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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NBA] 레이커스 소식 모음

1. THT 열풍 
레이커스에는 여러 종류의 원투펀치가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릅매기가 있고 
리그 최고의 벤치 원투펀치 슈뢰더 해럴이 있고 
리그 최고의 프리시즌 원투펀치 홀튼터커 쿠즈마가 있습죠 ㅋ 

(홀튼터커가 뭔가 나이에 맞게(?) 귀엽게 나온 사진인 것 같아서 픽해 봤습니다 ㅎ 
개인적으로는 저기서 쿠즈마가 팔 위로 뻗으면 두 선수 손의 높이가 어느 정도 차이날지가 궁금하네요 ㅋ) 
제가 저번에도 홀튼터커에 대해 쏟아지고 있는 관심/주목도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 
리그 전체가 얼마나 홀튼터커로 들썩들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기대, 어떤 차원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인지 등을 좀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할께요 ㅎ 
1-1. LeGM이 단번에 알아본 특별한 재능 THT 
홀튼터커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하는 르브론입니다. 

"우리는 지금 홀튼터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다들 지켜보고 있는데요. 
홀튼터커 지금 20살 밖에 안됐잖아요. 
지금의 홀튼터커는 미래의 성장한 그 본격적인 홀튼터커의 모습은 
아예 보여주지도 않은 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역주: 홀튼터커가 나중에 할 수 있는 거 생각해보면 지금 홀튼터커가 하고 있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그 정도로 홀튼터커의 재능/잠재력이 엄청나다는 뜻입니다.) 
사실 제가 홀튼터커를 봤던 것이 3~4년쯤 전인데요. 
고등학교 농구 경기를 보고 있다가 우연히 Simeon 고등학교 경기를 보게 되었고 
그 경기의 홀튼터커 플레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역주: Simeon 고등학교는 시카고에 있는 고등학교로, 정식 학교 이름은 Simeon Career Academy 입니다. 
그러니까 홀튼터커도 시카고 출신이에요. 
저번에 고등학생 홀튼터커 다룬 어떤 영상물을 본 적 있는데 
거기 보니까 어린 홀튼터커가 고등학교 시절에도 즐겨 봤던 선수/플레이가 조던의 플레이였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홀튼터커 엄마가 아니 쟤가 어떻게 조던을 알고 조던 플레이를 보나 했다는 인터뷰도 하고 그러더군요. 
암튼 홀튼터커도 갈매기 형님이랑 같은 고향 시카고 출신이고요. 
저 Simeon 고등학교 출신 중에 유명한 NBA 선수가 데릭 로즈, 자바리 파커 등이 있습니다. 
켄드릭 넌도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해요. 그래서 저번에 워크아웃도 같이 하고 그랬었나 봐요 ㅎ) 
그걸 보고는 우리 에이전트 리치폴에게 
수퍼 탤런트를 가진 키드가 있다며 이 키드 홀튼터커 좀 살펴보라고 말했어요. 
(역주: 리치폴은 당시에는 르브론의 에이전트였지 홀튼터커의 에이전트가 아니었는데  
지금 현재는 르브론과 홀튼터커 두 선수 모두의 에이전트, "우리" 에이전트인 것이지요.) 
그게 벌써 한 4년 전쯤 일입니다. 
지금 그 아이가 어떤 걸 하고 있는지 다들 보고 있잖아요. 
걔는 계속계속 더더욱 좋아질 겁니다. 계속 향상될 거에요. 
그래서 상당히 오랫 동안 이 리그에서 정말 좋은 것들을 할 거고요." 
단순히 같은 에이전트 정도를 넘어서 
르브론 입장에서는 홀튼터커 어릴 때부터 자기가 알아본 재능이니까 
홀튼터커가 더욱 각별할 것 같지요 ㅎ 
홀튼터커가 잘하면 잘할수록 본인 안목이 맞았다는 걸 입증해주는 것도 되니까요. 
게다가 자기랑 같은 에이전시에 들인데다, 본인이 리더하고 있는 같은 팀으로도 들어왔으니 
사석에서라면 내가 쟤를 업어키웠다는 그런 드립 칠 수도 있을 것 같지 않나요 ㅋㅋ 
다시 홀튼터커에 주목해서 얘기해 보자면 
고등학생 때의 모습을 보고 르브론이 단번에 알아본 재능의 선수인 거지요. 
커리도 르브론이 커리 대학생 때 이미 알아본 재능이었었는데 
커리만큼은 당근 못 크겠지만 쑥쑥 잘 커줬으면 좋겠네요 홀튼터커 ㅎ 
1-2. 보겔감독: "맨~ 저 놈이 다음 시즌 우리팀 선발할 놈이에요!" 
아래가 The Athletic 측에서 하는 팟캐스트에 샘 아믹이 출연해서 풀어놓은 에피소드인 것 같은데요. 
아믹이 지난 시즌 버블에서의 에피소드들을 얘기하고 있는 와중에 
어느 날 레이커스 훈련하는 곳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아믹 기억에는 아마 서부 컨파 하는 기간 중 어느 날이었다고 하는데요. 
보통 기자들이 팀들이 훈련하는 거는 지켜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아마 허용되는 시간이 있고 허용되지 않고 비밀리에 하는 시간이 있고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2시간 훈련한다고 하면 처음 1시간은 기자들에게 오픈이 되고 
그런 다음 1시간은 미디어에 오픈하지 않고 훈련을 한다거나 하는 그런 식으로요.) 
그래서 그 날도 아믹은 레이커스 훈련장에서 선수들 연습경기하는 거 지켜보면서 서성거리고 있었다고 해요. 
연습경기가 끝나고 보겔 감독은 보겔 감독이 할 일을 하고 있었고 
당시 홀튼터커가 코트에 있었고 더들리랑 같이 뛰면서 할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느 순간 LA Times의 위키 기자가 홀튼터커가 너무 잘한다며 홀튼터커 얘기를 하니까 
할 일 하고 있던 보겔 감독이 기자들 쪽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맨~ 저 놈이 다음 시즌 우리팀 선발할 놈이에요!" 
그 얘기를 들은 기자들은 서로서로 쳐다보면서 
대체 보겔 감독이 무슨 얘기를 한 건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그랬다고 하는데요. 
이어서 아믹은 그때는 그랬었는데 
지금 보면 보겔 감독이 얘기했던 그 스토리가 지금 등장한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홀튼터커가 (언젠가는) 선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능있는/기대받는 선수라는 스토리가 
더이상 비밀이 아니라며 
홀튼터커 너무 퐌타스틱하다고 얘기하네요. 
일단 다른 건 다 제쳐두더라도 
보겔 감독이 이번 시즌 당장에도 홀튼터커를 선발로 써볼 생각을 했을 정도로 
팀에서 홀튼터커에 대한 기대/평가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입죠. 
1-3. 오코너: "THT는 리그의 다음 주요 2라운드 스틸픽일지도 모릅니다." 
링어의 오코너 기자는 아예 홀튼터커 자체를 다루는 기사를 썼는데 하입 뿜뿜 기사에요 ㅎ 
https://www.theringer.com/2020/12/15/22175478/los-angeles-lakers-talen-horton-tucker-lebron-james 

이 기사에서 나오는 홀튼터커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흥미로운데 
"PJ 터커의 몸으로 자말 크로포드처럼 재주 넘치는(tricky) 스타일로 농구" 하는 선수라고요 ㅎ 
오코너는 홀튼터커가 드랩 때 어떤 평가를 받았고 지금은 어떠한지를 서술하면서 
무엇보다 홀튼터커가 단점이라고 지적되던 부분을 놀라울 정도로 많이 고쳤다고 하면서 
그래서 이 어린 나이에 이 정도 성장을 해낸 정도라서 앞으로의 성장에 대해서도 기대를 많이 하면서 
홀튼터커에 대한 기대/평가를 높이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쿠즈마와 비교해 보면 THT가 이런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쿠즈마에 대한 평가가 이런 점에서 박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THT는 한창 쑥쑥 클 나이인데 그 쑥쑥 클 나이에 실제 쑥쑥 성장을 해냈고 
지금도 여전히 한창 쑥쑥 클 나이이며 
쿠즈마는 이미 리그 들어올 때도 나이가 있는 편이었는데 
그나마 25살 이전 시기에 했던 성장이 너무 더디긴 하니까요.
홀튼터커와 쿠즈마의 조건이 얼마나 다르냐면 
홀튼터커 지금 나이가 20살이고 갈매기 연장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4-25 시즌에 홀튼터커 나이가 24살인데 
쿠즈마는 이번 2020-21 시즌 나이가 이미 25살이에요. 
어떤 면으로 봐도 두 선수의 업사이드가 비교불가급으로 홀튼터커 쪽이 훨씬 높죠. 
홀튼터커가 주식으로 비유하자면 당연히 투자해야 하는 우량주 쪽에 가깝다면 
쿠즈마는 투자 대비 아웃풋이 좋을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러운 주에 가깝고요.) 
홀튼터커가 그 사이 어떤 성장을 해냈는지 관련 내용 함 보자면요..
-드랩 당시 홀튼터커에 대해 홀튼터커가 스킬셋들은 상당히 가지고 있다는 걸 
각 팀의 스카우터들/경영자들 모두가 알고는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단점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거기에 발 부위 스트레스 반응 부상 때문에 
드래프트 전에 워크아웃을 하기가 어려워서 당시 폼이 정말 안좋았어서 
라는 이런 리스크들이 겹치면서 홀튼터커가 2라운드로까지 밀렸다고 해요. 
(홀튼터커가 장점도 큰데 단점도 크다고 평가받았던 모양이고 
그럼에도 부상만 아니었으면 2라운드까지 밀리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부상 때문에 드래프트 전에 폼이 정말 안좋았어서 평가가 좋지 않았었나 보네요.. 
오코너는 프리시즌에 보여준 홀튼터커의 공수 양면에서의 재능 정도를 보면 
드랩 다시 하면 로터리픽 내에는 들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당시 홀튼터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이 
슈팅이 좋지 않고 
디시전 메이킹이 너무 안좋은데 (샷셀렉션 평가도 당근 안좋고요) 
그렇다고 수비가 좋다고 할 수가 없어서 수비에서 공격에서의 저런 단점을 상쇄하지도 못한다 
하는 점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오코너는 홀튼터커가 그 사이 (=드랩 이후 1년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그 나쁜 습관들을 이미 상당히 많이 개선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우선 점프슛 메커니즘이 이전보다 더 부드러워졌다고 하고요. 
(물론 점프슛 분야 만은 여전히 꾸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상당하다고도 부연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도 G리그에서도 두 시즌 모두 3점이 30.9% 였다고 하네요.) 
-여전히 볼핸들이 약간 투박한 면도 있고 피니쉬를 좀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기는 하지만 
성장세 측면으로 보면 관련 스킬들에서 이미 상당한 성장을 해낸 거라고 하고 
(=대학 때는 신체를 이용해서 파워로 수비수들을 압도하긴 했었지만 
볼핸들이 다소 느슨해서 엉성한 턴오버가 많았던 모양인데 
대학 때에 비해 현재 볼핸들이 훨씬 좋아졌다고 합니다.) 
큰 단점으로 지적받던 샷셀렉션을 훅 향상시켜 버려서 
결과적으로 볼핸들과 피니쉬 모두 좀더 좋아질 수 있었다고도 하네요. 
(지금도 무리한 샷셀렉션 아닌가 싶은 것들 좀 보이는데 대학 때는 진짜 엄청 심했었나 보네요 ㅎ) 
-그리고 오코너는 홀튼터커가 대학 때 대비 가장 엄청나게 성장한 부분이 수비에서의 성장이라고 하네요. 
홀튼터커의 수비에서의 비약적 성장이 오코너가 보기에 가장 인상적이라고 하는데 
대학 때 홀튼터커는 수비에서 노력도 집중도 없는 선수였었는데 
지금은 그때랑은 완전히 다른 수비수가 되었다고요. 
짐승같은 몸뚱이와 긴 팔의 조합이라는 것이 정말 희귀한 조합인데 
(이 희귀한 조합이 카와이잖아요 ㅎ 
즉 이렇게 엄청나게 좋은 신체 스펙을 가졌음에도 대학 때는 수비 의지도 노력도 없었는데 
지금은 의지도 노력도 있는/상당한 선수가 되다 보니 
기본 피지컬에 수비 의지까지 더해져서 좋은 수비수 포텐 뿜뿜 하고 있는 홀튼터커네요.) 
그래서 작고 빠른 가드보다는 사이즈 긴 윙/포워드 수비에 적합하고 
손이 커서 패싱레인 차단 잘하고 훑는 것도 잘한다고요. 
그리고 홀튼터커를 이렇게 수비에서 완전히 다른 수비수가 되도록 
그러니까 단점이라고 평가받던 수비를 장점으로 바꿔놓은 이것이 
수비를 강조하는 수비 퍼스트팀 레이커스의 팀문화 덕분이라고 오코너는 평하고 있습니다. 
우승팀에서 승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있는 홀튼터커라고요. 
다음은 홀튼터커의 말입니다. 
"매일매일 프로들 사이에서 그 프로들이 일하는 방식을 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제가 지금의 제 포지션에 있게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을 보는 것 자체가 저를 준비시켜주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주 어린 나이에 프로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건데요. 
많은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제 주변의 우리 팀 선수들, 그리고 작년 우리 팀 선수들과 가까이 그들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걍 제가 현재의 저로 될 수 있는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홀튼터커의 마인드가 이렇게 사리분별 똑바로 하는 좋은 마인드라서 
그 어린 나이에도 쑥쑥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ㅎ) 
오코너는 레이커스 뎁스고 뭐고 간에 
홀튼터커의 플레잉 타임을 찾아주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게 단지 홀튼터커를 성장시키면 좋지 하는 개인의 성장에 대한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투자는 레이커스 조직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요. 
레이커스가 장기간 계속 지속가능한 컨텐더를 하려면 영 탤런트를 성장시켜야 하는데 
당장 2021년 오프시즌만 해도 로테 멤버 중 5명이 FA가 되고 쿠즈마랑 홀튼터커는 RFA가 되는데 
다 지키려면 너무 비싸기는 하다고 하면서 
오코너는 쿠즈마와 홀튼터커를 비교하며 쿠즈마 처분하는 쪽의 제안을 합니다. 
(사실 롤로 봐도 쿠즈마가 레이커스에서 비교우위가 별로 없는데 
홀튼터커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측면으로 볼 때도 쿠즈마가 비교우위를 많이 상실해 버렸죠. 
홀튼터커가 잘 성장해주면 쿠즈마를 데리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더더욱 없어지는 레이커스거든요. 
쿠즈마의 가성비 매력/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면 
레이커스가 쿠즈마를 계속 데리고 가야하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홀튼터커가 성장해버리면 쿠즈마 자리는 거의 없어집니다. 
그나마 홀튼터커의 약점이 슈팅/3점이라서 
쿠즈마가 레이커스에서 파고들 틈은 3점 엄청 잘넣는 3&D 밖에 없는데 
대니 그린 함 생각해 보자고요. 
대니 그린이 15밀이나 받는데 그 정도 밖에 못 한다고 진짜 엄청나게 욕먹었었는데 
쿠즈마가 대니 그린보다 3&D를 '꾸준하게'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지금도 대니 그린이 빠지고 난 후 욕받이 자리는 쿠즈마가 받은 것 같은데 
쿠즈마한테 연 15밀 정도의 돈을 주고 레이커스에서 계속 쓴다면 
쿠즈마는 욕받이 자리 지대 당첨일 것 같지 않은가요;;;) 
오코너는 쿠즈마가 사이즈와 득점 능력이라는 가치가 있기는 하지만 
홀튼터커보다 5살이나 더 많고 
(비즈니스 측면으로 보면 당근 쿠즈마보다 홀튼터커를 밀어줘야 하는 이유가 이 부분이죠. 
쿠즈마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오히려 쿠즈마를 더 밀어줄 수도 있고요.) 
샷 크리에이팅 본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벤치 스코어러로서도 쿠즈마보다 포텐이 더 높은 홀튼터커의 등장으로 
쿠즈마는 더더욱 트레이드 자원으로 내어놓기 좋게 되었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쿠즈마를 주면서 다른 윈나우 자원을 물어와도 되고 미래 드랩픽을 더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요. 
(보면 덴버가 이런 식의 무브들을 꽤나 잘하는 것 같은데 
예를 들면 저번 데드라인 때도 4각 트레이드로 비즐리 미네에 보내고 결국 1라픽 하나 받아갔잖아요. 
이런 식으로 미래 1라픽 얻어오면 그걸로 그린을 슈뢰더로 바꾸듯이 
다음번에 로스터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충분히 써먹어도 되고 
아니면 레이커스 스카우팅팀이 1라픽 후반이나 2라픽 드랩에는 정말 유능하니 
받아온 1라 후반 정도 픽으로 드래프티 직접 뽑아서 젊은 선수 지속적으로 공급해도 되고 
지속적인 컨텐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쿠즈마 같은 트레이드 가치가 상당하긴 한데 중복 자원인 선수들 팔아서 
중복 자원들 살짝 덜어내면서 미래 드랩픽 받아오는 이런 방법도 오히려 좋은 방법일 수 있긴 합니다. 
오히려 카루소 같은 자원들은 팀내에서 대체 불가능에 가까워서 
이런 자원들은 지켜야 하는 자원에 가까워 보이고요.. 
카루소도 2021 오프시즌에 퐈가 되는데 카루소만 해도 이제 돈 꽤나 줘야 될 거에요...) 
이 기사의 결론 부분은 그냥 그대로 발췌번역 해볼께요. 
"르브론의 팀이 보통 이런 포지션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어빙 외에는 클블과 히트 둘다 홀튼터커 정도의 영 플레이어를 가져본 적이 없었죠. 
그래서 홀튼터커 같은 선수 대신 르브론은 파이널에서 찰머스와 부비 깁슨 같은 선수들과 같이 뛰어야 했고요. 
홀튼터커는 그 모든 선수들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홀튼터커는 여전히 날 것일지도 모르고 여전히 증명되지 않은 자원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프리시즌일 뿐이죠. 
그렇지만 홀튼터커는 그가 리그의 다음 주요 2라운드 스틸픽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지점에서 대화를 시작해도 될만한 정도의 충분한 스킬을 선보였습니다. 
만약 홀튼터커가 실제로 그렇다면 (=다음 주요 2라운드 스틸픽이 된다면) 
레이커스의 다가오는 여러 해 동안의 우승 확률이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홀튼터커의 포텐이 터지면 레이커스는 당장 이번 시즌 뿐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 코어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홀튼터커의 퍼포먼스/포텐이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홀튼터커가 막 올스타나 수퍼스타급 재능이다 이런 식의 관심이라기 보다는 
레이커스의 현재 코어 릅매기만 해도 엄청난 조합인데 
거기에 홀튼터커 같은 젊고 싼 재능이 더해지다니 
레이커스는 장기적으로도 미래가 더더욱 밝아지는 거 아니냐는 차원의 관심들인 것이지요. 
그리고 홀튼터커가 단지 득점을 많이 했다거나 그런 것 보다는 
위와 같은 관심을 받을 만할 정도의 '스킬'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엄청 어린 나이인데도 프로 와서 1년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많이 고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는 점에서 
(=이러면 향후 업사이드도 많이 기대할 수가 있게 되거든요) 
현재의 홀튼터커에 대한 기대를 마냥 설레발로 치부하기가 어려우니 
더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참고로 2라운드 스틸픽이라면 요키치, 디그린, 미들턴, 브록던 이런 선수들이 유명하죠. 
근데 꼭 요키치 급의 수퍼스타나 미들턴 급의 올스타 이 정도 아니어도 
윌바튼, 딘위디, 조 해리스 등등도 2라운드 스틸픽이라고 할 수 있는데 
레이커스라는 강팀에 어린 윌바튼이 추가된 거라고만 생각해도 호들갑 떨만 하잖아요 ㅎ 
아래 영상은 위 기사를 썼던 오코너가 링어의 팟캐에 나와서 비슷한 내용 얘기한 건데요.. 
이 팟캐의 진행자 버논은 
물론 프리시즌일 뿐이지만 
프리시즌 경기 엄청 많고 프리시즌 경기 뛰는 선수들도 엄청 많은데 33득점 하는 선수들은 많지 않고 
33득점을 할 수 있다는 자체도 대단하다며 
버논과 오코너 둘다 홀튼터커의 프리시즌 활약이 그냥 반짝 활약이라기 보다는 
홀튼터커에게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리그 전반적으로 홀튼터커에게 무언가가 있다는 이 점에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 같긴 하고요.. 

사실 버논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논쟁적일 수 있고 자기 개인적 생각이긴 한데 
버논이 보기에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골스 레벨의 우승후보인 것 같다고 얘기해요. 
물론 역대 기록 깨던 당시 골스처럼 기록적인 정규 시즌 성적을 뽑지 않을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82경기 73-9 기록이 72경기로 환산하면 65-7 라고 하네요.) 
레이커스와 나머지 모든 팀들 사이 갭이 엄청난 것 같다고요. 
제가 보기에 레이커스와 나머지 모든 팀들 사이에 갭이 있다는 점에는 대체로 다들 동의하는 듯 하고요. 
(아래 ESPN 예측도 보면 레이커스가 우승할 거라고 보는 패널들이 압도적이죠.) 
전력의 압도성 면에서 골스 전력 정도로 압도적인가 하는 점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할 정도로 논쟁적이고 그런 것 같습니다. 

(단장들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1%가 이번 시즌 레이커스가 리핏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해요. 
https://www.espn.com/nba/story/_/id/30546887/nba-gms-pick-los-angeles-lakers-defend-championship-survey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대한 평가가 진짜 압도적이기는 합니다. 
심지어 보겔 감독은 보겔 감독님의 최근 기억 더듬어 보면 
이번 시즌 레이커스가 근래 가장 뎁스가 깊은 팀이라고 할 정도이기도 하고요..) 

1-4. 쿤포의 연장 계약 소식에도 등장해 주시는 THT의 존재감 
쿤포가 5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향후 6년 밀워키에서 쿤포가 우승할 수 있을지라는 주제가 핫했는데요. 
그 주제에 대한 논의에도 불쑥 등장하시는 홀튼터커입니다 ㅋ 
위의 주제를 물어보니까 제이윌의 대답이 이래요. 
"레이커스 전력 고려하면 그거(=쿤포 밀워키의 우승) 보는 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요며칠 홀튼터커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레이커스 뎁스가 그런 식으로 계속된다니까요." 
홀튼터커의 등장이 리그에 주는 충격이 이런 방식인 것으로 보이죠. 
코어 릅매기에 뎁스도 깊은 팀에 홀튼터커 같은 애까지 있다니 
레이커스가 향후 몇 년을 더 해먹을지 
라는 식 말이죠. 

1-5. 토니 앨런: "THT는 레알입니다." 
폭토는 작년에 G리그에서 홀튼터커를 봤다고 하는데요. 
전반에만 29득점 넣은 홀튼터커가 폭토를 보면서 '저는 여기 G리그에 있을 놈이 아니에요.' 라고 말했고 
그 말 한 다음 플레이에서 3점 뱀~ 꽂아넣으면서 폭토를 똑바로 쳐다봤나봐요. 
그걸 보고 폭토는 '쟤는 레알이야. 레알이라구.' 라고 얘기했다고 하네요. 
폭토가 against us 라고 하는 거 봐서는 
폭토가 뭔가 레이커스 G리그팀이랑 붙었던 다른 팀 G리그 소속으로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폭토가 현재 멤피스의 선수 개발 코치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레이커스 G리그팀이랑 멤피스 G리그팀이랑 붙는 그 경기를 보면서 홀튼터커를 본 것 같고요. 
그러니까 홀튼터커 입장에서는 상대팀의 폭토 코치를 보고 반응한 것인데 
저~기 위에서도 밝힌 바 있듯 홀튼터커가 시카고 출신이에요. 폭토 역시 시카고 출신이고요. 
같은 고등학교 동문은 아니지만요. 
동향 출신의 유명한 선배한테 한 마디 하고 싶었던 홀튼터커였나 봐요 ㅎ 
폭토도 같은 얘기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브로셔 보니까 홀튼터커가 시카고 출신에 
데릭 로즈가 나온 그 Simeon 고등학교 출신이더라며 
아마도 홀튼터커는 자기 시카고 출신이니까 폭토 당신은 그걸 알아야 한다고 
쳐다본/얘기한 거였던 것 같다고요 ㅋ 
그러면서 당근 홀튼터커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홀튼터커 에피소드 얘기해주는 폭토네요 ㅎ 

1-6. 그리고 프리시즌 4경기 스탯을 이렇게 뽑아낸 THT 입니다. 

20+득점도 득점인데 저 66.8% TS 저거 진짜 대단하지 않은가요 ㅎ 
(사실 대니 그린이 나가면서 가드 포지션의 리바가 아쉬울지도 모른다 싶었었는데 
그런 걱정 전혀 안해도 된다는 홀튼터커의 스탯이고요 ㅋ) 
홀튼터커를 어떻게든 로테이션에 넣어줘야만 할 것 같은데 
로테이션을 어떻게 짜서 어떻게 홀튼터커의 시간을 우겨넣을지 보겔 감독 머리 좀 아플 것 같죠. 
그리고 시즌 개막을 며칠 앞두고 있는 현재 레이커스 팬들의 관심은 온통 
보겔 감독이 홀튼터커를 로테이션에 어떻게 우겨넣을지고요 ㅋ 

1-7. 아래는 아마도 버블에서 맥기, 카루소랑 같이 낚시하는 THT 영상인가 본데 
홀튼터커 진짜 귀엽습니다 ㅋ 
물고기 잡았는데 물고기 터치를 못하는 당시 19살 홀튼터커에요 ㅋㅋ 
카루소가 홀튼터커한테 잡은 물고기 들어봐야지 않겠냐고 하니까 
살아있는 물고기 못만지겠다고 물고기 좀 죽여달라고 하고 있고 
카루소는 물고기 다시 방생해줄 거니까 못 죽인다고 하고 
겨우 건드려만 보고 사진 찍고 마무리하는 홀튼터커에요 ㅋ 

저는 살아있는 물고기 엄청 무서워하다가 사진 찍자고 하니까 
홀튼터커 엄청 폼잡고 사진찍는 저 장면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 
너무 딱 19살 같아서요 ㅎㅎ 

(물고기 참 큰 놈을 잡기는 했네요. 
그런데 저렇게 큰 물고기를 잡고서도 물고기 들고 선 포즈로 사진은 못찍은 홀튼터커에요 ㅋ 
사진만 보면 카루소가 물고기 잡고 뒤에서 까불까불 조카가 찬조출연한 것 같죠 ㅋㅋ) 
저렇게 친하게 가까이 지내는 카루소 형님한테 홀튼터커에 대해 물어보니까 카루소가 대번에 하는 얘기가 
홀튼터커 진짜 열심히 하는 놈이라며 홀튼터커 워크에씩 칭찬이네요 ㅎ 
https://www.silverscreenandroll.com/2020/12/17/22187857/lakers-alex-caruso-q-and-a-interview-injury-update-game-6-nba-finals 
쭉 보면 좋은 재능이 좋은 환경에서 '잘' 크고 있는 것 같죠 ㅎㅎ
2. 르브론: "2010년 당시 제 상황과 현재 쿤포의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2010 르브론과 이번 오프시즌 쿤포가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결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쿤포 연장 계약 소식을 보면서 무슨 생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르브론입니다. 
"쿤포의 상황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상황은 다 다르니까요. 사실 완전 다르죠. 
그들은 쿤포를 위해 대단한 것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고 분명 쿤포를 잔류시킬 정도로 충분한 것을 했습니다. 
(역주: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클블에 대한 디스를 포함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2010 당시 클블 내부 사정까지는 상세하게 잘은 모르는데 
전반적인 평가는 솔직히 클블 1기 시절 멤버 vs 밀워키 현재 멤버만 비교해봐도 
후자가 훨씬 낫다는 것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것 같고 
이번에 공개된 쿤포와 밀워키 구단주느님의 관계를 보니까 
르브론과 길버트 구단주와의 관계와는 한참 다르기는 한 것 같더군요. 
저는 르브론과 레이커스 지니버스 구단주와의 관계를 보면서 엄청 협력적인 관계라고 생각하는데요.. 
클블에서 르브론과 길버트의 관계는 훨씬더 갈등적인 관계였던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르브론을 필두로 해서 player empowerment 시대가 되다 보니 
구단주와 스타선수 간에 훨씬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는 시대가 된 것도 크기는 한 것 같은데 
아무튼 당시 길버트 경우는 르브론과 관계가 협력적 관계가 아니었고 
당시 르브론 떠났을 때 길버트 구단주가 르브론에게 저주하고 그랬던 것이 유명하기도 한데 
르브론이 떠난다고 저주를 했을 정도이니 (=그만큼 떠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는 의미죠.) 
길버트 구단주가 르브론을 위해 이번 밀워키만큼 애가 닳도록 노력했을 리도 없을 것 같고 
길버트 구단주와 르브론의 당시 관계 역시 안봐도 비디오고요. 
저도 처음에는 2010 르브론이랑 이번 오프시즌 쿤포랑 상당히 유사한 면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르브론 얘기 듣고 보니 상당히 다르다는 르브론 얘기가 공감이 되네요..) 
저는 쿤포가 거기 잔류해서 프랜차이즈에 헌신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제 상황과 쿤포 상황이 유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완전 다르죠." 
(아래 영상 1:30 정도부터 해당 부분 나옵니다.) 

2-1. 쿤포와 밀워키 구단주 사이의 관계 
위에서 잠깐 얘기꺼낸 이 관계가 공개된 기사가 아래 기사인데요.. 
https://www.espn.co.uk/espn/story/_/id/30528852/how-milwaukee-bucks-giannis-antetokounmpo-reached-massive-deal 
이번 쿤포의 연장계약 뒷얘기들 다루고 있는 기사인데 재밌습니다. 
국내에는 소개가 안됐는지(?) 불펜에서 관련한 얘기가 하나도 안보이는 것 같아서 
핵심적인 내용 함 다뤄볼께요. 
저는 보면서 이번 오프시즌 밀워키의 무브나 쿤포 연장계약 관련해서 나온 그 간단간단한 소식들이 
어떤 식으로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지 그 큰 그림이 좀 보였고 
요즘 시대 리그 최고의 수퍼스타를 가진 팀들의 오프시즌이 어떤지에 대한 그림도 다소 파악이 되었고 
쿤포가 어떤 리더십의 선수인지도 느낌이 좀 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쿤포 역시 리더십 좋은 재목의 선수인 것 같다 싶었어요. 
르브론 리더십의 핵심 중 하나가 
리더로서 소외되는 선수들 없게 15명 전체를 어우르도록 노력하는/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쿤포 역시 그런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더라고요.) 
-쿤포가 리그의 대표적인 수퍼스타로 부상하면서 
다른 팀들도 다들 그런 것처럼 밀워키 역시 인사에서의 결정에 있어 쿤포와 상의를 했었다고 해요. 
(코칭 스탭, 선수 등을 영입해오고 내보내고 하는 결정 관련 상의를 했었다는 의미겠지요.) 
팀에서는 이렇게 쿤포와 적극적으로 상의를 하고 그랬는데 
쿤포가 팀원 누구를 내보내달라고 한다거나 선수들 딜에 주도적으로 관여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하고요. 
그랬던 쿤포였는데 지난 몇 년의 플옵에서의 좌절 이후 
이제 2020-21 시즌 팀의 로스터 업그레이드에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의견을 내기로 
의식적으로 그런 결정을 한 쿤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기사를 쓴 윈드호스트/아노비츠는 이 과정을 
거듭된 좌절로 컨텐더에서 챔피언으로 어떻게 진화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식견이 넓어진 쿤포가 
자신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니 쿤포가 그렇게 좀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 주어야 
조직으로서도 컨텐더에서 챔피언으로 나아가는 그 과정을 좀더 수퍼스타에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과정이라고 얘기하고 있네요. 
(사실 수퍼스타라고 하면 아예 팀 자체가 그 수퍼스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그 수퍼스타 중심으로 팀을 '효과적으로' 구성하려면 
해당 수퍼스타의 강점/약점, 기호 같은 것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죠.) 
-그리고 지난 9월 플옵에서 히트에게 지고 나서 이틀 후에 
밀워키의 구단주인 Lasry가 같이 점심 먹자고 해서 
이 라스리 구단주와 쿤포 간의 약 3시간에 걸친 만남이 있었다고 하고 
여기서 구단주와 쿤포 사이 밀워키의 이번 오프 시즌 팀빌딩에 관한 중요한 논의가 되었고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공유/공감들도 있었다고요. 
그러고 보니 아래 부분이 이 기사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도 이슈가 된 부분인 것 같아서 
아래 부분은 그대로 번역해 보겠습니다. 
"그들은(=라스리 구단주, Horst 단장, 쿤포, 오랫 동안 쿤포 에이전트하고 있는 Saratsis) 
현재 벅스 선수들에 대한 얘기도 했고, 현 벅스 코치들에 대한 얘기도 했고 
시장 나오는 FA들에 대한 얘기도 했고 
다른 팀 선수인데 쿤포가 영입해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에 대한 얘기도 했고 
다른 얘기들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쿤포가 리그의 다른 선수들을 리크루트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 건데 
그 리크루트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같은 그런 것들 말이죠. 
그리고 어느 시점에는 쿤포가 라이벌팀 스타들로부터 자신이 받은 문자들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리크루트 당하던 입장에서 이제 이번 오프시즌을 기점으로 쿤포 자신이 리크루트를 하게 되었는데 
그런 중요한 오프시즌을 맞으면서 리크루팅 관련 쿤포가 고민하는 부분들도 얘기가 되었고요. 
이 점심 식사는 이번 오프시즌 벅스 플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밀워키의 모든 딜에 대한 접근법은 쿤포 잔류를 확실하게 하려는 목표 달성이었죠. 
그리고 이 식사 자리에서 느슨하긴 하지만 타임라인도 나왔습니다. 
쿤포는 라스리 구단주와 호스트 단장에게 
자기 이제 곧 그리스로 가서 약 2달 정도 있다가 미국 다시 올 테니까 
(당시에는 다음 시즌 언제 개막할지 아무도 모르던 시기입니다) 
자기 돌아올 때쯤에는 일이 기대대로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단주랑 쿤포랑 저런 얘기들까지 다 할 정도였으니 
구단주와 쿤포 사이가 얼마나 격의없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인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고 
위 자리에서의 쿤포 스탠스를 봐도 그렇고 얘기도 저렇게나 잘 되었으니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당시 밀워키 입장에서는 쿤포 잔류가 자신있었을 법 했었구나 싶죠 ㅎ) 
-쿤포가 보그단을 원했고 쿤포와 보그단 사이 직접 접촉도 있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니까 
이 부분은 넘어가고, 다만 아래 부분은 좀 흥미로와서 이 부분은 짚어볼께요. 
쿤포가 보그단을 리스펙트하게 된 계기가 2014년 월드컵 4강 세르비아 그리스전이었다고 해요. 
그 경기에서 보그단이 3점 4개 꽂으며 21득점해서 세르비아가 그리스를 이겼다고 하는데요. 
그 경기 활약 보면서도 보그단이 인상깊었던 쿤포였는데 
작년 아테네에서 세르비아랑 그리스랑 친선 경기 한 모양인데 
아테네에서 했던 경기니까 그 경기 주인공 쿤포가 되었어야 했던 그런 경기에서 
3점 5개 꽂아넣으며 28득점하면서 주인공 뺏어갔던 보그단이었다고 하네요 ㅋㅋ 
그 때도 쿤포가 다시 한번 보그단 대단하다 라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ㅎ 
(사실 개인적으로 농구 국가대항전들은 잘 안보는 편이라 
국가대항전에서 세르비아 보그단의 활약이 어떤지는 정확하게/상세하게는 잘 모르는데요. 
보그단이 레이커스랑도 링크가 있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보그단에 대한 논의들은 꽤나 봤었는데 
그 논의들에서 한결같이 높이 사고 있는 보그단의 면모가 보그단이 클러치에서 잘한다는 것이더군요.  
이런 면모가 국가대항전에서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고 하면서요. 
개인적으로는 레이커스가 보그단 버저비터에 경기 졌던 적도 있어서 
원래도 저 선수 클러치에 잘하는가 보다 하는 이미지도 있기도 하고요.) 
-보그단 외에 쿤포가 원한다고 언급했던 선수는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쿤포 역시 밀워키 로스터는 백코트가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죠. 
(선수들 사이에서 리크루팅 대상으로 인기 만땅인 빌이네요 ㅋ 
2년후 빌 FA 나오면, 내지 혹시라도 그전에 빌이 틀드 신청이라도 한다면 빌 인기 정말 많을 것 같죠 ㅎㅎ 
레이커스는 빌이 LA에 집을 샀다는 사실만 믿고 갑시다~! ㅋㅋㅋ) 
-백코트 업그레이드를 위해 밀워키는 올라디포도 문의했는데 협상이 잘 안됐다고 하고 
(근데 올라디포가 9월초에 그리스 여행가서 쿤포랑 같이 지내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둘이 좀 친한가 봅니다 +.+) 
슈뢰더도 문의했었는데 
여기는 알려져있다시피 블렛소가 만기가 아니어서 밀워키와 딜이 안되고 레이커스와 딜이 되었죠. 
-이 모든 과정에서 (그리스에 있던) 쿤포는 에이전트 통해서 밀워키의 무브를 모니터할 수 있었고 
밀워키 프론트와는 계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예컨대 슈뢰더 딜 안됐을 때는 딜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딜을 성사시키려는 밀워키의 의지는 대단했었고 노력은 많이 했다는 점을 
확인하기를 원해서 확인하기도 했던 쿤포라고 하고요. 
-그러던 와중에 시장에 나온 즈루를 확인하게 된 밀워키라고 해요. 
즈루 역시 쿤포의 리스트에 있던 선수였기도 하다고 하고요. 
이후 즈루를 틀드해오는 것이 밀워키의 우선순위가 되었는데 
이 과정이 좀 흥미로와서 이 과정도 좀더 자세히 보고 갑시다. 
즈루를 내놓으면서 뉴올이 요구한 대가는 이번 시즌 탑10 드랩픽이었다고 합니다. 
밀워키, 덴버, 보스턴이 즈루 영입에 가장 공격적이었는데 탑10 픽 마련이 안되었고 
애틀이 6번픽 있어서 6번픽이랑 즈루랑 스왑할까 하다가 
1년 렌탈에 연장 계약 기약이 없어서 물러났다고 하고요. 
그래서 탑10 드랩픽 내놓는 팀이 없자 뉴올은 갈매기 때처럼 
딱맞는 대가가 없으니 다수의 드랩픽들을 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워키가 여기 끼어들 수 있었고 블랫소 + 1라픽 2장 + 스왑 권리 1장 제시했는데 
뉴올이 조지힐도 달라고 해서 결국은 조지힐까지 포함시켜서 
블랫소 + 1라픽 2장 + 스왑 권리 1장 + 조지힐 
패키지에 동의했다고 하고요. 
그랬더니 뉴올 측에서 거기에 1라픽 1장이랑 스왑 권리 1장이랑 추가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결국 뉴올의 최종 오퍼는 블랫소 + 조지힐 + 1라픽 3장 + 스왑권리 2장 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최종 오퍼로 밀워키 내부에서 논의가 있었는데 밀워키도 당근 이게 오버페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고 해요. 
1년 렌탈이 될 수도 있고, 연 30밀 범위의 즈루 연장 계약 문제도 있었으니요. 
그렇지만 당장 오는 시즌의 로스터 업그레이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로스터 업그레이드를 학수고대하고 있던 쿤포에게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버페이라는 걸 알면서도 즈루 틀드해 왔다고 하고요. 
(사실 이 즈루 트레이드가 밀워키 오버페이라는 건 모두가 다 알고 있던 사실이었고 
심지어 밀워키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던 건데 
위의 구단주와 쿤포와의 만남/관계 및 쿤포의 이번 오프시즌 스탠스를 알고 보니까 
밀워키가 과감하게 이렇게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이 좀더 이해가 되지 않나요 ㅎ 
그리고 즈루 트레이드 경우는 
무엇보다 쿤포의 연장 계약 여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트레이드였는데 
결과적으로 쿤포가 연장 계약 했으니 이제 어느 정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만 하게 되었죠.) 
-보그단 영입이 빠그라지고 나서 보그단에게 줄 돈 쪼개서 
어거스틴, 포르티스, 포브스, 크레이그 영입에&

댓글
  • 별이세개 2020/12/20 13:53

    선추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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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션 2020/12/20 13:5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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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디디봉봉 2020/12/20 14:18

    잘봣습니다 ㅎㅎ 좋은주말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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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4:36

    별이세개, 오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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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4:37

    [리플수정]봉디디봉봉// 감사합니다 ㅎ 봉디디봉봉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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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부롱 2020/12/20 14:41

    자스민님은 쿠즈마 연장계약 할 거라고 보시나요? 보시면 어느정도 금액 예상하시나요 ㅋㅋ
    오늘도 잘봤습니다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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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년염종석 2020/12/20 15:08

    레이커스 전문 칼럼 번역과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간 양질의 글이라 매번 잘봅니다 ㄷㄷㄷ
    이거 시간 엄청 투자하실꺼같은데 꾸준히 쓰시는거 보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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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햄토리 2020/12/20 15:40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레이커스 캡룸 한계 상
    쿠즈마랑 THT 연장계약 예상이 많던데
    15밀 언더에서 쿠즈마 계약이 가능하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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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6:06

    러부롱// 가장 최근에 레이커스 비트라이터가 쿠즈마의 연장계약 관련 기사를 썼는데 그중 한 부분이에요.
    Pelinka could still meet with Kuzma’s camp before the regular season starts to make an extension offer, though there was no definite plan to do so as of Thursday afternoon. Other players such as Toronto’s O.G. Anunoby and Orlando’s Markelle Fultz are in similar wait-and-see modes. Most of the notable 2017 picks who h에이브이e already been extended are maximum-contract players: Boston’s Jayson Tatum, Utah’s Donovan Mitchell, Sacramento’s De’Aaron Fox and Miami’s Bam Adeb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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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6:13

    현재로서는 쿠즈마 연장 계약 관련해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정해진 계획 같은 건 없고 그저 '지켜보면 알겠죠' 모드라고요. 전반적으로는 쿠즈마 연장 계약 관련해서는 예측이 어렵다는/불투명하다는 얘기들이 많은 것 같고요.
    2017 드래프티들이 예를 들면 테이텀, 미첼, 팍스, 아데바요 같은 맥스 계약자들은 대부분 이미 연장 계약을 다들 한 상태이고, 예를 들면 아누노비, 펄츠 같은 애들은 다들 저 '지켜보면 알겠죠' 이럼서 연장 계약 관련해서 구단에서 적극적이지는 않은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쿠즈마 경우도 현재는 구단에서 적극적인 분위기는 아닌 것 같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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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6:35

    그래서 섣불리 예상은 어렵기는 한데
    내년에 릅매기랑 KCP 맠가 + 루올뎅 데드캡 샐러리만 해도 다 더하면 95밀 정도 될거고
    슈뢰더 카루소 홀튼터커는 쿠즈마보다 더 잡아야 되는 자원 같고
    저는 쿠즈마한테 '상당한 규모'의 돈을 주면 샐러리가 너무 안좋은 방식으로 막힐 것 같다 싶긴 하네요..
    저라면 장기적인 컨텐더를 유지하기 위해
    쿠즈마는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트레이드 가치 올려서 틀드로 1라픽 하나 정도 얻어오면 딱 좋을 것 같고
    대신 (저렇게 받아온 1라픽과 함께) 해럴 사트를 잘 노리는 계획을 짤 것 같은데
    펠린카는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THT의 등장으로 레이커스의 미래 계획에는 쿠즈마보다는 THT가 포함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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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6:39

    92년염종석// 원래 글쓸 때 항상 간단하게 써야지 하다가 글이 막 길어지는 거거든요 ㅎ 그러면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게 되고요 ㅎㅎ
    매번 잘 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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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저비터 2020/12/20 16:45

    야니스는 칼말론이 되느냐 알을깨고 조던의 길로 들어서느냐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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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6:51

    양햄토리// 저는 THT는 다들 재계약 못하면 어떡하나 이 걱정들 하는 분위기 같고(그런 걱정들이 많다 보니 비트라이터들이 RFA라서 잡으려면 얼마든지 잡는다는 설명들 해주고 그러더군요 ㅎ) 쿠즈마 경우는 특별히 어떤 예상들 하는 걸 많이는 못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쿠즈마가 레이커스 미래 계획에는 포함 안되는 것이 맞다고 봐서(쿠즈마에게 기대되는 그 모든 역할을 홀튼터커가 더 잘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거든요.. 대체로 중론이 다시 드래프트한다면 홀튼터커는 로터리픽으로 뽑힌다는 정도는 이제 많이들 공감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연장을 하든 안하든) 쿠즈마의 트레이드 가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일지 요런 생각 쪽으로 좀더 기울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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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16:58

    부저비터// 근데 쿤포는 지금도 어린/젊은 선수라서 계약 끝날 때 나이가 30살이던데, 30살까지는 밀워키에서 엄청 노력할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이미 쿤포가 슈맥 받아버려서 향후 우승 가능성이 극적으로 상승하거나 그러지는 못할 것 같고요..
    그런데 그렇게 30살까지 밀워키에서 해보다가 만약에 그때까지도 안되면 31살 저 FA 계약 때는 밀워키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지금이야 나이도 젊고 하니까 밀워키에서 5년 도전하는 것도 해볼만 할텐데 다음 FA 계약할 때쯤에도 우승못하고 있으면 그때는 결단하지 싶습니다. (하든도 지금 이제 프라임이 그리 길게 남은 것 같지는 않으니까 더 필사적이 되는 거라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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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이하이모 2020/12/20 17:58

    어우 이런 정성어린글이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릅통령의 어린선수 보는 눈은 진짜 검사키트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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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22:52

    거침없이하이모// 말씀 감사합니다^^ 알고보니 LeGM 능력이 엄청 좋은 르브론 같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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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솔 2020/12/20 22:59

    정성어린 글 잘 봤습니다. 레이커스 팬이라 그런지 문구 하나하나가 눈에 잘 들어오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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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0 23:50

    여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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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준우 2020/12/21 00:07

    양질의 글 진짜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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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릉도원경 2020/12/21 00:24

    어이구 오늘도 글이 엄청 알차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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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smine22 2020/12/21 01:11

    전준우, 무릉도원경// 제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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