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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뷰티에는 마음가짐도 진짜 크다고 생각해요(의식의 흐름)

제가 주변 친척들이 다 미인들이라서 비교되느라 늘 쭈구리였고 꾸미려는 노력도 안했었어요. 

왜냐면 못생긴게 꾸미면 추해보인다고 생각해서 !

거짓말 안하고 고모 한분빼곤 아무도 저한테 예쁘단 말을 안했었거든요? 

어떤 친척분은 저보고 쟤는 혼자 왜저러냐..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ㅋㅋㅋ 

그래서 누군가가 새로 산 옷을 칭찬할때 "너 오늘 예뻐!" 하고 칭찬 하잖아요?

그런 칭찬도 들으면 저는 "무슨소리야ㅡㅡ"하고 화냈었어요. 내가 못생겼는데 저런말 하는건 놀리는거라 생각해서

그런데 대학교 가서 선배들이랑 얘기를 하다가, 제가 "A는 예쁜 동기랑만 놀던데요?" 이랬더니

어떤 여자선배 한분이 "너도 예쁜데 왜그러지?" 이러시는거예요 ! 

딱 제가 그때 객관적으로 미인은 아니었는데 그선배는 사람들마다 장점만 보는 진짜 심성 착한 선배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진심으로? 얘기해주는 느낌이고 뭔가 확 와닿고, 다른 친구도 "00이 너 니가생각하는것보다 예뻐. 왜 칭찬할때마다 매번 화내?" 이런식으로 많이 얘기를 해줘서 제가 교화?되면서 그때부터 렌즈도 끼고, 화장도 해보고... 사람 상대할때 조금씩 웃게되고 했더니ㅎㅎ

사람들 만나면 어르신들이 예쁘다 해주시는거예요! 

오늘도 엄마또래분 뵙는데 말하시다가 갑자기 저보고 "아유 근데 너무예쁘다" 해주시고, 또 이제는 저도 자연스럽게 감사합니다^^ 할 수 있어서 새삼 옛날생각이 나서 뻘글 써봐요ㅋㅋㅋ


저는 쌍꺼풀도 없고 정석 미인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뷰징어에요ㅋㅋㅋ 그치만 마음가짐의 차이 같아요ㅋㅋ

대학생때까진 나는 진짜 못생겼고 나는 뭘 해도 못생긴게 발버둥치는거야. 라고 생각하고다녔는데

지금은 외출 전에 거울보면서 꼭 한번씩 웃고 나가요. 와 오늘 화장 잘됐다. 이런식으로 감탄도 해보구요. 

어..음.. 마무리를 어떻게하지ㅋㅋㅋ 

뷰게인분들도 모두들 스마일 스마일 자신감 가져BoA요 ! 

댓글
  • 우리안 2017/04/15 14:26

    진짜 공감... 마음가짐 정말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얼굴에서 다 표가 나요. 전에도 누군가의 글에 댓글로 썼지만 정말 안좋은 일 겪고나서 표정도 안좋아지고 사진 보면 진짜 못생겼... 나중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극복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표정도 밝아지고 예뻐졌다는 소리 많이 듣게됐어요. 진짜 맞는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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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vlar 2017/04/15 14:27

    전 아직 표정 예뻐지는 자연스러운 웃는 표정까지는 다다르진않았지먼 스스로 이만하면 매우 예쁘다고 믿고살아요 하하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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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이사 2017/04/15 15:13

    아마 이분 본인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미인이실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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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근박근혜 2017/04/15 15:19

    인정 남자든 여자든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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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않됌?5 2017/04/15 15:20

    부러워요 멋지고!!!!
    저도 매일 거울보고 웃고 나가볼게요!!!! 작성자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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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우링 2017/04/15 20:32

    누가 이쁘다고 하면 부정하고 심지어 나 놀리나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민낯의 나도 좋아지고, 씨씨쿠션에 눈썹만 대충 그린 나도 좋아지더라구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하는 쓸데없는 근자감이겠지만 ㅋㅋㅋㅋ 그 덕인지 남들도 예전의 저랑 지금의 저랑 진짜 달라졌다고 느끼더라구요. 여자친구들은 어디 시술했냐고...ㅋㅋㅋ 스스로는 무표정의 표정이 예전엔 진짜 무뚝뚝이었으면 좀 웃는 상으로 바뀌었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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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쓰려고가입 2017/04/16 08:51

    저도 공감.
    전 타고난 하드웨어가 그리 좋질 못해서... 인사치레로라도 예쁘단 말 못듣고 산데다가
    예쁘신 우리 어머님께서 못난 딸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으셔서 -_-;;; (아빠닮음) 엄마가 그러니 영향을 받아서
    외모컴플렉스가 좀 있었더랬죠.
    근데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만날 예쁘다 예쁘다 해주니... (우리남편 눈이 삐었음)
    외모컴플렉스가 없어졌어요...라기보단 그냥 배째게 됨.
    내가 예쁘든 못나든 뭔상관이야! 나는 그냥 내가 젤 예쁨! 흥칫뿡!
    이러면서 사니까 정말 외모가 결혼전보다 나아졌어요
    요샌 예쁘단 인사치레 정도는 듣고 사네요 간혹...
    음... 그래도 이미 결혼은 했고... 아, 아니...
    남편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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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듯합니다 2017/04/16 09:09

    저는 그래서 빈말이라도 좋은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구요 ㅎㅎ
    남친이나 남편이나 하여튼 내 짝꿍은 더더욱
    나의 좋은점을 더 많이 바라봐주고 표현해주기를 바래요
    장난으로라도 뚱뚱하다느니 못생겼다느니 말 하는사람은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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