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앙선관위 “주요 방송사 여론조사 샘플링에 이상 발견, 조사 중”

안철수에게 표가 몰리는 일시적인 현상은 이해가 됩니다.
근데 너무 수직상승은 이상하지요.

와... 존경 스럽네요... 저걸 찾아 내시다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니예요....저는 그냥 KBS 조사 결과에 놀라서....
저 글 쓰고 나서 보니, 아침에 이미 김어준도 다뤘고, 다른 곳에서도 문제제기가 있었더라고요...
아마, 어제 KBS 조사 보고나서, 다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나봐요.....

기존에 찾은 52%를 제외하고 했다거나..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면 할수록 불통국번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질테니까요.
그렇다 해도 차이가 너무 많은것 같긴 하지만요 ㄷ ㄷ

그렇다고 보기에도 4월 sample은 모집단 수가 너무 작고 (하다 못한 3월 조사의 12만개 중
6만개 빼고, 나머지 6만개로 했으면 그런가 보다 했을 텐데....), 작은데 비해서 응답률은 너무 높아져서요....

선관위 발표를 기다려보세요^^

일부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특히 "무선"의 경우 대상 국번 자체가 너무 줄었어요....
8,000여개의 '국번'에서 딱 60개 국번에 대해서만 RDD를 돌렸다고 주장하는게 좀....

그리고, 유선의 경우에는..... RDD 시도한 번호 중 비적격 사례수 (없는 번호, 사업체, 팩스 등등)가
3월에는 67%가 넘는데, 4월에는 겨우 8.2% 밖에 안된다는 것도 좀 부자연 스럽기도 하고요....

저는 사실 그 부분에서 오히려 제가 드린 설명의 단초를 얻었습니다.
8000개의 국번 중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국번이 60개로 몰렸다고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아마도 거의 고르게 분포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왜 국번을 60개로 제한했을까요?
그리고 부적격 사례가 대폭 줄었다는 것이 부적격 사례를 애초에 배제하고 조사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거든요. 부적격 사례가 많다는 것은 조사비용의 급등을 의미하는 것이니.

아, 그렇게 설명하시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경우 3월달의 120,000개의 전화에서 부적격 약 60,000개를 빼면,
4월 달에는 3월의 부적격을 빼더라도 통상적인 샘플링을 생각해서 120,000개도 하든,
3월 조사의 대상 번호에서 부적격 60,000을 뺀, 나머지 60,000개의 번호를 가지고 RDD를 해야
RDD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지 않나......하는 의문은 여전합니다.
제가 사실 여론조사 샘플링 기법이나, 확률 및 통계 전문가는 아니라, 잘 몰라서 이런 걸 수는 있는데,
뭔가 일반적인 수학적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돼서요....
처음엔 조사 결과가 믿어지지 않아서 찾아본 것이지만, 내용을 보다보니 누구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를 떠나서,
저런 방식이 시계열 여론조사 방식에서 확률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함이 더 커져서...

사실 제가 저게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알 수야 없지요. 여론조사 전문가도 아니고, 통계 전공도 아니니. 다만 설문조사와 통계처리를 소규모나마 좀 해보기는 한 경험에서 보면 표본의 숫자를 정하는 것도 가능하면 신뢰성을 유지한채 최대한 작은 표본으로 하는게 비용절감이 되니까요. 그래서 한 번 조사를 해보고 더 작은 표본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면 다음에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는 더 작은 표본으로 하기도 할 겁니다. 일단 선관위가 조사를 한다고 했으니 그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정치적으로 알고 싶은 건....저 60개의 국번이 010인지....01x 인지....
국번이 3자리 인지 4자리 인지....정도는 선관위 조사에서 좀 밝혀 줬으면 싶어요.....

박사모들 보니까 인터넷이 젊은 사람들이 유리하다는건
인정하기 좀 어렵고요^^
국가에 대한 미래는 국민 모두가 원래
다 하는겁니다. 뭘 새삼스럽게 ㅎㅎ

기득권들이 누구 편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