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엔 비오는 날 드라이브 데뚜도 좋아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애들 키우고 출퇴근하고 그런 삶을 살면서
비가 엄청 싫어졌드랬죠.
그런데 그참....
아부지 돌아가시고 수목장을 했거든요.
근데 그 바로 다음년도까지 장마도 대충오고
너무 가물어서 나무가 병들기 시작했어요...ㅠㅠ
잎이 누렇게 떠갈수록 제 얼굴도 떠가고.......@_@;;;;
관리소에서 물을 주지만 수미터 소나무에 기별이
갈리 만무하고.....
사비로 영양제도 꽂아놓고 나무가 죽은 후의 해결책도 수목장측과 대략 얘기해두었는데..(이때 엄청 속상ㅜㅜ)
어찌저찌 그 해를 넘기고 그 다음 해는 가뭄이 해결됐어요.
오늘 비가오니 좋으네요.
일욜까지 온다는데 뿌리 깊이깊이 스며들면 또 건조한
이 겨울을 잘 지날수 있을것 같아요.
참 나이 먹는게 뭔지.........
둘러봐야 할 일들이 이렇게 하나씩 늘어나네여.
그라모 우리 스릉하는 자게횬드랑~
낼 출근 길에 비오믄 제 생각하믄서 기분조케 가보자여♡
빗물 다 울 아빠꺼드아아아아아아아아앙~~~~@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