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니, 검색해보니 정확히는 2019년이군요.
그 해 들어본 말 중 가장 어처구니 없는 말 1위가 증거보존, 2위가 진영논리가 왜 나빠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초졸도 안할법한 두 발언을 한 사람은 공교롭게도 경제학 척척석사 유시민씨 혼자 였어요.
근 20여년 가까이 유시민씨 빠돌이짓을 했던 사람 입장에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와 진짜 60이 넘으니깐 진짜 썩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싶었어요.
제가 알던 유시민씨는 호불호가 극명한 사람이긴 해도 "똑똑한 사람"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거든요.
단순히 진영논리만으론, 명쾌하게 와 닿지 않았어요.
왜 저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할까?
근데 오늘 사과문을 보니 알 것 같더군요.
유시민 이 사람, 자기가 하는 말이 그냥 전부 헛소리인거 다 알고 있었어요. (아니, 알고 있었다고 음모론을 풀어봅니다. 누구처럼.ㅋ)
증거보존? ㅋㅋㅋㅋㅋ 씽크빅 아직 영업하나요?
"진영논리가 왜 나빠요?"
이 말은, 유시민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이었을 겁니다.
말같지도 않은 말을 뱉어대면서 정권을 수호하며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칼날을 겨누고
본인이 가진 영향력을 이용해서 그 사람들에게 숱한 상처를 주었습니다.
유시민씨는 본인이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매우 잘 아는 사람입니다.
지지자들에게 본인이 논리를 제공해주어야 하는 입장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죠.
그런 사람이 누구를 지목해서 공격을 해댔습니다. 그것도 매우 민감한 시기에 매우 적절한 타이밍에.
본인의 공격이 허위인 줄은 본인도 진작에 알았을거라 봅니다.
그때도 증거는 없었거든요. 지금처럼.
그냥 본인의 느낌이었을 뿐이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누구를 공격하고, 지지자들이 누구를 공격하게끔 유도하고...
스스로도 이건 아니다 싶은 때가 종종 찾아왔을 겁니다. (저는 유시민이 싸이코패스나 쏘시오패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할지는 모르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같은 거였을 거에요.
"진영논리가 왜 나빠?"
근데 유시민씨 본인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진영논리는 나쁘다는 거.
그리고 유시민씨 본인이 누구를 공격하고, 또 지지자로 하여금 누구를 공격하게끔 유도하는 건 더더욱 나쁜 일이라는 거.
몰랐다가 이제서야 알게되서 사과하게 된 게 아니에요.
근데 유시민씨는 오늘도 비평 안하겠다고 절평선언(?)을 하고 또 떠나셨더군요.
내 말 하나, 손짓 하나에 군중이 우르르 쏠려서 내 마음대로 여론을 주물렀던 그 뽕맛을 쉽사리 끊을 수 있을까요?
조국이형 보니 쉽지 않아보이던데.
유시민씨는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타인을 악마화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지지자들을 움직여 특정인을 정신적으로 말살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던 사람이에요.
혹시 고소고발이 있어 처벌을 받게 된다면 그 어떠한 감경도 원하지 말고 최대한 큰 벌을 받길 바랍니다.
고의적으로 그런짓을 했고, 과실이 있었던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다시는 한국 정치사에 이름이 오르지 않길 바랍니다.
그 어떠한 토론도 참여하지 말고 책도 내지 말고 노무현재단 관련한 일도 내놓고 그냥 시민 유시민으로 조용히 살길 바랍니다.
오늘 사과가 진심이라면 말이죠.
더 이상 괴물이 되어 우리 사회를 좀 먹지 말길 바랍니다.
잘못된것도 쉴드친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진영논리는 나쁜놈들만 하는거죠
유시민이 단지 조국을 감싸거나 진영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무리수를 했을까요?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사실을 보고 선악이나 나아가야 할 바를 판단하는게 아니라 지지할 대상을 정해놓고 그 대상이 하면 악한 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정당화하는 것이 진영논리죠.
메비크우리// 그쵸. 저는 유시민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본인 논리가 이상한거 본인도 알겁니다 ㅋㅋ
멍청한 양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더 나쁜거죠 본인도 알겁니다 노무현이라면 이런거 안좋아 할걸..ㅋㅋ
슬로우모션// 유시민 본인도 일말의 자괴감이 들었을 것이고 진영논리 운운한 것은 그 자괴감, 죄의식을 덜려는 행위였겠죠. 배운 사람이, 평소에 민주주의 운운하던 사람이 그러니 더 위험한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장미// 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유시민이 확증편향 운운하는것도 자기합리화죠. 확증편향은 유시민 김어준에 선동되어서 놀아나는 생각없는 대깨문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이고 유시민은 확신범입니다.
신바람도련님// 저도 멍청한 양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노무현은 이제 유시민에게 아무 상관없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이나 문재인이나 본인의 언행 하나하나가 노무현이 평가에 반영이라는 걸 모를리가 없는데 저런 짓을 하다니... 하나님 앞세워서 못된 짓 하는 목회자들이랑 별반 다를 것 없다고 봅니다.
커피프레스// 그쵸. 확신범이죠. 오늘 사과문도 별 신뢰 안 갑니다.
저도 사과문을 정말 사과할 마음이 있어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이렇게 사과문이라도 써야할 이유가 있을 거라고 여기고요.
만일 진심이었다면 사과문이 저렇게 간결했을리도 없겠죠.
천살신궁// 계좌 관련 문제 뿐만 아니라 그간 상대방을 악마화 했다는 고백도 있는데, 왜 오늘 와서야 사과를 한건지 이해가 안되죠. 몰랐던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도 아닐텐데. 다 알면서 일부러 그랬으면서. 진짜 사과할 생각이 있었다면 한동훈한테 미안하다고 직접 사과했겠죠. 단순히 뭉뚱그려서 사과할 게 아니라.
너무 좋은 분석글인데 이런 게시판에 지나가듯 묻히기 아깝습니다.
본문님 // 추천합니다.. 그래서 제가 젤 싫어하는 사람이 유시민입니다. 알면서 파쇼선동선전 아젠다를 뿌려댔으니까요. 자기의 행위가 얼마나 조국을 멍들게 하는지 알면서도 스피커 짓을 했습니다.
천살신궁 // 그렇죠.. 사과문이 명문인 이유는 감정을 절제하고 처세를 했기 때문이죠.. 사과를 감정적으로 진심을 다해 한 글이 절!!대!! 아니죠..
슬로우모션// 스스로 지식인이라 했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순수하여야 지식인이죠.. 어용지식인, 나는 일개 작가일 뿐이다, 진영논리가 왜 나빠요? 자기가 얼마나 파렴치한 짓을 하며 반대편에 서 있는 국민들을 아프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부끄러워하면서도 스피커 노릇을 그렇게 잘 수행하며 지지자들을 파쇼화했죠.
전자기펄스 // 오늘 본 정치글 중에 제일 좋은 글처럼 보이네요..저도....
전자기펄스// 술김에 적어본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글오리// 저도 유시민을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칼 들고 설치는 사람만 위험한 게 아니라 지지자들로 하여금 특정인을 물어뜯게 만드는 사람도 위험한 사람이라고 봐요. 제 책장에 아직 유시민 책이 몇권 꽂혀있는데ㅋ 그가 했던 말들과 지금 언행에 갭 차이가 워낙에 크니 유시민이라는 인간 자체에 환멸이 듭니다.
맞습니다. 개들에게 "물어!" 하면서 누군가를 가리키는 사람이 유시민이죠. 정경심 판결문에도 나와있듯이 허위주장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고통받게 했다는 지적은 조국 일가뿐 아니라 그 옆에서 호위하고 있던 유시민에게도 해당되는 내용.
글을 너무 잘 쓰셨네요! 추천드립니다
살다보니 제 글이 담장가는 날도 생기네요. 추천,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유시민은 문재인 당선후 본인이 어용지식인이 되겠다했죠 그 말대로 충실히 역할을했고 당연히 스스로는 알면서했을테고
전쟁은 늙은 정치인이 일으키고 피는 젊은이들이 흘린다
지금 유시민의 행보는 딱, 저 늙은 정치인이에요
본인도 틀렸다는 거 알지만 이제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거든요
이제와 방향을 틀면 자기 인생 전체가 흐지부지되고
역사에 무명으로 남는 게 더 두려운 거죠
차라리 상대편에겐 악마, 자기편에겐 영웅, 이 되려는 겁니다
괜히 요설이란 말을 듣는게 아니죠 홍위병들이 문젠거죠 어찌 봄 불쌍해요 저정도로 사리분별 안되는 대깨문들 보면
미로7// 그 요설이라고 한 사람이 홍준표. 근데 방청객들 중에 요설이 뭔 뜻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사람들도 보였던....이게 지지자들 현실인거......
유시민이 정말 진영 논리가 뭐가 나쁘냐고 했나요?
유시민은 김어준처럼 인간 자체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군요. 그래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희망은 가지고 있었는데
"선동이 왜 나빠요?" 도 뇌썩남 어록이죠
아마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당했다고 생각하는대로 아니 그것보다 더 치밀하게 여론 주도하고 세력 결집해서 갚아주겠다는 복수심 때문에 사리분별 능력을 상실하신 것 같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선한 것이고 목적을 위해 수단은 상관없고 상대는 악이니 어떤 루머와 상처를 받아도 된다는... 진영논리
노무현 시기에는 그나마 말이라도 잘했는데 이젠 뭐 자기 신념조차 자고나면 바꿔 버리고 논쟁만 하면 개털리는 허접한 인간으로 전락
나이들어 뇌가 썩은게 아니라 애초부터 뇌가 진영논리대로만 움직이는 역겨운 뇌였음이 만고천하에 드러난거죠.. 새빨간 거짓말을 지어내고서 이제와서 오리발 내미는 주제에 사과만으로 될 일이 아니죠.. 양심이 있으면 노무현재단이사장이니 하는 온갖 누리던 것들 내려놔야죠.. 안그러면 노무현 얼굴에 먹칠하는 걸텐데
대딩때 무고한 시민들 후두러 패던 인간성이 그대로라는걸 계속 인증중이죠
진영론은 정치적 좀비고, 이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말임에도 ‘진영론 뭐가 나빠?’라 되묻는 깨문이들 보고, 사람 취급 안 하기로 했습니다.
지독한 진영론자라도 유권자 앞에선 “상식과 양심에 따라 판단할 뿐, 진영론자는 아닙니다.”라 말하는데, 이제 부끄러움조차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한때 썰전보고 유시민 빨았던 제가 너무 자괴감 드네요
유시민은 인생을 바쳐 자기 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60이 넘으면?
고문하다 사람 죽인 사건에 연루되고도 민주주의 타령하던 뻔뻔함이 어디 가겠어요.
좌파의 종말을 이끌어 주시네요. 유시민님.
[리플수정].......그래서 금태섭이나 진중권 윤석열 같은 사람들이 대단한거죠.
자기 지지기반이나 반대쪽에 다 욕먹을짓 하는거거든요.
이런사람들은 자기편이 없어질 각오하고 신념대로 다른이들보다는 눈치안보고 언행하는 거에요.
그 신념이 틀렸을지라도 한국에선 정말 대단한거죠.
이런사람들이 많아질려면. 결국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은 국민들 사람들이 많아져야하는 ㄲㄲ
전 의외로 유시민이 똑똑하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시민이 상당히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다 라고 생각을 해왔었습니다만 수년전 문과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의 과학상식수준 이라며 돌던 짤을 보면 달에서 지구까지 오려면 발사대가 있어야 한다 추진체가 없지 않느냐 같은 수준이하의 발언들을 당당히 내뱉던데... 유시민이 똑똑한건 자기가 특화된 특정분야에 한정적일 뿐이고 대부분은 괜찮은 뻐꾸기로 포장해서 더욱 그러해 보일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국사태초기였나.그당시 서울대생들이 집회하려고하니,마스크벗고하라고 학생들 입막음을 했었죠.
왜 학생들이 마스크쓰고 하려했는지 잘알고있던사람이,
20대 학생들이 소위 대깨문들에게 신상털리고 조리돌림당하는걸 제일 겁내하는걸 알고있으니 그렇게 학생들의 입을막고, 자기도 상식으로 얘기못하니 이걸 진영논리 어쩌고하면서 국민들 갈라치기 시작합니다. 고지전 어쩌고하면서. 털보와함께 유시민은 국민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반기드는 국민들에겐 양념지시를 내리고있엇던게 아닌지,
제일 파렴치한 인간이라봅니다.
60 넘어 썩은게 아니라 원래 그랬던 사람이죠.
단지 콩깍지를 벗었느냐 씌우고 보느냐의 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