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는 우리나라에서 가려면 비행기 직항이 없어 미국이나 일본을 경유해 수도인 리마까지 가야하는데 비행시간만 14시간이 넘습니다. 그래도 몇년 전 유희열과 윤상, 이적이 나왔던 꽃보다청춘 페루편이 방영된 이후 한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추세입니다.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인도 종종 만날 수 있었구요. 관광지에서도 상인들이 안녕하세요 같은 짧은 한국어 몇 단어는 알고 있더군요.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마추픽추 방문은 하필 전날부터 비가 많이 와 안개가 자욱한 날씨였던게 지금도 아쉽습니다.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는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고지에 있어 고산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저는 두통이 정말 심했습니다.
샌드보딩과 버키카 투어를 할 수 있는 와카치나 사막투어는 페루 여행 통틀어 가장 좋았습니다. 오아시스에서 묵었던 사막의 밤을 잊을 수 없을것 같네요.
남미에서도 페루는 치안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리마에서는 조심해야 하지만 여행 내내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bts 얘기 꺼내던 사람도 있었고.. 낯선 동양인이 신기했던지 사진 찍자고 하던 10대 소년, 소녀들도 있었네요. 관광지는 어딜 가나 친절한 편이었고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우와~~
잘보고가요.
행복하십쇼~~
우유니 사막은 안가셧나요 ㅎㅎ대게 묶어서 가시던데
시저스타운// 네 페루만 다녀왔습니다 우유니 사막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사진만 봐도 좋네요ㅎㅎ 나도 다음에 꼭가봐야지
좋으네요. ㅎ
부럽~
이런 여행 글 너무 좋아요 ㅠ
쿠스코...전망 좋다는 카페 찾아서 15분을
거의 노인처럼 아내랑 걸어가다 죽을뻔한 기억이
오히려 마추픽추 가기전 묵었던 마을은
고도가 낮아서 상쾌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미 여행중에 페루가 좋았던 기억이 많네요. 아마존도 마추픽추도 티티카카호수도 다 재밌었어요
진심으로 부럽네요...
근데 오히려 안개가 있어서 좀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요?? 사진에서 보는 것 같지는 않았겠지만
안개가 주는 느낌은 사진으로 받을 수 없는 느낌이니
페루 너무 좋죠. 언급 안하신것중에는 와라즈의 69호수, 태양의 섬도 너무 좋았네요.
전 쿠스코가 너무 좋아서 거의 2주일을 있었습니다.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페루..
마추픽추는 저정도면 날씨운 좋으신편. 전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갔는데 두번다 폭우내렸습니다 ㅠ
통역기 사용해야하는데 폰데이터는 터지나요?
[리플수정]whathefun// 그래도 날씨가 화창할 때 마추픽추가 주는 웅장함과는 거리가 있더라구요 안개가 심하면 전경이 한눈에 다 드러나지 않으니
저도 아에로멕시코 취항 대란때 알젠-볼리-페루까지 다녀왔는데 제 여행 일대기중 원탑으로 남아있네요. 힘듦과 감동이 둘다 뒤섞여 돌아와서 기억해보면 최고였습니다 ㅋㅋ
코파카바나// 일정이 빡빡한게 아니면 페루는 여유있게 갔다오는 것도 좋을거 같더라구요 볼거리도 많고.. 저는 그 외에도 바예스타 섬하고 세계 불가사의라는 나스카 라인 경비행기타고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이업// 관광지에서는 짧은 영어로도 어느정도 뜻은 통하더라구요 데이터는 현지유심이나 인천공항에서 포켓 와이파이 신청해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Blind.K// 남미 여행이 가는 것부터 고생의 연속인데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신기합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볼리비아나 칠레 가보고 싶네요
변태고젯// 고산병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더라구요 일행중엔 제가 유독 심한 편이었네요
눈물을마시는새// 리마플로레스지역이네요
마지막사진 이까랑 쿠스코쪽 마추픽추 그리고 모라이살리나스쪽 저도 8년전에 갔던기억이 ㅋ
페루는 좀 어떻던가요
쿠스코도심 야경은 아직도 기분좋네요
첫 남미 여행이 너무 좋아서 이후로 두번 더 갔었죠. 마추픽추의 굿바이보이도 누군가의 아빠가 되었겠군요....
필리버스터포지// 오 리마플로레스에서 찍은 사진 맞아요 바로 알아보시네요 아마 알고 계신것과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ㅎ
눈물을마시는새// 죄송한데 미라플로레스 아닌가요? 리마에 있는...
저도 저기서 맥주에 시가 한 모금 피웠다는... ㅎㅎ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저도 3년전에 와이프랑 갔는데.. 다 좋았는데 제가 고산병으로 고생한게ㅜㅜ 와카치나 쿠스코 마추피추 아레키파 이렇게갔네요
쿠스코에서 호객하던 아줌마 따라 식당가는데 고산병땜에 일행 아무도 못따라가서 천천히 가라고 했던 기억이 ㅋㅋ
사진 느낌 좋네여
저는 마추픽추 가기 전 우루밤바에서 묵었던 옛 수도원을 개조한 호텔을 못 잊겠어요. 죽기 전에 다시 가 볼 수나 있을까 싶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