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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핸드폰이 사진이 장난 아니네요.

DSC_7972.jpg
하필 아이뻐12%맥스 출시당일에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셔서
핸펀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집사람에게 추궁 당했지만 진짜 고의가 아니였...;;
사실 핸펀 보다는 z6를 서브 카메라 구매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요.
요즘 핸펀 사진이 잘나온다고 하고, 신형이니까 찍어 봤는데
와~ 진짜 카메라 시장이 왜 줄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전 핸드폰으로 사진을 일년에 100장도 안찍습니다.
그 만큼 사용법이나 어플들도 잘 몰라요.
익히는게 귀찮기도 하고요.
그냥 풀 오토로 씁니다.
IMG_0064.JPG
그림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완전 풀 역광 상황에서
카메라 셔터 버튼만 누르고 온리 리사이즈만 사진입니다.
거짓말 1도 안하고 이 사진을 본 집사람의 첫 마디가
'카메라 팔까?' 였습니다.
정말 조리게 어쩌고 ISO어쩌고 초점이 어쩌고 그리고 포샵이 어쩌고...다 필요 없네요. ㅠㅠ
물론 순수 바디 성능이나 여러가지 요건들이 아직은 DSLR이나 미러리스등과 비교할순 없죠.
하지만 1초도 안되는 찰나의 순간에 이렇게 간단하게 이 정도의 퀄리티의 사진을 만든다는것 자체가 어마무시하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찾아보면 핸펀으로 은하수 찍는 분도 있으시고...
카메라에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 하고, 사진이라는 취미를 하면서 진심 현타 오네요.
댓글
  • 5D밀가루 2020/11/24 14:22

    사진을 찍으시는 이유가 기록 그자체라면 뭐랄까 파셔도 그만일수 있지만 이것저것 세부사항 조절하여 내 사진을 그리는 거라면 핸드폰은 아직 말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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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멘탈:: 2020/11/24 14:30

    당연히 깊이 들어가면 아직은 멀은건 사실이죠 하지만,
    대중적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기록용+인스타(?)같은 용도라면 진짜 핸드폰만한게 없다고 느껴져서
    징징거려 봤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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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Nom_Kayle 2020/11/24 14:44

    일단 축하드리고요, 첨언하자면...
    프로이트의 실수 이론에 따르면 모든 실수는 무의식적인 동기가 있다고 합니다.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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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파소년♥ 2020/11/24 15:57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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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따마르 2020/11/24 14:46

    저도 프맥 구입했는데 모델이 없어서 못찍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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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ian* 2020/11/24 14:55

    요즘 핸폰 화질 대단하죠!!
    화질로 비교하면 절대 비교 불가이지만, 그럭저럭 보는 정도로는 핸폰도 훌륭하고, 특히 휴대의 간편함에서 오는 편리함은 이루말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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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50]라라_나비의꿈 2020/11/24 15:12

    사실 웹용, 특히나 스마트폰에서 보는 용도로는 이미 폰카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취미로 두는 사람들은 앉아서 라이트룸으로 보정도 해야하고 32인치 큰 모니터로 봐도 쨍해야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유지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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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블루스 2020/11/24 15:28

    인공지능, 딥 러닝을 이용하는 뉴럴엔진의 발달로 말미암아
    판형의 물리적 특성, 렌즈의 광학적 특성과 같은 물리적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디지털 SLR카메라도 이를 이용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지만... 스마트폰이 모두 잠식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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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b16703 2020/11/24 15:37

    사진의 느낌은 아직도 전.. 스마트폰이 카메라를 따라갈 수 없다 생각해요. 품질 떠나서 그냥 느낌이 분명 다른게 있는데.. 하지만, 빠른상황에서 편하게 부담없이 남기기엔 스마트폰이 넘사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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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노래 2020/11/24 15:53

    사진의 의미가 단순히 삶의 기록으로 남기실려면 카메라 처분하시고 핸펀으로 충분합니다.
    사진으로 개인의 감정을 담아 개성있게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 때문에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하물며
    상업 사진사들도 이런점을 높이 평가하고 가치를 두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시간을 두고 사진을 배우고 연습하고 반복하고 노력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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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 2020/11/24 15:53

    사실.. 폰카로만 만족하시는분들은 애초에 카메라 자체에 발을 들이지 않더라구요.
    -> 한창 DSLR, 미러리스 쓰다가 현타 찾아옴, 폰카에 눈돌림
    -> 우와 ~ 폰카 쩔어 ~ 미니멀라이프 장비도 줄이고 폰카로 정착할테야
    -> 막상 쓰다보면 높아진 눈에 부족한게 보임.
    -> 슬금슬금 다시 경량 미러리스나 똑딱이 보면서 다시 장비병
    -> 다시 현타와서 하이엔드똑딱이나 폰카에 눈돌림. 무한반복.
    폰카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무리없이 편하게 찍고 편하게 감상하고
    보정 별로 안하고 일상 기록용으로 쓰면 아무 부족함 없습니다.
    다만 부족함이 없는것과 성능에서 크롭바디나 풀프레임과 비교해서 압도적인 차이가 나는건 엄염히 다른 문제죠.
    폰카 vs 풀프레임과의 이미지 품질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다만 12프로맥스나 노트20울트라는 1 / 1.7인치에 근접한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1인치 똑딱이는 확실히 이제 잠식해가고 있죠. 센서크기는 1인치보다 아주조금 작은데 이미지 프로세싱이 압살.
    본인이 어디까지해야 만족하는지 그걸 정확히 알고계셔야 합니다.
    저는 폰카 잘쓰기는하지만 메인으로는 못쓰겠더라구요.
    ( 다음폰은 아이폰12프로 맥스 너로 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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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램차일드 2020/11/24 15:58

    화질 및 압도적인 아웃포커싱은 뭐 둘째치고라도
    조명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아직도 카메라가 앞섭니다
    폰에 동조기 기능 내장되면 좀 다를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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