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은 아니고 졸업한지 몇년 되었는데
후배들이 불쌍해서..조금이나마 공론화 될 수 있을까 하고 올려요.
위에 문서에서보듯
1.남자 넥타이 여자 치마를 강요. 이게 무슨..21세기 맞나요? 이 더운날에 정장도 힘든데 넥타이. 사실 초등 남교사중 넥타이 하고 수업하는사람 거의없어요. 학부모공개수업때도 편하게하려고 안해요. 아무도 뭐라안하고. 치마는 뭐죠.. 치마랑 수업이랑 무슨상관이죠. 아이들에게 여교사=치마 라는 고정관념이라도 주입시켜야하는건지..
2.여기는 안 적혔지만 부설초등학교에는 24개의 학급이 있어요. 교대생 244명이 한번에 갑니다. 학급당 12명. 교실에 12명의 학생이 우르르르 서서 봐요. 제가 다닐 때는 담임과 교생이 1:1혹은 담임1 교생2 였는데. 12명이서 궁금한거나 편하게물어볼까요? 애들은 교생선생님 이름이나 제대로 외울까요? 뒤에서 웅성웅성대서 수업은 될까요?
https://cohabe.com/sisa/1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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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요..
저런 교생실습을 거쳐 대한민국의 초등교사가 됩니다.
극히 기본 상식적 사항입니다.
교육이 백년지계라 하면 선생님들의 인격적 처우가 최우선입니다.
"너 싫은 일, 남 시키지 마라."
고등학교 교생실습 간적있는데, 바지입고 다녔는데...
저처럼 치마 어색한 여인들은.... 완전 괴롭겠네요..
애들이 얼마나 짖굳은데 치마 강요라니...
실습 담당자가 누군지 이름이라도 확인해보려 했더니 안들어가지네요.ㅋ
교육계의 끝발인 경남도 실습 저렇게 안합니다만.... 혹시 경인교대는 부설초만 실습하나요?
아무리 참관실습이라지만 후두리빽빽하게 참관하네...
저정도 인식이면 수업실습이나 실무실습도 딱히 나을 것 같진 않네요.
경남도 딱히 실습생 처우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부설초 및 각 지역 실습교에서 나누어서 실습을 하기 때문에 한반에 4명 정도 실습을 합니다.
실습 복장도 넥타이/치마 정해 놓는 게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교사 답게 입고 와라" 내지는 "대학생 물만 좀 빼고 오너라" 정도였는데...
실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첫 단계인 참관실습인데 계획서만 봐도 깝깝하네요..
교생뿐만일까요. 관행적인 초임교사 일감 몰아주기, 주말 근무 강요 모조리 혁파대상입니다. 학생들이 일에 찌들어사는 젊은 교사들 보고 뭐라 생각할까요
저 부설초등학교 나왔었는데 저 다닐때는 한 학급에 5명 정도 교생선생님 들어오셨던 것 같아요. 뒤에 책상놓고 앉아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12명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싶네요.
저 고등학교때도 실습하는분들 다 정장만 입고 오던데 옛날부터 계속 그랬던거 아닌가요?
음? 복장은 가장 단정한 복장을 원하다보니 넥타이와 정장 아닌가요? 저 할때는 컬러도 너무 화사한거 입지 마라고 정해주셨던거 같은데.. (저는 5년전 고등학교로 갔어요)
그런데 공문에는 저렇게 나와도 가서 담당 선생님 말씀 들어보면 2주차부터는 좀 느슨하게 해줬었어요
바지정장도 되고 너무 꽉끼거나 스포티하지만 않으면 허용해주셔서 바지정장도 입고 다녔죠
복장은 잘못된데 없지만 한 반이 12명 우르르 들어가는건 문제가 있네요 ㅠ 거의 1-2명 정도 들어가지 않나요?
교대는 좀 경직된 분위기가 있긴 하던데 이정도군요...
사대는 남학교에 오는 실습생들 복장은 좀 터치 하긴 하는데 치마 길이나 깊이 파인 브이넥이나 많이 비치는 소재의 옷은 학생들이 사춘기라 아무래도 영향 줄수 있으니까요
그 외에는 깔끔한 복장을 입도록 권유는 하지만 치마 정장이라니....가뜩이나 실습 기간이 늦봄 초여름이라 더워 죽는데ㅠ
교대생의 실습에는 참관실습과 수업실습이 있습니다.
학년이 낮을때는 수업을 시키기 보다는 경력있는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배우고,
공부하면서 어느정도 준비된 다음에는 수업을 시켜보는 거죠. 물론 하루에 한 두시간정도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참관실습이라면 한 학급에 12명이라던지, 한 학교로 우르르 가는것도 이해못할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다닐때만 해도 경기도 내에 여러학교로 분산시켜서 갔었는데 왜 저렇게 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사실 제 때도, 학생들끼리 누가 어느지역의 학교로 갈지 정하느라 여러 다툼이 있긴했습니다. 어느학교로 누가 가야되는가를 두고 제비뽑기를 한다던지, 멀리가는 사람들한테 지원금을 준다던지.. 하는경우는 상당히 무난하게 넘어간 케이스에 속하고, 어떤경우는 대놓고 고성이 오가거나, 서로 얼굴도 안보는 관계가 되기도 했지요. 그런데 그렇다고...아예 싸울일이 없도록 한개의 학교로 한정시켜버린 걸까요;)
교사의 복장은 실제로 학생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캐주얼한 옷을 입었을때와 정장을 입었을때에 학생들의 집중도가 다릅니다.
초등학생때는 보이는 대로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라서요(물론 좋다고 볼순 없는 특성입니다만)
그래서 정중한 복장을 원칙으로 하는 것은 그럴만합니다만, 여대생에게 치마를 강요하는 것은 굉장히 의외입니다.
여성도 정장스러운(? 그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네요) 바지를 입고와도 아무말 없었습니다..
사실 현직 여교사분들도 공개수업때 자주 정장바지 입으시거든요.
실습에서의 성적도 학점에 반영되는데, 자주 지각하거나, 아예 결석하거나, 대놓고 불량하지 않은한 A+ 혹은 A를 줍니다.
그러니까 별 미련이 없는 사람들은 아마도 알아서들 캐주얼하게 입고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캐주얼하게 입고왔다고 해서
면전에서 타박하거나, 내쫓는 일은 없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초등교사임용시험에서의 학점의 비중은 매우 낮은편입니다.(1차 시험의 성적이 깡패죠)
그러므로 저 원칙이 교대생들의 성적이나 교사가 될지 여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못할것입니다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저 원칙이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지금 교생실습 중인데 저희 학교는 청바지나 민소매티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시던데...
교대는 규율이 센가보네요 ㄷㄷㄷ
저도 작년에 한달 이제 다음주 부터 한달 나가는데요. 막 무릎 엄청 보이는 치마아니면 터치안하시던데.. 완전 정장 풀셋아니라도 겉옷은 코트같은거 사복 잘 입고 다녔구..남자들은 넥타이는 다했어요. 니트도 입었고
학교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규율 쏀곳은 쎈가보네요..
전 작년 5월에 한달 교생나갔는데 정장 더워죽을뻔 ㅠㅠ
다행이 교장선생님께서 넥타이 안해도 되고 단정하게만 입으라고 하셔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막날 회식때 술만 8병 안먹였으면 좋은 추억이었을텐데....
헐~~ 우리 아이 반에 교생쌤 12명 들어와 있다면
생각만 해도 싫네요..
오히려 수업 방해될듯 싶어요.
보육실습도 한 교사가 3명이상 지도 못 하게 되 있는데... 인원 제한이 없는건가요??
근데 복장규정은 여느 직장에나 조금 큰 데면 다 있어서 이것만 가지고 뭐라고 하긴 좀 힘들 것 같네요.
사시사철 넥타이 해야 하는 직장도 많고...
저는 오히려 아침에 복장 고민하는 것 보다는 나을 때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복장규정이 많이 빡빡한 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은 옷차림이 오히려 애들한테도 좋을꺼같은데 첫날만 정장인걸로 하면 좋을꺼같아요.
저도 교대 나왔지만 교대부설초등학교가 조금 더 복장이나 보여지는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 같습니다.
저는 실습을 일반 공립 초등학교로만 나갔는데 저정도로 복장을 강요한 학교는 없었어요. 너무 짧은 치마만 입지 말아달라 정도.
한 반에 12명의 교생이 들어가는 건 참관실습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참관실습은 한 반에 6명 정도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 이후부터는 한 반에 3-4명. 교대부초 학급수가 어떻게 되나요? 학급수가 적거나 아니면 교대부초에서 실습생을 받는 학급수를 최소로 잡은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담임을 맡고있는 교사 중에 희망을 해야 하니.... 여러 문제가 얽혀있는 듯;;
이건 다른 얘기이지만 황당한 경험 있었어요 실습끝나고 다음주에 운동회였어요 그런데 운동장 공사업체랑 문제가 생겨 공사가 중단되었고 운동장은 난장판.. 한쪽 끝에 쌓여 있는 모래랑 무슨 가루를 교생 동원 시켜서 다 뿌리고 표시기 박았어요 공사하러 교생실습 간 것도 아니고 며칠씩 하고나니 몸은 상하고.. 지금은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 교구제작이나 학교행사 등에 교생들 공짜인력으로 부려먹는데 꽤 있을거에요
저는 다른 지역교대 출신 교사입니다.
저건 저 교대가 문제인 듯 합니다.
저희 학교는 교대 부설 초등학교 이외에
많은 학교를 실습학교로 지정해서
실습을 분산해서 갑니다.
이건 교대 다니는 중 여러번의 실습이 모두 그랬죠.
그런데 모두 저기로 간다는건
대학에서 실습학교를 구할 생각이 없다는 거죠.
그리고 복장 등의 환경은
지역이 다르긴 한데
저희지역에선
교대부설초는 뭔가
좋게 말하면 FM?
나쁘게 말하면 빡세다?옛날식이다?
그런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실습학교 정할 때에도
자기는 힘들어도 좀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부설초를 선호하죠.
물론 정장을 입으라고 하는건
어디나 아직도 그러긴 합니다.
근데 여자분들 치마입으라고는
저희 지역은 안했어요.
그리고 편한곳은
실습 첫날 마지막날 정도만
정장입으라고 하고
중간엔 단정하게 입도록만 하지요.
부설초는 현직 교사들도 정장차림으로 출근합니다.
아이들은 교복 착용을 하구요.
학교에따라 교장님 교직관에따라 실습생이 청바지 입고 와도 된다고 하는 곳이 있었는데, 부설초는 원래 정장착용하는 곳이니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해 안되는 것은 여자는 치마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점 정도입니다.
참관실습이라 한 교실에 여럿이 들어가는 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수업연구 공개수업때는 선생님들 십수명이 한 교실 수업을 참관하니까요.
저 때는 수업실습때는 한 교실에 2명이 들어가고 한달동안 그 반 아이들이랑 지냈었는데, 수업실습도 저렇게 바뀌었나요?
저기 실습갔었는데 좀 타교와 분위기가 다름.
근데 실습 커리큘럼 바뀌었나봐요.좀 다르네
이게참 여기서 공론화가 되네요..학교망신ㅋㅋㅋㅋㅋ
저 학교 4학년 생입니다. 근데 저도 2학년 때 교대부설을 갔는데 음 바지 입은 여학우를 본 적 있었습니다. 다만 그 친구가 실습부장 선생님께 쿠사리를 먹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안물어봐서요
2번은 학교 문제가 아니라 교육청 문제에요. 실습학교는 학교와 교사 입장에서 부담이 많아요. 일도 두배로 생기고 교사 입장에선 책임질 학생이 더 생기는 데다가 교생이 가고나면 애들 분위기가 개판이되거든요. 그래서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걸 승진점수로 지금까지 상충해왔습니다. 그러나 몇년 전 경기도교육청에 새 교육감이 들어오면서 승진점수를 폐지하자 학교측에서 계약 연장을 안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학교 특성상 교생을 안받을 수 없는 부설에 다 몰아넣기를 한 셈이죠. 학교에서도 저 문제때문에 말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