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샀습니다... (feat. 캡틴안경)

Z6 팔고... 타사로 이사하고... 갑자기 탕진잼 환자가 되어서...
계속 뭘 지르고 있습니다... 매일 택배 문자가 오네요...
오늘은... 나름 마음속의 로망으로 갖고 있던 바디를 샀습니다.
처음 D750 살 때쯤... 극악의 가성비로 구매하지 못하고 마음 속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X-Pro2... 그것도 색깔 바꿔서 웃돈 받는다는 후지의 가격 정책의 정점인... 호구 제조기...
그라파이트 실버...
데일리 스냅용으로 매일 들고 다닐 카메라를 찾다가 산 건데... 상처날까봐 집에서만 쓰기로 했습니다... ㅠ,.ㅠ
겨울에 안경에 김서린다고... 저 멀리 부천에서 마음씨 좋은 형님께서 무려... 선불 택배로 쏴주신 김서림 방지제랑 안경닦이...
마스크 쓰고 사진 찍으러 다녀도 걱정이 없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뭐... 카메라 좀 만져보신 분들은 익히 이 바디에 대해서 아실테지만...
윗부분의 그라파이트 도색이 참 이쁩니다... 블랙으로 한번 구매했을 때는 와이프가 못 생겼다고 했는 데...
이건 보자 마자 와! 이쁘다! 라고 하네요... 그래도 만져보게 해주진 않을 꺼야 와이프... ㅡ.ㅡ

위에서 보면 렌즈랑 후드까지 세트로 같은 색이... 영롱~~~
T3 중고 구매하면서 따라온 황동느낌의 소프트 버튼을 여기다 달았더니... 이쁘네요 ^^

갖고 있는 렌즈들이랑도 한컷...
반사판 세우기가 귀찮아서 그냥 찍었더니... 한쪽이 너무 어두운 데... 와이프는 이게 더 이쁘다네요...
역시 남편은 게을러야... ㅎㅎㅎㅎㅎ

앵글을 바꿔서도 한 컷...
너무 들이댔나요? 살짝 부담스럽게 커 보입니다... 실제로 좀 큽니다... ㅜ,.ㅜ

인터넷에 유명하다는 필름 레시피를 이것저것 적용해보다가... 우연히 건진...
밖에 나가면 또 어떤 느낌일 지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에 드는 거 하나 장착했습니다. ^^

그래도 첫날인 데... 한번 들고 나가야겠죠? ^^
산춘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