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알쩜팔 사용후기

실력이 미천하여 보여드릴건 없고 결과물에 대해 간단히 소감을 남겨봅니다.
조이려고 산 단렌즈가 아니다보니 걍 1.8~2.2정도 수준에서만 사용해봤습니다
1. 화질 & 보케
화질의 정의가 광범위한데, 결과물로 봤을때 제느낌상 신쩜팔과 많이 흡사합니다.
색수차와 발색 보켸까지도요.
개방상태에서 배경처리는 신쩜팔같은 저렴한 느낌이 잘(?)나타납니다.
2. 해상력
신쩜팔이 중앙부 30%정도가 쓸만한 수준이었다면, 알쩜팔은 50%정도 영역에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신쩜팔이 원거리 해상력이 엉망진창이었던 반면, 알쩜팔은 초점맞으면 쨍합니다.
확실히 신쩜팔보단 해상력에서 개선이 있었습니다.
3. 선예도
신쩜팔과 비슷한 느낌이나 개선된 해상력으로 인해서인지 괜찮은 편입니다만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럭저럭입니다.
4-1. 신쩜팔과 비교한다면
신쩜팔 그리고 rf 35.8을 놓고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봤는데
신쩜팔과는 위에서 언급했고, 사무알에 비해선 선예도, 해상력, 배경처리도 사무알보다 떨어집니다.
물론 손떨방도 없구요
af소음은 둘이 비슷한데 동영상에선 신쩜팔보다 알쩜팔 소음이 좀더 잘들리는것 같았습니다.
4-2. 쩜사와 비교한다면
헝그리 50미리 유저로 쩜사와 신쩜팔을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저는 발색과 화질의 만족도에서 50.4쪽이었습니다.
주 피사체가 가족과 지인등 인물 위주다보니... 쩜사로는 개방은 아니되고 2.0에서 주로 ㅎㅎ
코로나로 많은 촬영은 못했지만 오랜만에 아이와 공원에 나가서 알쩜팔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10년 이상 쩜사로 찍었던 결과물이 생각나더군요.
말하나마나겠지만 동영상에서 쩜사의 드르르륵하는 af소음을 듣지 않아도 되었다는건 매우 다행이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컨셉상 설계상 가격으로도 신쩜팔과 비교될수밖에 없는 렌즈입니다.
제 소감을 보면 가격이 저렴한 신쩜팔에 어댑터가 가성비 좋은거 아닌가? 싶을수 있는데
일단 해상력의 개선만으로도 알쩜팔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50미리가 주력이신 분들에겐 아쉬움이 있을것이고, 가벼움이 오히려 단점일수 있을듯 합니다.
50미리 취향이 아니신분들은 굳이 싸다고 사볼필요는 없어 보이구요
크기도 무게도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은데, 바디캡으로 쓰기엔 화질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렌즈였습니다.
하지만 그럼 알오이를 사야하나? 머리가 띵하죠 ㅎㅎ
그래서 그냥 선택을 할수밖에 없는 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