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5/6 사진 DR 관련 잡설

아래 글중에 R5/6 DR 측정치를 관련해서 CineD영상 DR 측정치를 들고 와서 이게 빡센 테스트다 뭐다 하는 분이 있어서 쓰는 글입니다
저분은 R5/6은 기계셔터를 쓸 때와 전자셔터를 쓸 때의 DR이 차이가 나는 걸 아예 모르시는 거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이나, 포톤 측정치에서 볼 수 있듯이 R5/6은 전자셔터를 사용할 시 12bit 리드아웃 모드로 전환되며, DR에서 상당한 추가적인 손실을 봅니다.
데이터 긁어오는 양을 줄여서 전자셔터 리드아웃 속도에서 이득을 보려고 한 거 같은데
(실제로 R5의 리드아웃 속도는 동급 40MP FF 센서중에서 제일 빠릅니다. R6/1dx3도 dram stacked 센서가 아닌 일반 20MP FF 센서 중 제일 빠릅니다.
데이터 긁어오는 양을 줄이는 방식은 센서 제조공정이 밀린 캐논이 전자셔터를 메인으로 실용가능한 수준의 리드아웃 속도를 가지게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을 겁니다.
(dram 적층센서를 쓰자니 A9처럼 DR이 떨어져서 욕먹을게 뻔하고... 그렇다고 a7/z 시리즈나 eos r 처럼 전체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고 긁어오자니 타사와 영상 롤링셔터/전자셔터 성능 차이를 못 벌리고)
영상은 당연히 전자셔터로 읽어들이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사진에서의 DR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DPR이나 기타 사진 관련 유투버들이 R5의 센서를 40MP 센서인 A7r3, Z7 등과 비교했을때 그 사람들이 죄다 바보라 셋의 결과물을 Neck and Neck 이라는 표현을 썼던 게 아닙니다.
DR 포텐셜이 A7m3보다 1스탑 반이나 더 떨어지는 센서를 R5에 넣고 판것 역시 당연히 아닙니다
CineD 측정치를 바탕으로 한다면 EOS R의 DR이 10.7스탑이고 R5가 10.3스탑이에요. 이 측정치대로면 R의 DR이 더 좋습니다;
물론 영상에서는 일리가 있겠지만 ( R5/6의 전자셔터시 맥시멈 DR은 R의 기계셔터보다 낮습니다) 사진에서 일리가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캐논 usa든 어디든 R5는 R이 비해 DR이 1스톱 가량 증가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소송의 나라 미국에서 R보다 떨어지는 DR을 가진 센서를 한스탑 더 좋다고 당당히 팔아먹었다라... ㅋㅋㅋ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