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찍어보는 50.2S

모두 걍 50.2S 렌즈 테스트겸 찍은 f/1.2 최대개방 JPG 무보정 막샷입니다.
대충 눌러 AF잡고 몇장 찍어보고 초점영역 100% 확대해보고 중앙이나 구석이나 바로 잘 잡고 해상력이 어우야..
24-70 f2.8S도 최대개방부터 엄청나긴 했지만 그건 f/2.8이니까 그랬다치겠는데 이건 f/1.2인데 말이죠.
보통 밝은 렌즈들의 최대개방 화질은 소프트하게 부드러운 맛으로 썼던 기억이라면 얘는 처음부터 그게 뭐??
그렇다고 망원렌즈도 아닌 것이 이거 참.. 가격, 디자인 신경쓰지말고 화질만 따져서 만들어오라고 오더받았나

그냥 대충 잡고 눌러도 더 조용하고 빠릿하게 AF 잘 잡아주고 손떨방도 아주 기가막히구요.
58.4N대비 최소초점거리도 무난하고 최대개방으로 근거리 원거리 할 거 없이 전구간 쨍한 것도 인상적이네요.
만나보기 전 가격을 떠나 크기와 무게에서 고민되긴 했었는데 막상 잡고 써보니 고개는 바로 끄덕여집니다.
그래도 휴대성이 너무 떨어져서 전문가가 아닌 저에겐 취미로 아직 부담스러운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전 이게 50mm f/1.2S인가 싶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써봐야겠지만 일단 성능으로는 처음부터 참~ 맘에 듭니다.
제일 기다리는 건 35mm f/1.4S이고 아니면 85mm f/1.2S인데 나온다면 아마 바로 갈아탈 것만 같아요..;
그만큼 발전이 더딘 광학계라지만 디지털은 역시 진리의 신형이군요. 이렇게 만든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팬케잌렌즈같은 휴대성 좋은 Z마운트 단렌즈들도 어서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