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의 자가격리 시간 떼우기...5탄(마지막?)

크리스마스입니다...
어제 예비신부는 격리소에서 퇴소통보를 받고 예비처가집으로 갔고, 저는 여전히 자가격리 중입니다 ㅠㅠㅠ
(무증상 감염자는 11일 동안 격리소 생활 이후 증상 발현 없으면 퇴소인듯)
감염자도 11일인데 저는 14일을..ㅠㅠㅠ
여튼 외로운 마음 달랠길이 없어 책상보는중 예비신부와 함께 자전거 종주하면서 썼던 선그라스가 보이더라구요

이녀석입니다.
밑에 뭔가를 받쳐주지않으면 앞으로 꼬꾸라져서 방향제 뚜껑으로 세워줬습니다.

하던대로 누끼까지 따줬습니다.
그림자나 반사등의 영향이 큰 재질이라 문댔습니다. 그냥 열심히 문댔어요...ㅠㅠ
안경 클립알 압축된거 보이시나요? ㅠㅠ 제 눈이 많이 안좋은가봅니다.
누끼를 딴 뒤, 열심히 짱구를 굴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이 될까...
참고하던중 포럼에 'gotohsy'님의 선그라스 사진이 보여 따라해보려고 했습니다.

음...??????????
바로 포기합니다.
역시 고수님의 실력을 따라갈수가 없더라구요 ㅠㅠㅠ
이때, 예비신부가 뭘 또 그렇게 고민이냐면서 슥슥만지는데...

깔끔하게 그림자만 넣어줘라를 시작으로...

이렇게도 넣어보고...

레이벤도...넣어주더라구요..FILA껀데...ㄷㄷㄷ
이렇게 대략적인 시간떼우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할일없는 크리스마스를 이렇게라도 때워봅니다...ㅠㅠ
예비신부가 이제 퇴소하기도 했고, 저도 음성판정이 나와서 재택기간만 지키면 되서 요런 집에서의 뻘짓을 기록할 일이 많지 않겠지만, 종종 허접한 사진 들고와서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다들 행복하게 보내시고 주말까지 리프레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