새끼 내가 키우면서 왜 불리할때는 애기 때문에 힘들고 바빠서 그랬다 징징대요....?
제 생각이 틀리거나 잘못됐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육아를 안해봤으니까요...
다만 현재까지 제가 드는 생각는 좀 어이없어요.
남의 애 데려다 키우는것도 아니면서,
내새끼 내가 키우면서
나 육아하느라 개힘들다 드럽게 생색내는것 같아서요..
부모란게 원래 힘들지만..
굳이 모든 핑계를 육아때문이라고 징징댈 필요 있나요..ㅋ
그냥 같은 여자로서 넘 답답하고 그래서 끄적여 봤어요.
울나라 일부 철없는 맘들도,
좀 인격과 마인드, 애티튜드가 합리적이고 세련되어졌으면 좋겠어요. 여자로서의 권리 그런거 내세우기 전에요..
맨날 애핑계 육아핑계 대지말고...
엄마든 아빠든 부모면 원래 애키우는거 힘든거에요..
본인의 잘못을 무조건 육아로 핑계대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