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85.4 limited (제한이) 까는 간단 잡설(feat 시그마 85)

slr 생활을 하다 보면 참 좋은 사용기들과 강좌를 많이 만납니다.
지금은 여시 사태로 많이들 삭제되고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요..
간간히 소미동에 좋은 사진과 글 올려주시는 레인보우브리지님의 사용기도 그렇고 지금 링크할 너바나 님의
사용기도 참 인상적이었죠/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setsearch=subject...
저는 이 사용기를 읽고 미놀타 제한이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뽐뿌 주신 나쁜(?) 분이지만 정말 미워할 수 없는'
멋진 사용기라서 아직도 한번씩 읽어보게 됩니다. 과거에 대한 향수를 너무 멋지게 표현해 주셨거든요...
제 제한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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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이라는 번호를 가진 렌즈입니다. 저와 오래 아는 지인들은 제가 3에 집착하는 걸 아는데요..
1번 3번 33번 333번 이 4개중에 하나를 구하고 싶었는데 1번은 한국 어느 골수매니아 분 댁에 숨어있다는
정보 말고는 없더군요.. 하여튼 제가 구할 수 있었던 건 33번입니다. 전시용은 아니라서 간간히 구백에도 썼었고요
지금은 99투에 한번씩 물렸고 라에4로도 간간히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라에4로는 못쓸 정도로 af가 튀었고요
99투로도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라에5가 나오면서 이제 장롱에서 확실히 나왔습니다. 단언컨데 라에5 +a7r4 조합은 구형 미놀타 모터없는 렌즈
유저들에게는 축복입니다. 오락가락 af가 아주 정확해 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대로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아주 아주 쨍하다는
시그마 85신형과 1/100, f1.4 , iso800 동일환경에서 테스트 합니다. 개방값만 봅니다.
좌측이 미놀타 제한이, 우측이 시그마 신형입니다.

중앙부입니다.
최대개방 중앙부 해상력은 아주 약간 밀립니다만 85gm보다 비슷하거나 낫다고 보입니다.
다만 보시는바와 같이 색수차가 상당합니다. 미놀타 시절 렌즈들이 색수차 억제는 별로 입니다.
그리고 진득한 거 좋아하는 분들은 미놀타 렌즈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극주변부가 아닌 1/2 주변부 입니다..
처참합니다... 물론 조이면 올라갑니다만... 광학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고 싶었으니 개방값만 보여드립니다.
정리합니다... 20년도 넘은 시절에 그 때 미놀타의 기술력을 최대로 집약한 전설의 렌즈
미놀타 제한이는요... 아직도 현역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합니다. 색수차 제거좀 하고 인물은 중앙부..
그리고 좀 조이면 잘 올라오기도 하니까요.. 어찌 보면 그 시절에 저런 렌즈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미놀타의 기술력이 대단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희소성, 그리고 과거의 향수, 감성 으로 접근하지 않고 그 과거의 렌즈를 현재의 광학기술력에
가져오면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인물 샘플은 초상권 때문에 올리지 못하고 추후 허락을 받을 경우
샘플샷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놀타 감성과 그 색감이 그리울 때 한번씩 꺼내는 렌즈고 이제 평생
갖고 갈 렌즈입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오늘 좀 까 봤습니다.
a마운트를 쓰실 분들은 예전 제 게시물 보셨다시피 소니 85.4za 플라나 정말 좋고 현역으로도 부족함 없습니다.
그거 사용하시면 될 겁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므나세브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