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1천200억 홍보비 주장 근거없어…국내서 방역 수칙 알리려 67억원 집행했을 뿐"코로나19 방역 주무 당국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K-방역 홍보비 1천200억원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1천200억원이라는 수치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다는 입장이었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슨 자료에 근거해서 (그러한 주장이) 나왔는지 자료를 찾아보려 했지만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방역 대외 홍보가 아닌, 국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알리기 위해 집행한 예산이 67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K-방역 홍보 목적이 아니고 국민분들께 손 씻기, 2m 거리두기 실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과 어떤 환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지를 알리기 위해 TV 광고 등을 했다"면서 "그 비용이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67억원 정도 집행됐다"고 설명했다.'K-방역 세계화' 사업에서 홍보용은 문체부 6천만원 영상 제작뿐그렇다면 유력 정치인들이 언급한 '1천200억'이라는 수치는 어디서 나왔을까?
주호영 의원실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사 나왔던 것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이 말씀을 해서 (주 원내대표가) 인용한 것 같다"며 "K-방역을 홍보한다면서 여러 예산에 K-방역 이름을 붙여 K-방역 세계화로 돌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 공보 담당자는 지난 6월 8일 보도된 국내 한 일간지 기사를 제시하며 1천200억원을 홍보에 썼다는 주장과 "같은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같이 가짜뉴스만 퍼트리는 인간들 ㅉㅉ창피한줄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