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래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거의 반년 넘게 1년 가까이를 들어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버뜩나서 송년인사차 잠시 들려봅니다.
많은 분들처럼 저 또한 코로나로 정신없는 한해를 보낸듯 합니다.
코로나로 출장이 없어져 다행인 한해였지만,
제 업무의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처음에는 업무프로세스를 재편해 온라인으로 옮기는데 정신이 없었고,
우여곡절끝에 시작된 일든은 온라인 특성상 많은 지연이 초래되다 보니
업무량은 몇 배가 늘어나버린 한해였습니다.
평소 하루 3시간만 일하려 해왔는데, 하루 3시간은 커녕 1시간 쉬기도 어려웠네요.
지난 주 마지막 회의를 마치고 이제 좀 정신을 차리고 한해를 정리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아이들이 수험생이다 보니 이래저래 신경써야하는 일들도 많았네요.
필름 사진은 연초 출장길에 담은 것이 마지막이였고,
새로들인 디지탈 바디조차도 출장도 여행도 없는 나날을 보내다 보니
가방 속에서 주인 허락도 득하지 않은체 자체 감가상각중입니다.
잠시 들른 사진 게시판에 낯익은 분들의 사진을 보며,
그 분들의 꾸준함에 머리를 숙이며 존경을 표하게 되네요.
코로나로 다사다난했던 한해 모두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 한해에는 올해 보다 더 좋은 일, 더 웃을 수 있는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rnie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