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때문에 불쾌한 건 아니구요. 투표 결과는 이미 알고 있으니...(가자 광화문 시대로~)
촛불집회도 태극집회도 안나갔다고 양비론으로 나가던 인물에게 촛불참가자가 지지하는 글을 보니 불쾌하고...
세월호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던 인물이 세월호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가는 장면을 보니 이 또한 불쾌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무시당한 것을 언론이 이쁘게 포장해주는 꼴을 보니 또 불쾌하고...
내가 저런 꼴 보려고 수개월 간 촛불 들었나 하는 자괴감이 들어서 불쾌하고...
이번에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 굳게 믿으나...
80년대 직선제 쟁취 후 노태우에게 뺏긴 그 허망함이 문득 생각나 또 불쾌하네요.
...
글 좀 길게 쓰려 했으나 우리 마눌님께서 얼른 자라고 해서 이만 ...갑니다. ㅜㅜ
힘 내세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무시당한 것을 언론이 이쁘게 포장해주는 꼴을 보니 또 불쾌하고...
동감합니다
또 바보같은 선택을 한다면 바보들이 많은 나라에 사는 죄입니다.
그저 자기 수준에 맞는 선택을 할겁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낙승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긴다해도 박빙의 신승을 거두리라 봅니다.
원래 선거가 그렇고 사람의 입장과 태도,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거기다가 흔히 말하는 기득권 적폐세력이 권력을 그렇게 쉽게 내주리라 생각치 않아요.
앞으로 한달동안 기가 차고 원통할 일이 치고 넘칠 겁니다.
거기에 맞춰 오유같은 커뮤니티는 지금보다 더 출렁거릴거고 한치 앞도 모르는 농무가 끼겠죠.
그래도 결판은 날겁니다.
그리고 저는 따로 게시판 전쟁에 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묵묵히 그날 아침에 한표 꾹 찍고 차분히 기다리렵니다.
안된다면 이명박그네에 이은 안그네에게 개헌 당해서 암울하게 보내게 되겠네요.
다시 또 느끼는거지만 진짜 가진 사람들의 교활함과 어설프게 쥐뿔도 없는 바보들의 이기심과 아둔함이 합을 이룰때 세상은 암담하게 퇴락하게 되는군요.
많이 착찹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챨스,그냥 이번 대선에서 크게 데이고 영영 정치접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