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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진사님들 카메라를 어떻게 활용 하시는지요

이제 3살된 아이 사진찍어서 앨범을 만들어주고있어요
아이 사진찍는 핑계로 아내와 상의후
a9 24gm 50.4z 135gm 구성해뒀는데
이것이 개인적으로 참 아이러리한것이
인쇄할 사진을 고르다보면
재미있고 의미있는? 상황이 나온 사진은 전부 폰카 라는점이 좀 아쉽다면 아쉽다고 해야하나..
(예 처음으로 혼자 서서 기우뚱 거리며 서있는 사진 ,
아침에 기저귀에 오줌 싸놓고 변기에서 오줌싸겠다고 멀뚱 멀뚱 서있는 사진
귀엽게 우는장면 등등
그니까 각잡고 노는장면이 아닌
짧은 순간을, 일상을 포착하는 사진들은 모두 폰카 )
가격도 가격인지라 식탁 위에다가 막 놀수도 없고
제습함에 넣어뒀다가 얼른 꺼내오면 상황은 종료되고
그래서 24gm을 사기전에 광각단을 그냥 gr3를 살까 했는데
그럴꺼면 내가 뭐하러 a9를 써 af 좋은거 쓸라고 샀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24gm을 샀고 ..역시나 활용 빈도는 폰카보다 떨어지지요
카메라를 그냥 식탁이나 책장위에 올려놓고 막 쓰고 싶은데
부자가 아니기에 언젠가는 되팔아야할 기기들이
중고가가 떨어지는것도 문제고
렌즈랑 바디라 붙어있는 접점이나 광축이 틀어질까 걱정되니..
무슨 신주단지 마냥 모셔가며 쓰는게
좀 ? 맘에 안들어요 ㅋㅋ 진짜 막쓰고 싶은데
막쓸수가 없죠
한 100만원정도 더 써서
투바디로
a7 1세대 사고 35.28z 하나 껴서
진짜 놀이터에서 모래위에다가도 막 놓고도 쓸수있게 하나 살까 ??
했는데 그럼 머릿속에서는 " 그럼 a9랑 금렌즈들을 왜 사놨어 " 라는 멍청한 생각을 계속 합니다 ㅎㅎ
그래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카메라를 활용 하시나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선배 아빠진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해서 글써봅니다
일단은 좀 컴팩트하게 가려고 50.4는 팔고 55.8로 바꿨네요

댓글
  • safetymode 2020/12/02 17:47

    핸드폰으로도 찍고? 카메라로도 찍고...^^;; 보통 마눌님이 전 핸드폰으로 찍어서... 평소에 전그냥 백팩에 항상 넣어놉니다. 제습함에는 따로 잘 안쓰는것만 넣어놓구요...ㅎㅎ
    정말 핸드폰의 장점인듯해요... 필요할때 후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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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나무7 2020/12/02 20:41

    이게 참 계륵입니다. 퀄리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이럴거면 그냥 다 팔고 카메라 좋은 핸드폰을 1년마다 바꾸는게 좋을거 같아요... 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퀄리티를 포기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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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땍님 2020/12/02 20:53

    카메라가 용도에 맞지않다고 생각되시면 좀 막 쓰실걸로 바꾸던지 처분하는게 맞을꺼 같아요. 소장용 아니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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