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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빵집이 빵값만 올리는 거 같다

수제빵집이 유행인지라 동네 여기저기 많이 생겼다
상호만 다를뿐 하나같이 수제식빵전문이라고 한다.
어른주먹만한 크기의 예전식빵의 절반정도도 안되는 크기가 4천원~5천원에 팔리고 있다.
호기심에 사먹어 봤지만 도대체, 이게 왜 그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제조과정이 복잡한것도 아닌 단순식빵 아닌가?  빵안에 치즈, 초콜릿, 녹차가루 넣었다고 이렇게까지 비싸질 이유가 있는가? 유기농밀가루를 썼다고 하는데 유기농밀가루가 그렇게까지 비싼가?
이젠 체인점으로 운영하는 곳도 생기던데 잠깐의 유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댓글
  • 다람쥐또비 2017/04/09 18:53

    집앞에 브래드앤밀 있는데 넘나 맛있던데..
    쫄깃한 쌀식빵
    고소한 치즈식빵
    달달한 초코식빵...
    비싸긴 마이 비싼데 먹어보면 이해가는 맛이더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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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닝나니뇨 2017/04/09 21:03

    수제 빵집도 정말 그 가격 한다고 느끼는 빵집이 있는가 하면 퀄리티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 붙여서 파는 곳도 많죠..사실 이젠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이 보이는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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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4/09 22:35

    그 빵에 방부제 여부가 빵가격의 큰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안들어 있는 빵은 비싸다고 빵집 알바한테 들었...
    이제 식빵도 홈메이드 하라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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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씨 2017/04/09 22:37

    근데 빵이 수제가 아닌 곳이 있나요? 브랜드 빵집 말고 동네 빵집은  다 수제 빵집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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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온 2017/04/09 22:41

    예전엔...?
    그냥 브랜드 빵집 아닌?
    그냥 빵집에서 파는 우유식빵도
    충분히 굉장히 맛나고 값쌌는데요...?
    어느새 브랜드 빵집 아닌애들은...?
    수제라는걸 강조하며 가격들을 올리고부터..?
    맛도 그닥...?가격도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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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Ho 2017/04/09 22:42

    파바같은 체인점이 골목상권 다 점령하기전에 있던 동네빵집은 원래 다 수제에 가격도 저렴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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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4/09 22:48

    몇년째 가는 맛집 빵집 이랑 가격은 비슷한데 크기랑 맛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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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inite 2017/04/09 22:55

    체인점으로 운영하면 이미 거기에 답 나왔지. 중간에서 떼어먹는게 있으니 비쌀수 밖에 없잖아.
    큐원 밀가루하고 우리밀이나 수입 유기농밀 가루 가격은 3~5배 차이가 나기도 하고.
    그리고 뭐 빵은 집에서 만들어서 파나.
    임대료 오른건 생각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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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ike 2017/04/09 23:01

    수제 빵집이 그냥 동네 빵집 이닌가요? 브랜드 빵집에 밀려난 동네 빵집이 그냥 재포장해서 나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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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andeliion 2017/04/09 23:14

    뭐든지 수제라고 붙이는거 웃겨요 파리바게뜨도 손으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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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루루기중위 2017/04/09 23:34

    그럼 다른데는 발로 만드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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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4/09 23:40

    좀 괜찮다고 소문난 빵집에 만원들고 가면 빵 2개 사기도 힘들어요. 너무 비싸. 요즘은 밥집이 더 싸요. 분명 밥 만들고 반찬만들고 국이나 찌개 만드는게 더 힘들텐데, 빵에 뭔 인건비가 그렇게 많이 붙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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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스타드 2017/04/09 23:43

    수제..ㅋㅋㅋ진짜 그렇네요 빵이 거의 다 수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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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라있데이 2017/04/09 23:45

    시장빵집이 간판 바꾸더만 빵값이 오르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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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귀싸대기 2017/04/09 23:45

    빵이라는게 생각보단 만드는데 신경써야 될 부분이 많아요
    제과 제빵 배우면 처음엔 제과가 어렵고 제빵을 쉽게 생각하게 되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제빵이라는게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어려워 지죠
    제과는 손재주가 있으면 그래도 빨리 배울수있어서
    처음엔 손이 많이가서 어려워 보이지 익숙해지면 쉽죠
    그렇다고 수제빵집이 무조건 비싸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말 노력하고 고생해서 만드는 빵인데
    쉽게 폄하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이얘기가 아닌데
    결론은 전 제가 빵을 만들고나서는 빵안사먹어요..ㅠㅠ
    아! 을지로에 있는 이츠 크리스피는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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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띠네 2017/04/09 23:45

    저희 동네 빵집은 파바보다 비싸고 맛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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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책철수 2017/04/09 23:48

    그냥 깔끔한 간판에 수제, 전통, 이상한 이태리어 적힌곳은 다 비싸고 다 우왕 하면서 사가는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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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샘물 2017/04/09 23:51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10~20여년전 제과제빵 전공한 친구가 있어서 그런가 그 시절 동네빵집 직원 봉급이 정말 타 업종보다 역대급으로 쥐꼬리였다는 걸 봐서 그런가 그 시절 빵 가격이 곱게 보이지는 않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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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찌라이 2017/04/09 23:51

    우리동네 지금 커피숍 없어지면서 블럭어쩌구 식빵집 생기던데요. 식빵을 블럭이라고 하니까재밌더라구요.
    아직 공사중인데 기대중이었거든요.
    이제 수제라는 기대는 안하고 먹어볼께요.
    (기대감 20%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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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긱인더핑크 2017/04/09 23:52

    베이커리를 잠깐 취미로 한 적이 있었는데.......일단 버터가 들어가는 제품은  무조껀 비쌀 꺼에요. 버터가격이 어마어마 함...과자류와 카스테라,,파운드케익과 같은 제과류 만들다가 식빵에 도전한 적이 있었어요..식빵은 만들기 어렵더라구요..물론 제과점에서는 기계반죽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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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롬이책가방 2017/04/09 23:52

    저도 얼마전 그런적 있었어요
    신랑이 손바닥만한 빵들을 사왔는데, 몇개 안사왔는데 가격은 3만원가량~
    수제분위기? 물씬나는 가게에 이상하게 빵들 가격표도 없고, 그냥 다른데랑 비슷하겠지싶어 몇개 집었는데 헉 했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맛도 그닥 없음.......나 막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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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2017/04/09 23:52

    우리동네도 봉구스 밥버거 사라지고 무슨 식빵만 파는 수제빵집 열었는데 마트에서 파는 식빵 절반만한게 밤식빵 녹차식빵 이런거라고
    5천원씩 받아먹음... 아직 사먹어보지않았지만 앵간해선 안사다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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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또르안 2017/04/09 23:53

    수제빵집이 뭐예요? 다른 곳은 다 그럼 손으로 안 만드나요? 진심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임.. 수제빵? 반죽을 기계로 안 하고 손으로 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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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두두 2017/04/09 23:57

    제가 자주가는 곳은 우리밀에 수제식빵집 2500원하는데..밤식빵은 2900원 밤도 많고 먹을만해요. 지역차가 넘 차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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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회묻효 2017/04/10 00:00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낡은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상가건물 한 코너에 빵가게 하나가 있었거든요..
    진짜 주인아저씨는 빵만드시느라 얼굴보기도 힘들고 반죽하다 말고 밀가루 묻은 손으로 계산하시고ㅎㅎ
    첨에 멋모르고 볼품없다 생각하고 좀더 시내로 나가서 빠바만 갔는데..
    어느날 지나는 길에 빵들을 봤더니..
    빠바보단 훨 싼 가격에 쿠키, 스폰지케익, 마카롱, 에그타르트, 크로아상 종류까지..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팔고 있더라고요...몇번 먹다보니 완전 그집만 갔었는뎅..
    이사온 곳에는 식빵하나만 파는데도 4000원 이상ㅠㅠ
    그 빵집 생각하면 다시 그 곳에 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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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대로 2017/04/10 00:12

    수제 빵집보단 프리미엄 빵집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 할것 같습니다.
    일단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도 직접 만듭니다. 가장 많은 파리바케트나 뚜레주르만 가봐도 실제로 계산대 뒤에 빵 만드는곳 있잖아요
    다들 보이는 부분이고 어느정도 선에서는 오프키친이라고 봐도 괜찮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생각보다 가격 비싼  피자빵 같은건
    직접 만드는 겁니다. 왠만한 전시된 상품은 만들고 봉투 포장이 깔끔하게 되어있는 제품들은 본사에서 가져 오는거죠
    이건 빵집이나 도넛이나 다 똑같을껍니다. 빵집은 워낙 일찍 장사를 시작하니깐 수요에 맞출려고 그런 방식을 도입한거라 생각됩니다.
    두번째로 흔히 천연 효모종, 유기농밀 가루, 고메버터나 이즈미 버터 와 같은 문구를 붙이면서 파는 빵집들이 있습니다.
    이건 그들만의 프리미엄 마켓팅 전략입니다. 이스트 쓰고 일반 밀가루 쓰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버터 써도 빵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가 웰빙이고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 좋아 하잖아요 그래서 만든겁니다. 이스트보단 천연효모종이 몸에 좋다고는 단정 못지어도
    최소한 이스트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거고 유기농 밀 또한 일반 밀보다 상대적으로 몸에 좋을꺼란 생각
    때문에 먹는거죠. 버터는 일반버터보다 고메나 이즈미 버터가 향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더 맛있는 빵을 만드려고 쓰는거고요
    그리고 이렇게 만든 빵들이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이스트로 만들고 일반 버터로 만들면 싸죠 단가가 저렴 하니깐요 하지만 천연 효모종을 만들고 이를 반죽에 첨가해서 빵 반죽을 만들어서
    부풀릴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 합니다. 그 노동력의 대가라고 생각 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첨가물이 안들갔는데 단가가 더 낮아져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위험한 생각 하시는데 그렇게 치면 첨가물 덩어리인 샤니빵은 왜 쌀까요? 단순합니다. 이런건 방부제 들가서 오래 둬도 되고 상온에 둬도 되요
    걍 막둬도 상관 없습니다. 샤니빵 같은건 사실 원가가 100원 200원 사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첨가물 덩어리인데 원가가 100원에서 200원이라...
    대량생산으로 오래 보관 가능하는 제품이니깐 그 단가가 나오는거고 그런빵을 못먹거나 먹기 싫은 사람들 때문에 프리미엄으로 그런 천연재료 쓰는
    겁니다.
    요즘 추세가 작은 사치고 맥주, 커피도 같은 전략을 쓰는 거죠 맥주도 가져다 안쓰고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곳도 있고 커피도 생원두 사다가 직접 로스팅 하고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파는 겁니다. 이렇게 좋은거 먹으려니깐 일반 공장 라인보다 사람 손이 많이 타고 그러니깐 가격이 비싸는지 거죠
    그리고 저런 빵집 생기면서 알러지 있는 사람들도 먹고 상대적으로 몸에 괜찮은 음식을 먹는겁니다
    다들 알잖아요. 몸에 좋은걸 먹으려면 오히려 비싸다는걸... 고기보다 풀이 비싼거고 사탕보다 과일이 더 비싸죠
    물론 상대적으로 가격이 이상한곳이 있긴하지만 그건 우리가 가려야 하는 선택의 문제일듯 싶습니다.
    단순하게 보면 오해 하기 쉽지만 이런 오해가 잘못하면 제2의 대만카스테라 사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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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대로 2017/04/10 00:16

    몸에 좋은 음식이냐 입에 좋은 음식이냐 차이에서 생기는 가격이라 보시면 쉽게 이해 하실듯 싶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입에 좋게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된거죠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9&nNewsNumb=0023791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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