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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위한 지름 - 왔네, 왔어

저 처럼 완벽주의자 성격 (실상은 게을러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이중적인 사람)은
사소한 뭔가가 신경에 쓰이면 그걸 해결 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소심하고, 연약하고 그럼에도 뭔가 있어 보여야 한다는, 양반 헛 기침 같은.. 속이 비었으니
소리라도 내야 하는 뭐 그런 면이 많습니다
원판 조명은 그간 AD200 2개와 라운드 헤드 조합으로 딴에는 깔끔하게 찍는다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뭐랄까.. 빛의 강도가 균일 하지 못하다고 해야 할까요? 첫컷과 다음컷의 광량 차이
또 약간의 색 온도 차이 아니면 지르기 위해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사용량을 보면 대략 3년간 대략 한 20,000번 정도는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그런다고 조명이 노화 되지는 않겠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구요)
여하튼, 뭔가 좀더 좋은 환경, 조명 이럴걸 추구(? ㅋㅋㅋ) 하다가
일게 알바 주제에 이런걸 2개나 구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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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68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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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63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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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원판 사진에 대한 퀄리티의 중요성이 상실 된 거 같기도 한데
소형 flash 하나로 촬영 하시는 분들도 많고, flash 없이 그냥 찍으시는 분도 계시다는 이야기도 듣고
제가 원하는 건, 조명을 사용했으나, 사용했나? 해야 하고 그렇지만 매우 밝고, 맑고 깨끗한 그런 사진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ISO를 최대한 낮은 값으로 유지 해야 하고 100% 확대 했을때 노이즈 없어야 하고...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앨범을 만들지도 않는 추세이고, 액자는 더더욱 하지 않으니
그냥 스마트폰, 컴퓨터에서 봤을때 노이즈 보이지 않으면 그만 일 수도 있지만
배우길 그렇게 배우지 않아 (옛날 사람이라는 말이죠) ....
물론 그건 내가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가 보다는 웨딩홀의 상태가 어떤가가 거의 90% 이상 좌우 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의자 다리 4개는 일단 높이를 맞춘 후 그 다음을 진행 해야 하듯
내가 가진 장비를 최선으로 준비를 하자 해서 없는 형편에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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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55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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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51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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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47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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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200 이나 AD300pro 나 겨우 100W 차이 이지만 이게 2개가 되면 200W 차이라서 동시에 2개를 같이 사용하면
꽤 많은 차이가 날 것으로 기대 합니다
뭐 아무리 밝은 조명 사용해도 벽면이 검정인 컨벤션 스타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직광을 써야 하지만
그 직광도 나름 상하좌우, 확산 등 각도를 맞추면 얼추 고르게 빛이 조사 되어 저~~기 뒤쪽 구석에 있는
인물도 얼추 고르게 촬영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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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30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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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01221_1125435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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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개를 준비를 하기는 했는데
문제는 이걸 어떻게 들고 다니나 하는 것과, AD300pro 를 고정 시키는 나사 부분의
면적이 너무 좁아 그 동안 ad200 2개 올려 사용했던 브라켓과 어떻게 조합을 맞춰야 할지
또 무게도 많이 증가 하여 중형 스탠드를 대형으로 바꿔서 들고 다녀야 하나 등등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그 동안 사용하던 ad200 2개는 그 동안 제게 일을 준 스냅업체에 "기증" 할려고 했더니
중고 값 준다고 하는데... 뭐 받아 봐야 어짜피 같이 술먹는 술 값으로 사용 할 것기는 한데....
앗... 맞다.. 술 먹을려면 한 2달 후에나 가능한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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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profoto 고민하면서 뭘로 할까요? 하시겠지만
저는 그냥 고장나면 버릴 저렴한 고독스, 한문으로 뭐라고 막~~~ 써 있는 중국 제품(ㅠㅠㅠ)
을 어렵게 구입합니다 에휴.....
댓글
  • 4StringKing™ 2020/12/21 11:54

    크~라이팅 투자는 과감하게 하시는 듯 ㄷㄷㄷ

    (qYHEOi)

  • lighteller 2020/12/21 11:56

    사진은 빛이 전부다, 아무리 후진 렌즈도 빛이 좋으면 사진이 좋다
    라고... 누군가 이야기 했겠죠? ㅎㅎㅎㅎㅎ
    과감하지는 않습니다. 과감 했으면 Profoto 질렀죠
    소심하고 연약하고 가냘퍼서 고독스로 ㅠㅠㅠㅠ

    (qYHEOi)

  • Posman 2020/12/21 11:54

    우와 축하 축하드립니다...

    (qYHEOi)

  • lighteller 2020/12/21 11:57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참... 에휴... 한 5년 적금 넣어 구입 한거면 축하 받을 일 인데
    이번주 촬영비 들어 오는거 미리 땡겨 사러린 거라 ㅋㅋㅋ

    (qYHEOi)

  • SkipHaHa!! 2020/12/21 12:26

    200기증 좀 ㄷ ㄷ ㄷ 전 계속 200 쓸 듯 합니다~

    (qYHEOi)

  • lighteller 2020/12/21 13:32

    아... 솔직하게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어거지로 우겨 넣기로 엮으면 저도 웨딩 촬영하는 입장에서 "혹시 하하님 ad200 필요하지 않으실까? 드릴까?" 라고요
    근데.. 제 기억에 이미 있으신거 같아서요. 그래서 ..ㅋㅋ 속물 근성 때문에
    제게 일 주는 스냅업체에 큰 소리 치며 기증하자 했습니다

    (qYHEOi)

  • SkipHaHa!! 2020/12/21 13:33

    잘 하신 겁니다. 제가 무슨 염치로 받겠습니까~^^
    잘 하신 거에요~!

    (qYHEOi)

  • Lemonists 2020/12/21 12:55

    저도 지인결혼식가보믄 붙박이조명도 안쓰고 삼각대도 없이 찍는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출장조명은 구경도 못해봄

    (qYHEOi)

  • lighteller 2020/12/21 13:35

    촬영하시는 분들 마다, 업체 마다 스타일이 달라 뭐가 정답이다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성격인거 같습니다. 최소한 원판 사진은 유리알 처럼 맑고 투명해야 한다...
    근데 그렇게 사진 나오는 곳 정말 몇 곳 없습니다
    최고로 잘나오는 곳은 서울대 라쿠치나 였나? 서울대도 웨딩 홀이 많아 기억이 가물 거리지만 그곳 중 한 곳이 정말 완벽하게 나옵니다
    근데.. 고객분들은 전혀 모르죠. 사진 이상하면 찍는 사람이 잘 못 찍었다고 생각 하기에..
    언젠가 부터 스냅의 경쟁 업체가 "스마트폰"이 되어 버려서요 ㅠㅠㅠㅠㅠ

    (qYHEOi)

  • 보/못/세 2020/12/21 13:05

    아직도 고독스 300 고민 중인 1인 ㅎㅎㅎ...
    lighteller님은 2개나 ㄷ ㄷ ㄷ ㄷ ㄷ
    잠시 고독스 300에 대한 뽐뿌가 사라졌었는데 lighteller님 사진에 다시 급 뽐뿌가 ㅜㅜ;;;;
    앙데... z 영입을 위한 준비가 덜 끝났는뎅 ㅜ_ㅜ

    (qYHEOi)

  • lighteller 2020/12/21 13:36

    지금 사세요... 라는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이게 .. AD200 + 라운드 헤드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요

    (qYHEOi)

(qYHE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