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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불페너분들 감사합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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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이 시간쯤 참 요즘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들어서
자책도 많이하고 자존감도 아예 없어져버리고,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 24시간 밤을 지새며 지내왔습니다.
타지에 와서 혼자 살다보니 얘기를 할 사람도, 그리고 들어줄 사람도 없다보니 이런 커뮤니티에서 눈팅하고 글쓰는게 유일한 취미였는데..
통장에 잔고가 바닥을 치고, 뭐 하나 시켜먹을 수도 해먹을 수도 없는 상황에 매일같이 늦은 새벽에 라면 한 봉지로 하루의 유일한 끼니를 해결한것도 몇달이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마저도 들어오는 돈은 없고 나가는 돈 뿐이라 나가는 돈도 바닥을 치고 출석체크, 광고 보기 등으로 하루종일 포인트 모은걸로 라면 하나씩 먹고 버티고 있습니다.
가족들, 지인들한테도 말하기 부끄러운 말들을 이렇게나마 불펜에 쓰고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댓글을 보니 힘을 내야겠단 생각이 다시 드네요.
어쩌면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아무것도 아닌 댓글에 울컥하기도 했고,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진심이 가득 담긴 댓글들,
그리고 드릴게 없다며 추천이라도 눌러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나 지치고 의욕도 사라지고 누구를 만나는게 무섭고 두렵기까지 한 지금 상황에서 다시 한번 용기내볼게요.
추운 겨울 날씨와는 사뭇 다른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불페너분들께 이런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참 기쁘네요.
비록 저는 오늘도 하루종일 일자리를 찾으려 아둥바둥 들여다보겠지만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댓글
  • 어메이징 2021/01/27 07:04

    함내세요. 오늘보다 더 나은미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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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파크 2021/01/27 07:05

    형,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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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Iverson 2021/01/27 07:08

    어메이징// 아이고..감사합니다ㅜㅜ
    사실 두 세달 전에는 정말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들어 핸드폰의 메모에다 유서까지 써놓고 일당직으로 나가던 공사장에서 굵은 케이블 타이를 들고와서 목을 확 조르고 죽자고 생각했는데 진짜 몇 분 버티니까 앞이 안보이던 찰나에 너무 고통스럽고 두려워서 살고 싶어지더라구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을테니 힘내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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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Iverson 2021/01/27 07:08

    새마을파크// 짧고 임팩트 있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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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남 2021/01/27 07:18

    바닥에 주저앉지 않고 도약하려고 발바닥에 힘주면 뭐든 됩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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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Iverson 2021/01/27 07:24

    청순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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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한남자 2021/01/27 07:25

    저번 글도 기억나네요. 저도 인생이 길지 않지만 가끔은 작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큰 용기를 얻곤합니다. 여기도 모르는 사람들 밖에 없지만 힘도 배움도 얻고요. 좋은 일 많으시기를 바라고 좋은 소식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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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BASCO 2021/01/27 07:29

    외가집이 구미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엘지 디스플레이 앞에서 식당하시던 친척 분은 지금 연락도 안되시고...
    먼 미래를 생각하는것 보다 그냥 오늘 하루만 생각하는게 더 마음 편할 때 입니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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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온즈팬 2021/01/27 07:38

    버텨봅시다. 저도 안 좋은 일도 많고 힘들었는데 버티며 삽니다. 체력도 없고... 꼭 좋은 날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글 쓰고도 뻔한 말이라...ㅠㅠ 크게 도움은 못 되네요. 드릴건 추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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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Iverson 2021/01/27 07:43

    약한남자// 좋은 내용도 아닌데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네요.
    나이가 어린것도,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 제가 감히 지금 이 시기가 인생에서 제일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그래도 힘내라고 응원 한 마디 툭 던져주시는 불펜에 좋은 분들 때문에 없는 힘이라도 내보려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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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Iverson 2021/01/27 07:44

    TABASCO// 공감되네요. 당장 하루하루가 참 지옥같아서 눈을 뜨고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가 최근엔 고통이였는데..
    꾹 버티고 일어서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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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enIverson 2021/01/27 07:45

    라이온즈팬// 감사합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버티고 참고 가다보면 또 끝이 있겠죠.
    많이 힘들고 저보다 큰 고민거리도 많을 수많은 사람들도 그리고 여기 계신분들도 모두 잘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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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auben 2021/01/27 10:24

    벗어나고픈 긴 터널도 하루하루 달리다보면 결국 빛이 보이는 날을 맞이하게 되죠.
    훗날 지금의 상황도 지나간 일처럼 회고하게되는 날 분명 올겁니다.
    그때까지 절대 용기 잃지 마시고,힘드시겠지만 꼭 잘 버텨나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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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라 2021/01/27 10:45

    글에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분이에요 지금 힘들지만 분명 이겨내고 좋은 날 맞이하실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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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마크 2021/01/27 11:09

    같이 힘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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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아범 2021/01/27 11:25

    지난 글은 못 봤는데 희망을 얻고 힘을 다시 내시게 되었다니 정말 너무 기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더 행복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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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pline 2021/01/27 12:21

    힘내세요.
    방법을 찾으면 어떤식으로든 답을 찾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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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직한사람 2021/01/27 14:16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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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방망이 2021/01/27 14:52

    힘내세요! 어려운 시기이지만 잘 이겨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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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21/01/27 15:03

    님 닉네임 선수의 별명처럼
    답을 꼭 찾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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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조인간337 2021/01/27 15:08

    그래도 가족한테 돌아가세요 가족과 지내다가 좋아지면 다시 타지에서 일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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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라만상 2021/01/27 15:39

    화이팅 입니다. 말재주가 없어 어떻게 감동적인 위로를 드리기는 힘들지만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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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량주 2021/01/27 17:57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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