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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레이커스 소식 모음

1. 팽팽하게 가다가 4쿼터/클러치에 경기 접수 
전력은 매우 좋다고들 하는데 시즌초 생각보다 꾸역승이 많은 레이커스입니다. 
댈러스전, 미네전은 시원하게 가비지로 이겼고 
샌안전 2경기와 이번 멤피스 1차전은 세 경기 다 꾸역승이었던 것 같지요. 
(클리퍼스전과 포틀전은 2경기 다 가비지로 지지는 않았습니다 ㅎ) 
아래가 샌안 1차전 쿼터별 점수 분포이고 

아래가 샌안 2차전 쿼터별 점수 분포이며 

아래가 이번 멤피스 1차전 쿼터별 점수 분포입니다. 

샌안 1차전은 최종 점수는 점수차가 많이 나기는 했는데 
2,3쿼터가 팽팽했고 4쿼터 한때 점수차가 10점차 이내로 좁혀지면서 긴장감이 흐르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잘 넘기면서 최종 점수차는 많이 나는 경기였었고 
샌안 2차전과 멤피스 1차전은 공홈의 클러치 경기 디폴트 값인 5분 이내 5점차 이하 경기로 
공홈의 디폴트값 기준으로도 클러치 경기이고 
샌안 2차전이 3쿼터 마칠 때 81 대 85로 4점차 지고 있던 경기를 
4쿼터에 28 대 18, 10점차 차이를 내며 6점차로 이긴 경기고 
멤피스 1차전이 3쿼터 마칠 때 77 대 75로 2점차 이기고 있던 경기를 
4쿼터에 31 대 19, 12점차 차이를 내며 14점차로 이긴 경기입니다. 
워낙에 시즌초 실험과 관리 모드인 레이커스가 1~3쿼터는 전형적으로 실험 & 관리 모드로 가다가 
4쿼터가 되면 에너지/강도를 더 올려서 4쿼터에 경기를 접수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지요. 
보겔 감독님 표현에 의하면 시즌초 한두 달은 실험과 관리 모드로다가 어글리한 밤들이 꽤나 있을 예정인데 
그래도 어글리한 밤 와중에도 어글리하게 지는 것이 아니라 
어글리하게라도 꾸역꾸역 승을 쌓고 있는 레이커스인데 
4쿼터가 되면 에너지/강도를 좀더 올린 덕분이긴 하죠. 
1-1. 수비에서의 인게임 조정 
이번 멤피스 1차전 경우 실점 보시면 1쿼터에 36점이나 실점을 했다가 
2쿼터 이후 쿼터별로 20점 내외로 실점 억제를 비교적 잘 했죠. 
게임중 가장 눈에 띄는 조정 중 하나가 가솔과 갈매기의 매치업을 바꿔준 건데요.. 
먼저 처음에 가솔이 발랜츄나스와 매치업, 갈매기가 클락과 매치업일 때는 
수비도 매끄럽게 괜찮게 되고 있었어요. 아래가 경기 극초반 수비 포제션인데 
보시면 가솔이 퍼리미터에서 브룩스와 매치업이 되어서 퍼리미터에서 미스매치가 심하게 나 버리니까 
(이러면 브룩스가 가솔의 느린 발을 공략하기 딱 좋잖아요.) 
쿠즈마가 더블팀을 가줍니다. 이 더블팀은 브룩스를 더블팀하겠다 이런 거 보다는 
가솔이 미스매치에 당하지 않도록 
매치업을 미스매치에서 다시 원래 매치업으로 바꿔주는 목적의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농구 용어로는 이걸 스크램 스위치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보시면 쿠즈마가 스크램 스위치하러 가자마자 르브론은 앤더슨에게, 갈매기가 발랜츄나스에게 
바로바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그 사이 가솔은 원래 매치업 발랜츄나스에게 리커버리 
그리고 가솔이 리커버하니까 갈매기도 자기 매치업 클락에게로 리커버하고 있죠. 
그리고 갈매기가 발랜츄나스에게 로테이션 간 사이 슈뢰더 보시면 
자기 매치업 존스와 갈매기가 로테이션 가서 매치업이 비게 된 클락 중간쯤으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겟투를 하고 (공 들고 있는 앤더슨의 클락으로의 패스길을 막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앤더슨이 존스에게 패스하자 존스 클로즈아웃하러 갔고 
그 사이 갈매기는 자기 매치업 존스에게 리커버를 하고 있습니다. 
(갈매기 에너지 레벨이 좀더 높았으면 아래 리커버보다 더 빠른 리커버가 되었을 것 같네요. 
물론 중요할 때는 갈매기 에너지 레벨이 좀더 올라갑니다 ㅎ) 

위 장면은 스크램 스위치, 로테이션이 상당히 잘된 수비 포제션이었다고 보이네요. 
저 가솔 자리 맥기였다고 생각해 보시면 맥기가 어디를 막고 그 다음으로 
어느 타이밍에 어디로 가서 누구 막아야 할지 알고 제대로 알고 자기 자리 잘 찾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닐 것 같죠. 그런데 가솔의 BQ는 저런 것이 잘 되고 있기는 합니다. 
가솔은 언제 어디로 가야할지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죠. 
사실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것을 넘어 가솔은 수비 앵커 역할이 가능하고 
갈매기 얘기에 따르면 합을 맞춰갈수록 점점더 수비 앵커 가솔에게 팀이 의지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가솔은 림프로텍션을 할 수 있고 
가솔이 작은 선수에게 스위치가 되었을 때 우리가 그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역주: 위의 장면도 가솔이 작은 선수에게 스위치가 된 상황이라 
나머지 팀원들이 가솔 매치업을 다시 바꿔준 장면이죠.) 
가솔은 수비 커버리지에 대해 동료들에게 얘기를 잘 해주고 
(역주: 수비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는 의미 같지요.) 
벤치에서도 저랑 항상 수비 스킴에 대해, 그리고 가솔이 플로어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늘상 얘기해요. 가솔의 수비 마인드셋과 수비 멘탈리티는 우리에게 정말 커다란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팀이 더좋은 수비팀이 될 수 있고 우리가 수비 앵커 가솔에게 점점더 의지하게 되고요." 
(벤치에서 가솔이랑 갈매기랑 수비 커뮤니케이션 많이 하고 있나 보군요 ㅎ) 

다시 멤피스 1차전 수비 얘기로 돌아오자면 
아래 같은 장면이 가솔이 미스매치로 퍼리미터에서 공략당하는 장면인데요. 
발이 느리다 보니 저걸 쫓아갈 수가 없는데 
사실 가솔 같은 정통 센터 중에 저거 쫓아갈 수 있는 센터 별로 없기도 합니다. 
(심지어 하워드도 지난 파이널에서 딱 저런 식으로 버틀러의 집중 공략 대상이었잖아요.) 
다들 수비 스킴으로 커버를 하거나 내지는 클러치에는 못쓰거나 그렇게 되고요. 
가솔 역시 수비 스킴으로 커버를 해줘야 하고 위에서 
갈매기는 가솔이 아래같이 작은 선수와 미스매치 났을 때 동료들이 백업할 거라고 했잖아요. 
그 뒷받침하는 방법(=가솔을 미스매치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이 아까처럼 매치업을 다시 바꾸는 거고요. 
(그전에 최대한 미스매치가 나지 않도록 수비 스킴을 짜야하기도 하고요.) 

보통 1번이든 5번이든, 그러니까 가장 작은(=파워로 밀리는) 선수든, 가장 큰(=스피드로 밀리는) 선수든 
이 포지션들은 미스매치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미스매치에서 보호해 줘야 하는데 
(물론 레이커스는 릅매기 둘다 이런 보호 따위 필요없이 1번에서 5번까지 전부 수비를 너무 잘할 수 있다는, 
이 릅매기가 스위쳐블하다는 것이 레이커스 수비가 강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 때 많이 쓰는 방법이 위에서 봤던 스크램 스위치입니다. 
즉, 미스매치가 났을 때 타이밍/포지션 잘 봐서 눈치껏 다시 재스위치를 잘하는 것인데요. 
예를 하나더 볼까요. 
아래는 비즐리와 레이드의 픽앤롤이 들어가주고 있고 
비즐리의 3점이 좋다 보니 가솔이 높은 곳까지 헤지를 올라왔어요. 
(사실 이 부분이 이번 시즌 레이커스 수비가 지난 시즌과 가장 뚜렷하게 바뀐 부분입니다. 
관련해서는 뒤에서 좀더 자세히 다루거나 내지는 다음에 좀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비즐리가 공을 몰고 반대편으로 갔는데 지금 비즐리 매치업이 가솔이 되어버렸잖아요. 
그래서 옆에 있던 르브론이 타이밍 잘 잡아서 스크램 스위치를 해줬습니다. 
이제 가솔이 핸들러 비즐리의 아이솔 공략 대상은 피하게 되었죠. 
그리고 매치업을 바꿔서 가솔의 매치업이 가드 비즐리에서 4번 헤르난고메즈가 되었으니 
가솔이 미스매치로 공략당할 리스크가 훅 줄어버린 거고 
르브론이야 머 1번부터 5번까지 수비 다 되니까 
헤르난고메즈든 비즐리든 매치업으로 둘다 큰 부담은 없고요. 

그리고 반대편 위크사이드 쪽도 보면 슈뢰더랑 미네 센터 레이드랑 미스매치가 난 걸 
아주 스무스하게 쿠즈마랑 스크램 스위치해서 미스매치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스크램 스위치들로 미스매치를 최소화해서 
르브론이 비즐리 막았고 가솔이 헤르난고메즈 막아서 결국 미네 턴오버로 이어졌잖아요. 
위 장면은 아주 수비 잘된 포제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도 가솔이 퍼리미터에서 가드 러셀과 미스매치가 났는데 
가솔을 보호해주기 위해 슈뢰더가 더블팀을 갔습니다. 
샷클락이 얼마 안남아서 아예 더블팀을 가버린 거라고 보이네요. 그렇게 가솔을 보호한 거고요. 
샷클락 얼마 안남았으니 십중팔구 러셀이 저기서 아이솔했을 건데 
그걸 딱 예상하고 더블팀 가서 턴오버 유발한 수비 포제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위에서 보듯 가솔이 발이 느려서 미스매치에 당할 수 있는 것은 저렇게 팀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 
아래 젱처럼 가솔의 원래 매치업이 스페이싱이 되는 센터일 때 
가솔이 다소 힘겨워하는 것이 몇 차례 눈에 띄는 것 같네요. 
물론 이 경우도(=스페이싱 되는 센터 경우도) 가솔이 픽앤롤 수비는 곧잘 하던데 
이 센터의 아이솔에 가솔이 좀 당하더라고요. 저번에 포웰도 그랬고요.  
아래는 가솔이 젱의 페이크에 속는 바람에 가솔 쪽에서 수비 균열이 생겨서 오픈 기회가 난 경우입니다. 

이랬었는데 이후에 레이커스가 이걸 어떻게 조정을 했냐면 
가솔과 갈매기의 매치업을 바꿔서 해결했습니다. 
젱 매치업을 갈매기가 하도록 하고, 클락 매치업을 가솔더러 하도록 했지요. 
이렇게 함으로써 POA에서 픽앤롤 수비 내지 스위치되었을 때의 수비를 
가솔보다 POA 수비 훨씬더 잘하는 갈매기가 POA 수비를 더많이 하도록 조정한 것입니다. 
멤피스에서 픽앤롤 픽서려고 주로 가는 선수가 클락이 아니라 젱이고 
클락은 주로 받아먹는 득점을 하는 선수이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가솔 입장에서는 
토론토 수비는 센터들이 퍼리미터까지 적극적으로 나가는 그런 형태의 수비 시스템이 아니라서 
지난 토론토에서의 수비 시스템과 이번 시즌 레이커스 수비 시스템이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생각이 되고 
따라서 가솔이 이런 식으로 센터를 높은 곳까지 끌어올리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수비 시스템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소요되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가솔이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수비 시스템에 적응 완료했을 때 실링이 어느 정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일단 현재는 아직 적응 전으로 보여서 뭔가 지금 결론을 내려 버리기에는 너무 성급한 것 같고요.. 
무엇보다 가솔이 픽앤롤 수비 자체는 현재도 상당히 잘하고 있는 걸로 보여서 
이게 가솔 노쇠화의 문제이기 보다는 시스템/합의 문제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판단을 보류하게 되네요..) 
아래 장면이 갈매기가 젱이랑 매치업으로 3점 라인까지 올라가서 픽앤롤 수비하고 있는 거잖아요. 
픽앤롤 커버리지를 스위치로 했는데 갈매기 경우야 브룩스랑 미스매치되어도 별 부담이 없으니까요.. 
사실 아래 장면은 쿠즈마가 픽에 완전히 걸려 버렸고 그러니 스위치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쿠즈마처럼 스크린 대응 잘 못하는 선수랑 가솔이랑 조합으로 픽앤롤 수비를 하라고 하면 
참 힘들어지더군요. 
쿠즈마 스크린 대응이 안좋으니 가솔이 스위치를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러면 계속 미스매치가 나는 거잖아요. 
슈뢰더 정도로 스크린 대응이 괜찮은 선수랑 픽앤롤 수비 시키니까 
가솔 슈뢰더 조합이 픽앤롤 수비도 잘했었고 
(댈러스 같은 픽앤롤 리그 최강팀 픽앤롤도 괜찮게 막았을 정도니요..) 
아래는 쿠즈마가 저러든 말든 갈매기가 스위치로 커버해주는 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뎁스 좋은 팀 레이커스의 벤치 
아래가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두자릿수 득점 선수에요. 
갈매기, 르브론, 쿠즈마 이렇게 3명 밖에 없었는데요.. 

이게 이번 시즌에는 르브론, 갈매기, 슈뢰더, 해럴, 쿠즈마, KCP 이렇게 6명이나 됩니다. 

이렇다 보니 관리 모드의 릅매기가 급할 것 없이 천천히 빌드업하고 있는 중이고 
아직 몸이 완전 올라오지는 않아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처럼 릅매기 둘이 폭발한 경기는 아직 없는데도 
많이 이기고 있는 레이커스에요. 
이번 멤피스 1차전도 4차전/클러치에 릅매기가 접수한 경기이기는 한데 
경기 전체적으로 보면 벤치에서 나온 해럴, 매튜스, THT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준 경기였습니다. 
경기 끝나고 보겔 감독도 "벤치가 우리를 끌어올려주었고 오늘 승리의 커다란 부분이 되어 주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지요. 
글엄 이슈가 된 김에 벤치 기록들 함 체크해 보고 넘어가자고요. 
벤치 득점은 리그 공동 5위고요. 

벤치 넷레이팅은 3.7로 리그 6위입니다. 

벤치 Ortg은 리그 1위고 

벤치 Drtg은 뒤에서 더 가깝네요. 리그 20위입니다. 

참고로 현재 팀전체 ortg은 2위, drtg은 4위, netrtg은 2위입니다. 
(팀전체로 보니까 수비 효율 지표 순위가 많이 올라와 있지요 ㅎ 
공격은 선발 벤치 둘다 잘하고 수비는 팀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편인데 벤치 수비가 좋지 않은 상황이네요.) 
3. 한결 좋아진 샷 퀄리티, 슛효율 
이 부분은 지난 글에서도 볼 무브먼트, 엑스트라 패스 부분에서 다루었던 이슈인데 
이게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너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보니 계속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지난 시즌 3점 하위권 팀이 현재 기준 3점% 40.6%로 리그 3위하고 있으니 
볼수록 신기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ㅋ 
보겔 감독님 인터뷰 보니까 슈팅이 레이커스팀, 프론트의 큰 우선순위였다고 하고 
(르브론 중심의 팀이었으니 당근 그랬겠지요. 게다가 르브론 레이커스 이적 첫번째 해에 
르브론 주변에 슈팅이 부족한 로스터를 구성해서 비판 엄청 받았으니 더했을 거고요..) 
보겔 감독은 레이커스 감독직 맡을 때부터 무엇보다 
슈팅 코치를 고용할 것, 더많은 슈터들을 영입할 것을 원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며 슈터들 영입도 하고 
전문 슈팅 코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코치가 슈팅의 기본을 코치할 수 있을 정도의 코치진을 이루어 
슈팅 훈련도 빡세게 하고 게다가 샷 퀄리티도 부쩍 좋아지고 하다 보니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팀의 슈팅이 좋아진 거라고요. 

3-1. 슈터 영입 
일단 오프시즌에 레이커스의 로스터가 맥기/하워드에서 가솔로, 그린에서 매튜스로, 론도에서 슈뢰더로 
슈팅 면에서 팀의 로스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1) 그린 3점 vs 매튜스 3점 
지난 시즌 대니 그린: 68G 1.8/4.8 (36.7%) 이번 시즌 대니 그린: 7G 1.4/4.7 (30.3%) 
이번 시즌 매튜스: 7G 1.4/3.1 (45.5%) 
2) 론도 3점 vs 슈뢰더 3점 
지난 시즌 론도: 48G 0.9/2.6 (32.8%) 이번 시즌 론도: 2G 1.0 / 2.5 (40%) 
이번 시즌 슈뢰더: 7G 1.4/3.9 (37%) 
3) 이번 시즌 가솔 3점: 7G 0.4/1.3 (33.3%) 
로 이렇게 쭉 보니까 업그레이드이긴 하죠. 
(물론 이번 시즌 경기는 몇 경기 안되는 관계로 좀더 지켜봐야 되기는 합니다 ㅎ) 
물론 이런 비교도 종종 하곤 하죠. 그저 Lord Pelinka 고요 ㅎ 
(수치가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아래 트윗의 기준이 멤피스전 끝나고가 아니라 
멤피스전 이전, 샌안전 이후 시점 기준이라서 그렇습니다.) 

3-2. 슛들의 오픈 정도와 슛효율 
아래 표는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수비자와의 거리별 레이커스의 필드골 및 3점슛의 비중과 효율입니다. 
보시면 필드골과 3점슛 모두 오픈슛의 비중이 늘었고 타이트한 슛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래 표로 봐도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슛들이 지난 시즌 대비 
오픈이 더 많고 타이트한 슛들이 더 적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오픈룩이 많아진, 그러니까 샷 퀄리티가 더 좋아진 것이죠. 

그리고 같은 오픈슛이라도 지난 시즌 대비 이번 시즌 필드골과 3점 모두 슛효율이 더 좋습니다. 
매우 타이트한 슛이야 워낙에 운적인 요소가 강해서 슛효율도 지난 시즌 대비 이번 시즌에 감소해 버렸는데 
나머지 슛들은 같은 타이트, 오픈, 와이드오픈이라고 이번 시즌에 더 잘 넣고 있죠. 
즉 슛 퀄리티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슈팅 자체도 좋아진 것입니다. 
선수들의 슈팅 자체가 좋아진 이유는 위에서 봤듯 인적 구성의 변화 때문인 것도 있을 거고요. 
아래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선수별 와이드 오픈 3점의 비중 및 효율인데 
아직 초반이고 샘플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선수인데도 지난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와이드 오픈을 더 잘 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의 수치들로 확인해 봐도 
보겔 감독님이 말씀하신 
슈터 영입으로 인한 로스터 자체의 슈팅 향상, 코치들과 열심히 슈팅 훈련해서 선수들의 슈팅 발전/개발, 
한층 좋아진 샷 퀄리티 이 3가지가 모두 작용해서 
레이커스의 이번 시즌 (3점)슛 효율이 지난 시즌 대비 한층 좋아질 수 있었던 걸로 확인되고 있지요. 
3-3. 르브론의 3점 
그 와중에 7경기 밖에 안되기는 했지만 르브론의 3점이 38.6%로 
18년 커리어 중 두번쨰로 3점슛 효율 좋은 시즌으로 스타트하고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커리어 베스트는 2012-13 시즌의 40.6% 입니다. 
대신 게임당 3점 시도수는 이번 시즌이 6.3개로 커리어 공동 1위고요.) 
아무래도 가솔, 슈뢰더와 같이 뛰다 보니 르브론이 쏘는 3점슛 퀄리티가 좋다 보니 그런 거 아니겠냐고 
분석가 양반도 예측하고 있군요. 

슈뢰더도 르브론이 받아먹기 3점 던질 수 있게 해주고 
아래 장면은 가솔의 패스로 르브론이 3점 받아먹고 있는 장면입니다. 

4. 하프코트 오펜스와 속공 
샷 퀄리티도 좋고 슛효율도 좋고 그럼서 팀의 공격력이 한층 좋아진 관계로다가 
아래와 같은 고무적인 데이터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아래 이 트윗이 나온 것이 팀의 6번째 경기인 샌안 2차전 직후 나온 트윗이라 
기준이 그 당시 기준입니다.) 
clean the glass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하프코트 오펜스 효율이 
지난 시즌은 100 포제션 당 95.4점으로 리그 15위였는데 
이번 시즌 시즌초는 100 포제션 당 103점으로 리그 2위라고 합니다. 

솔직히 지난 시즌은 레이커스의 하프코트 오펜스는 전혀 강점이 아니었고 
속공이 강점이라 좋은 수비 후 속공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번 시즌은 하프코트 오펜스도 강점으로 만들고 있는 레이커스입니다. 
한편 레이커스의 속공은 아직은 에너지 레벨이 덜 올라와서 
수비도 약간더 둔하고 속공도 약간더 둔한 관계로 지난 시즌보다 약간 감소했기는 한데요. 
(그런데 솔직히 레이커스의 속공이 지난 시즌보다 못할 이유가 없기 떄문에 
다들 건강 유지하고 몸 좀 더 올라오고 하면 수비도 속공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 보고요.) 
이번 시즌 레이커스 속공 득점은 17.1점으로 리그 3위입니다. 지난 시즌은 18.4점으로 리그 2위였고요.  

세컨 기회 득점이 리그 1위라는 건 다소 놀랍기는 합니다. 
지난 시즌 세컨 기회 득점은 14.1점으로 리그 6위였었는데요. 
리바와 공리 관련 지표가 이번 시즌 리바 48.4개로 리그 6위, 공리 10.1개로 리그 13위 
리바%가 53.2%로 리그 5위, 공리%가 27.7%로 리그 공동 11위인데요. 
지난 시즌 리바가 45.7개로 리그 9위위, 공리 10.7개로 리그 공동 6위 
리바%가 51.2%로 리그 공동 5위, 공리%가 28.3%로 리그 공동 5위입니다. 
보면 공리는 지난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덜 잡고 있고 
대신 전체 리바는 지난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더많이 잡고 있다고 나오는데요. 
공리를 덜잡고 있는데 (가솔이 스페이싱하고 있으니 팀 공리는 적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풋백이 강점인 해럴이 있어서 그런지(?) 
세컨 기회 득점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 좋습니다. 
(무엇보다 맥기 하워드 빠지고 가솔 해럴이 들어와서 높이 문제로다가 팀 리바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시즌초 기록은 그렇지 않다고 나오는군요.) 
5. 페인트존 득점 
그런데 위 기록 중 제일 놀라운 부분은 레이커스 이번 시즌 페인트존 득점이 리그 5위 내에 없다는 점인데요. 
지난 시즌 레이커스의 페인트존 득점은 52.8점으로 리그 2위였어요. 
걍 딱 직관적으로도 레이커스 하면 릅매기가 상대팀 골밑을 파괴하는 그런 팀인 거잖아요. 
그런데 이번 시즌은 페인트존 득점 47.4점으로 리그 10위까지 내려가야 레이커스가 보이는군요. 

레이커스의 페인트존 득점이 하락한 결정적 이유는 갈매기 때문일 건데요. 
제가 저번에도 전해드렸듯 이번 시즌 갈매기가 몇 가지 이유로다가 
골밑을 덜 파고 점퍼를 많이 던지고 있어요. 지난 멤피스전이 이게 너무 심했다 보니까 
갈매기 골밑 너무 안판다고 아래 멤피스전 갈매기 슛차트가 이슈가 되고 그랬는데요. 
보시면 지난 멤피스전 갈매기 RA 구역에서 1개 밖에 안던졌어요;;; 

(어차피 점퍼는 왔다갔다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라고 본다면요..) 
저 정도면 저 페인트존 슛들과 RA 구역 슛들의 적절한 밸런스를 위해 
코칭 스텝 쪽에서 갈매기가 좀더 림으로 들어가서 슛을 쏘도록 액션들이 좀 들어가 줘야 될 것 같지요. 
골밑을 파지 않는 갈매기는 갈매기가 아니잖아요 ㅎ 
(그나저나 저 페인트존을 폭격하는 갈매기의 플로터는 참 대단합니다. 
뭔 빅맨이 저런 플로터를 저리 잘 던지는지/넣는지 말이죠... ㅎ) 

(갈매기는 자신의 플로터가 어릴 때는 자신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페인트존에 진입해서는 빅맨들과의 컨택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어요.) 

(어릴 때 가드를 하던 분이다 보니 
빅맨은 도저히 저런 건 불가능하다 싶은 그런 스킬셋이 너무 많은 갈매기입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스킬셋 열심히 익혔는데 사이즈가 훅 커버린 갈매기지요 ㅎ 
덕분에 저런 사기 유닛이 탄생하게 된 거고요...) 
6. 레이커스의 2인 라인업 넷레이팅 
아래가 최소 100분으로 끊어서 본 
넷레이팅 순으로 이번 시즌 리그 2인 라인업 정렬한 거라고 하는데요. 
르브론 가솔 2인 라인업의 넷레이팅이 리그 전체에서도 1위라고 하는군요. 
두분다 BQ들이 너무 좋다 보니 합이 좋을 수밖에 없겠지요.. 

사실 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인 가솔 갈매기 르브론 KCP 슈뢰더 5인 라인업의 넷레이팅이 
24.2로 너무 좋은 관계로 위 2인 라인업으로도 
르브론 가솔, 르브론 KCP, 르브론 슈뢰더, 슈뢰더 KCP 등 
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의 2인 조합들이 수위권에 많이 올라 있네요. 
7. 갈매기의 패스 
아래는 갈매기 커리어 스탯들이고요. 색깔 표시된 바가 이번 시즌이에요. 
보시면 뉴올 마지막 시즌 정도에 갈매기 어시가 경기당 3개 대역으로 약간 도약했지요. 
그 시즌 어시%가 19%로, 이전에는 10% 초반이던 어시%가 이후 15% 이상은 찍어주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 시즌 어시%가 뉴올 마지막 시즌 이후 커리어 하이이고 
usage%는 갈매기 2년차 때 이후 최저입니다... 

이번 멤피스전 끝나고 갈매기의 이 패스/어시가 화제가 좀 되었는데요. 
사실 이 경기 갈매기의 어시는 1개 밖에 안되기는 했는데 갈매기의 패싱 게임이 좀 눈에 띄기는 했거든요. 
보겔 감독은 경기 끝나고 필름 분석해 보니까 
멤피스전 갈매기의 패싱 게임이 대단했었다며 특별히 언급하기도 하셨고요. 
보겔 감독은 갈매기가 더블팀을 받을 때 패스 빼주는 것이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며 
(갈매기가 예전에 비하면 더블팀 대응이 좋아지기는 했지요..) 
지난 버블/플옵 때 경기들이 빅게임이 되었을 때 
갈매기의 이 더블팀 대응 및 패스가 정말 확연히 성장한 것처럼 보였는데 
그 성장한 것이 이번 시즌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갈매기가 이 부분에서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고 얘기하셨어요. 

갈매기 본인은 자신의 패스에 대해 
많은 팀들이 갈매기한테 더블팀을 하는데 
걍 자신에게 더블팀 들어오면 수비를 잘 읽고(read) 오픈된 동료를 찾는 
그런 올바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것이 팀이 더 강해지는 방법이라고 얘기하네요. 
그리고 탑이나 엘보우, 포스트에서 빅맨이 패스하는 것에 대해 가솔에게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물론 르브론 역시 이 올바른 플레이에 대해 지난 몇 년 내내 갈매기한테 얘기 많이 했다고 하고요. 
(르브론 농구 철학의 정수가 이 올바른 플레이, 즉 올바른 디시전 메이킹이라고 할 수 있죠.) 
르브론 영향 많이 받아서 갈매기도 이 올바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같고 
가솔의 영입으로 빅맨이 패스하는 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갈매기입니다. 

글엄 이제 갈매기의 패싱 게임을 영상으로 함 확인해 보시지요. 
아래가 지난 멤피스전 갈매기 패스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더블팀/트리플팀 오니까 빼주는 패스, 자신보다 더 오픈된 동료에게 한번더 패스 등 
패스 잘하고 있는 갈매기지요. 
(솔직히 갈매기는 리그 최강 피니셔인데 
리그 최강 피니셔가 피니쉬를 안하고 usage% 쭉 떨어뜨리면서 패싱 게임을 하고 있는 게 맞는건가 싶기도 한데 
르브론만 해도 패싱 게임은 패싱 게임대로 하면서 피니쉬도 엄청나게 하잖아요. 
르브론 밑에서 크고 있는 갈매기인데 갈매기도 당근 그러겠지 싶어서 큰 걱정은 안되는 것 같아요 ㅎ 
솔직히 리그 최강 피니셔가 패스까지 잘하면 더 강력한 유닛이 되는 거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패싱 게임은 패싱 게임대로 하면서 갈매기 usage%는 서서히 올려가야 겠지요..) 

아래 장면이 바로 탑에서 빅맨이 하는 패스로, 갈매기가 얘기한 가솔에게서 배우는 그런 패스 같지요 ㅎ 
갈매기가 슈뢰더의 컷인을 보기는 정말 잘봤는데 패스가 약간 부정확했어요. 
그래도 슈뢰더가 잘 잡아서 오픈난 가솔에게 패스 잘했고요. 

그리고 아래 3장면에서는 
갈매기 패스에서 현재 아쉬운 부분(=패싱 게임 하면서 더 발전시키면 좋을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를 
조금더 살펴보도록 하지요. 
아래는 갈매기가 보기는 잘 봤는데 (=갈매기가 돌파하니까 해럴 매치업이 헬프 와서 더블팀 됐잖아요.) 
패스가 너무 급했죠. 저런 패스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아래는 쿠즈마 매튜스 슈터들 줄줄이 오픈났죠. (쿠즈마는 패스 달라고 손들고 있지요..)  
갈매기가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니까 3명이 붙다 보니요 ㅎ 
오픈 슈터들을 봐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싶은 턴오버네요.. 

아래도 보기는 잘 봤는데 패스가 정확하게 못가고 쿠즈마 발목으로 가버렸네요. 

아무래도 더블팀도 많이 당하고 하는 갈매기라 보기는 잘 보는 것 같은데 
패스 정확도가 정확할 떄도 많은데 패스 정확도가 다소 부족해서 턴오버들이 날 때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패싱 게임 많이 해보면서 패스 정확도를 좀더 높이면 좋겠지요. 
그래도 어쨋든 엑스트라 패스와 볼 무브먼트 강조되는 팀문화에서 
갈매기의 패스, 디시전 메이커로서의 갈매기 역시 성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싶지요. 
8. 해럴
8-1. 해럴의 슛효율 
아래는 해럴의 커리어 TS% 기록이에요. 색깔 표시된 부분이 출장 시간이 게임당 20분 넘는 시즌들이고요. 
이번 시즌 시즌초 해럴의 TS%가 커리어 하이라는 것이 확인되시지요. 
현재는 지난 시즌 대비 (18.6점에서 12.9점으로) 해럴의 득점 볼륨이 훅 줄었고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득점 효율은 훅 증가했습니다. 
슛 퀄리티들이 좋다 보니까 해럴 슛효율도 오른 것 같다 싶고요.. 

(지금 해럴이 뛰는 라인업에서 안정적으로 해럴과 픽앤롤 해주는 핸들러 콤비가 누구라고 하기가 
좀 그런 상황인데 어찌됐든 팀원들이 엑스트라 패스로다가 
골밑에 있는 해럴에게 질좋은 패스를 넣어주고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해럴의 득점 볼륨을 좀더 뽑을 수 있도록 
해럴의 안정적인 픽앤롤 짝을 효과적으로 붙여주면 더 좋을 것 같기는 하고요..) 
8-2. 해럴의 박스아웃 
에너지 가이 해럴을 보고 있자면 약간 신기하다 싶은 면들이 종종 발견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사이즈의 한계 때문에 수비 리바는 잘 잡는 편 아닌데 공리는 기가 막히게 잡잖아요 ㅎ 
그리고 이번에 발견하게 된 부분은 보겔 감독의 언급을 듣고 인식하게 되었는데요.. 
보겔 감독이 이번 멤피스전 해럴을 칭찬하면서 해럴의 박스아웃을 콕찝어 칭찬하셨어요. 
르브론도 해럴의 박스아웃에 대해 언급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일단 스탯을 함 확인해 봤는데요.. 
아래가 지난 시즌 게임당 박스아웃 순서로 리그 선수들을 정렬한 건데 
해럴이 무려 리그 4위네요 ㄷㄷ 

이번 시즌도 현재 리그 7위 기록중이고요. 

골밑에서 진짜 엄청 비비고 있는 모양이에요. 
위의 스탯이 공홈에서 가져온 스탯인데 공홈에서 정의하고 있는 박스아웃이 정확히 어떤 건지 파악이 안되어서 
아래 장면의 박스아웃이 위의 박스아웃 스탯으로 카운트가 되는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당 박스아웃 숫자 보면 아래 같은 건 포함 안될 것 같기는 해요. 
해럴이 저런 박스아웃을 한 경기에서 4.6번만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요...;;;) 
아래 장면이 해럴이 어떤 방식으로 수비하고 있는지 그 특징적 면모가 잘 확인되는 장면 같아서 
같이 함 보도록 하십시다. 
보시면 브룩스 돌파하는데 사이즈 더큰 발랜츄나스랑 자리 싸움이 엄청나죠. 
브룩스 돌파하는 내내 해럴이 발랜츄나스를 끼고 돌면서 박스아웃을 하고 있잖아요. 
절대적으로 발랜츄나스 앞쪽에(front) 있으려고요. 
그리고 브룩스가 골밑까지 와서 슛을 올라가는 순간 림프로텍션하러 헬프 갑니다. 
에너지와 노력이 엄청난 수비로 보이죠.. 해럴이 위치를 잘 잡아서 수비하는 수비수라고 할 수 있는데 
해럴이 골밑에서는 사이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엄청 비비면서 수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진짜 대단한 노력이죠..) 
결국 발랜츄나스의 푸싱 파울을 받아낸 해럴이고요. 

9. 슈뢰더 
9-1. 3옵션 슈뢰더 
슈뢰더의 현재 기록은 16-4-5 (46/37/80) 
per 14.5 
TS 54.9% 
릅매기 + 슈뢰더의 넷레이팅 20.1 (115분 출장) 
입니다. 
물론 스몰샘플이긴 하지만 3옵션에 근접하는 생산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지요.. 
9-2. 슈뢰더 수비
슈뢰더 수비가 끈질기고 악착같은 면이 있어요. 
아래 풀코트 프레스 하는 거 보면 브래들리 내지 카루소를 연상시키기도 하죠. 
(슈뢰더가 적극적으로 풀코트 프레스 상당히 자주 하는 편이지요..) 

아래는 슈뢰더가 앤더슨과의 미스매치를 견디는 장면인데요. 
(슈뢰더가 미스매치 견디는 이런 장면들 꽤나 보는 것 같아요..) 
보시면 앤더슨이 처음에 돌파할 때 슈뢰더가 안 뚫려서 앤더슨이 패스를 해야 했고 
패스 받은 앤더슨이 베이스라인 돌파를 하려고 하는데 그거 다 따라가서 
유로스텝까지 따라가서 정확한 타이밍에 컨테스트를 해주는 슈뢰더잖아요. 
저 얇아 보이는 몸으로 악착같이 터프하게 수비해내는 슈뢰더입니다. 

슈뢰더가 막 수비 참 너무 잘한다고 추켜세울 그럴 정도의 수비수는 아니지만 
(이분도 사이즈의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막 수비 너무 못하네 하면서 거슬릴 정도의 수비수도 아닌 것 같아요.. 
저 얇은 몸으로 수비 매우 터프하게 하는 것 같고요. 
10. 2장면 더
1) 캬~ 르브론 아울렛 패스 엄청나죠. 
무슨 점프 후 착지도 전에 공중에서 저렇게 방향 바꿔서 저런 롱패스가 나가나요 ㅎ 

2) 아래 장면이 전형적으로 갈매기가 잘 커버한 수비 같아서 가져와 봤어요. 
진짜 가솔 쿠즈마 콤비는 픽앤롤 수비 같이 하게는 시키면 안될 것 같은 짝으로 보이지요;;; 
저 픽앤롤 수비를 가솔 슈뢰더 짝으로 시키면 그래도 훨씬 낫거든요.. 
일단 아까도 말씀드렸듯 픽앤롤 수비에서 빅맨 가솔이 3점라인 위쪽까지 높이 올라가서 
브룩스의 풀업 3점을 먼저 막았고요. 
이 때 롤하는 발랜츄나스를 위크사이드 코너의 갈매기가 태그하러 갑니다. 
그랬더니 위크사이드 코너에 있던 갈매기 매치업 클락이 오픈이 되어서 컷인을 했고 
저 클락은 원래는 르브론이 기민하게 막았어야 했는데 르브론은 한 발 늦었고 
저 골밑에서 이쪽도 막고 휙 돌아서 순식간에 저걸 블락이 가능한 갈매기가 
클락이 올라가기 전에 공만 쳐냈지요. 
그래도 이번 멤피스전은 전체적으로 갈매기가 수비 그래도 괜찮았던 것 같지요. 

11. 르브론의 워크로드, 관리 
레이커스 비트라이터 오람에 따르면 르브론은 안티 로드매니지먼트 수퍼스타에요. 
https://theathletic.com/2300211/2021/01/04/lebron-james-lakers-load-management/
이번 시즌은 연세도 있으신 분이 
솔직히 백투백에서도 관리 좀 해가며 로드 매니지먼트 할 법도 한데 
내지는 로드 매니지먼트 해야될 것 같은데 
물론 보겔 감독이 경기당 출장 시간은 30분 초반대로(32.1분) 
경기당 출장 시간 커리어 로우였던 지난 시즌보다도 게임당 2분 정도나 더적은 출장 시간을 기록중이긴 한데 
백투백 경기 포함 레이커스의 7경기 중 한 경기도 안쉬고 시즌 전경기 출장중인 르브론이에요. 
심지어 발목도 2번이나 돌아가서 부상 리포트에 맨날 발목 염좌로 questionable 떠있는데 
그럼에도 경기 출장은 거르지 않고 있는 르브론이고요 ㅋ 

르브론의 워크로드에 대해 보겔 감독은 
코칭 스텝, 메디컬팀/트레이너들, 프론트 모두와 광범위하게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르브론을 어떻게 관리해줄 것인지는 데이투데이로, 게임바이게임으로 보고 정할 거라고 해요. 
르브론이 경기 뛸지 여부에 대해 팀에서 플레이 하라거나 말라거나 
어느 쪽으로도 어떤 푸시 같은 건 원하지 않는다고 하고요. 
일단 플랜 자체는 르브론이 특별한 이유 없이는 경기 빼먹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이기는 한데 
부상이 있다거나 쉬어야 할 어떤 특정한 필요가 있다거나 그럴 때 쉬게 할 거라고 합니다. 
르브론이 느낌 좋고 뛰고 싶어하면 뛰게 할 거라고 하고요. 

https://theathletic.com/2300260/2021/01/04/clearly-the-nets-stink-paul-george-hears-you-and-stephs-62-weekend-thoughts/
기본 디폴트값이 백투백이고 뭐고 경기 안빼먹고 뛰는 것이기는 합니다. 
그떄 그떄 르브론이 자신의 몸상태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그걸 기준으로 그때 그때 플레이할지 쉴지 결정하기는 할 것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거 아니면 계속 플레이할 계획인 거고요. 
백투백이니까 쉬어야지 이런 접근이 아닌 것이지요. 
릅매기 둘다 선수들이 몸상태를 어떻게 느끼는지 그떄 그때 봐가며 
케바케로 결정을 할 거라는 거고요. 

제가 예전에도 르브론이 기본적으로는 안 아픈데 경기 빠지는 거 안좋하는 어프로치라고 
르브론의 어프로치를 전해드린 바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오람이 괜히 안티 로드매니지먼트 수퍼스타라고 칭한 것이 아니기는 합니다 ㅎ 
그래도 전 경기 다 뛰지는 못할 거고 어느 경기 쉴 수도 있기는 할 건데 
일단 르브론부터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출장하고 싶은 르브론일 거고요 ㅎ 
르브론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푸시할지, 얼마나 쉬면서 좋은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련해서 매우 미세한 라인이 있습니다. 
저 자신과 우리팀, 우리가 버블에서 리듬이 엄청 좋았었기 때문에 
우리는 가능한 한 그걸(=버블에서의 엄청 좋았던 리듬을) 이어가기를 원합니다." 

https://theathletic.com/2300211/2021/01/04/lebron-james-lakers-load-management/ 
(암만 봐도 르브론 본인부터가 적극적으로 쉬고 싶은 생각은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지요. 
르브론은 안티 로드 매니지먼트 수퍼스타가 확실합니다 ㅋ) 
12. 철강왕 KCP 
이 분도 발목 돌아간 분인데 바로 다음 경기인 저번 멤피스전도 뛰고 싶다고 그랬던 분입니다 ㅎ 
이번이 KCP 커리어에서 발목 부상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ㄷㄷ
KCP가 지난번 버블에서 플옵 대비차 마지막 시딩 게임  2경기를 결장한 적은 있는데요. 
2018년 1월 이후 KCP가 부상 떄문에 결장한 적은 없다고 하는군요 ㄷㄷㄷ
무려 214 경기 연속 출장 중이었다고요. 
이 분도 내구성 엄청난 철강왕이시지요. 

13. 르브론: "팬이 없는 스포츠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코로나 정국이 좀 풀리고 그래야 레이커스도 팬들과 함께 우승 배너 거는 세레모니도 하고 그럴 건데 말이죠.. 
14. 노엘 언해피 
뉴욕의 노엘이 언해피라고 하네요. 
노엘과 티보듀 감독 사이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요. 
노엘이 가능한한 빨리 트레이드 또는 바이아웃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레이커스 팬덤에서는 남은 로스터 한 자리 노엘 어떠냐고 그런 얘기가 오가기는 하던데 
물론 딱 수비형 5번 자리가 레이커스가 원하는 그런 자리이기는 한데 
지금도 뎁스가 깊어서 출장 시간 배분도 어려운 상황인데 
노엘까지 더해진다면 머리 아프기는 하네요. 
(물론 노엘은 레이커스 생각도 없을 수도 있는데 일단 김칫국 드링킹 해봤습니다 ㅎㅎ) 
15. 사토란스키와 허치슨이 코로나 양성 진단을 받았고 
마카넨과 Arcidiacono (이 선수 이름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가 프로토콜에 들어가서 
이 4선수가 서부 원정 트립에 빠지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레이커스도 조만간 시카고전 예정되어 있는데 많은 선수들이 결장한 상태로 경기 치르게 되겠네요 ㅠ
ps. 사실 이 경기 클러치를 비롯해서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클러치 상황들에 대해서 좀 다뤄보고 싶은데 
이건 다음으로 미뤄야 되겠습니다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이종범짱 2021/01/06 07:01

    추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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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릉도원경 2021/01/06 07:23

    좋은 글은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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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1/06 07:31

    이종범짱님, 무릉도원경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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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담원 2021/01/06 07:46

    진짜 요즘 레이커스경기볼맛 나요
    작년엔 그린 론도(정규) 쿠즈마 땜에 화딱지나고
    3점 맨날 안되니간 공간안나서 릅갈빨로 공격 어찌어찌 버티고 어케 우승햇는지 모르겟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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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조제 2021/01/06 07:47

    아직 초반이긴해도 갈매기가 MVP급 성적 찍어줄거라 예상했는데, 먼가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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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1/06 07:54

    꼬마담원// ㅋㅋㅋ 작년에는 수비 잘해서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우승했잖아요 ㅎㅎ 릅매기 둘이 정말 너무너무 잘하기도 했고요 ㅎㅎ
    아무래도 수비 농구보다 공격 농구가 경기 볼 맛이 더 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ㅋ 컨디션들 좀더 끌어올리면 한층더 재밌는 경기들 기대하고 있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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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1/06 07:57

    호랑이조제// 그죠. 저는 플옵 위해 갈매기 관리해줘야 한다 vs 압도적 퍼포먼스로다가 MVP 한번 먹을 기회다 이 둘 사이에서 항상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ㅎㅎ
    그래도 저는 갈매기가 지난 플옵 떄 한 스텝 올라온 것 같거든요. 지금은 시즌초라 좀 그런데 한두 달 정도 지나서 에너지도 기어도 올리고 하면 그 스텝업한 갈매기가 어떨지 요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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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발라마 2021/01/06 09:15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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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1/06 09:16

    히발라마//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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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V 2021/01/06 18:39

    추천합니다 ㅎㅎ 부상선수들이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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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1/01/06 22:43

    엘지V// 감사합니다 ㅎㅎ 결장선수들 빈자리가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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