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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 A7C 기변 첫 느낌

첫 소니 카메라를 A7S2로 시작해서 A7R2 -> A9로 기변해서 쭉 써오다 최근에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24105G를 달고 다니니 무거워서 어느순간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니고 스마트폰으로 찍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아이들이 어릴땐 순간 포착 때문에 A9과 24105G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크고 난 지금은 거의 포즈 잡아서 사진을 찍게 되니 A9도 줌렌즈도 무거운 줌렌즈도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다시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려고 알아보다 어차피 취미사진 찍는데 무거운 건 오바인것 같아서. 어제 24105G 70200G 무거운 줌렌즈 전부 다 처분하고. 오늘 A7C를 받아 개봉해 봤습니다.
간단하게 잠깐 만져 본 소감을 써 보겠습니다.
- A9 대비 약간 가볍지만 아주 가볍진 않다.
- 크기도 생각보다 아주 작진 않다.
- 그립감이 불편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제 손이 작아서 그런지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 뷰파인터가 작아서 불편하다는 말이 많던데, 생각보다는 쓸만 한 것 같다
- 듀얼 SD는 애초에 활용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
- 약간 작아졌는데 A9대비 버튼 차이나게 줄어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가볍게 쓴다고 치면 이것도 그렇게 불편하진 않네요
- 번들렌즈 2860, 3528, 삼양 50.4, 바티스2520 다 마운트 해 봤는데, 아주 약간 가볍고 컴팩트하다.
- A9대비 최신기기라 usbc등 최신 기능이 마음에 든다.
- 액정화면도 생각보다 작은 느낌이 들진 않는다.
전자제품 덕후라 최신기종을 사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 사람이라 A7C를 사게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A9이나 A7M3 바디 사이즈로 나온 최신 기종이 있다면 그걸로 샀을 것 같습니다. A7C에 대한 리뷰들을 보며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A7M3보다 최신바디라서 입니다.
실제 만져봐도 약간 작은게 휴대성에 엄청난 장점인지 까지는 모르겠어요. 애초에 기존 A7R2 A9 미러리스 바디도 DSLR대비 컴팩트한 편이어서, A7C으로 기변해서 오는 휴대성보다는, 무겁고 큰 렌즈냐 가볍고 작은렌즈냐가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A7M4가 나왔거나 곧 출시예정이었다면 A7C대신 그걸 샀을 것 같지만, 다음 바디가 언제 나올지 모르므로
저는 만족합니다ㅎㅎ
이제 보증연장으로 아직도 보증기간이 꽤 남은 A9을 장터로 보냅니다

댓글
  • 고구려의혼 2021/01/13 14:09

    저도 M3, Z6, RP 정리하고 A7C로 왔는데 대만족 입니다. 제 용도에 딱 맞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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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최강 2021/01/13 14:28

    좀 찍다보니 딱 한가지 A9대비 아쉬운게 A9때는 전자셔터만 써서 몰랐는데 A7C로 오니 기계셔터 찍을 때 충격이 어색하네요
    A9가 아니었다면 다른 아쉬움은 없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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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의혼 2021/01/13 14:32

    저는 오히려 전자식은 찍는 맛이 없어서 거의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셔터음, 느낌이 중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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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_Leon 2021/01/13 14:25

    리얼타임트랙킹 체감은 어느정도로 느껴지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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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의혼 2021/01/13 14:33

    있고 없고 차이는 정말 크다고 봅니다. 리얼타임 트랙킹이 기변의 주요 이유가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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