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지난주 연비왕 대회 출전했던 윤이짜장입니다
비록 순위권에 들지는 못 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트랙스로 연비 오지게 뽑아서 스스로 만족했던 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전체 1위 차량의 기록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의문을 갖고 대회운영본부에도 문의해서 어렵게
답변을 받았지만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아서 보배 형님들에게 문의 좀 드립니다
2020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1위 관련기사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111610510900699
기사에도 나와있 듯 대회 참가했던 6조의 2번 차량 "아우디 A4 2.0 아반트 디젤 수동"으로
연비대비 489%를 뽑아 1위를 했는데 기록이 너무 높게 나온 거 같아 직접 계산을 해봤더니...
대략 공인연비가 대략 6.5라는 계산이 되더라고요
디젤인데?
수동인데?
아우디가?
포터도 9.8인데?
참가자의 저 차량이 국내에 없는 직수입한 중고차량으로 정확한 제원을 확인 할 수 없었으나
저의 상식으론 아우디 디젤 수동이 연비가 6.5가 나올리가 없다... 하여 대회 운영본부에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또 보내고 또 보내고(계속 읽씹) 어렵게 4번째 메일의 회신이 왔는데
이렇게 다시 한 번 확인해도 디젤 공인연비가 6.4가 맞다는겁니다...
이게 제가 타고 출전했던 트랙스 1.4 가솔린 제원입니다. 연비 11.8 나오는
위에 첨부한 이미지가 대회 당일 마지막 우승자 발표한 모니터 입니다
6조의 2번 아우디 디젤 수동이 연비 31.3 나와서 연비항샹률 489%로 전체 우승
저만 이상한건지... 정말 저 차량의 공인연비가 6.4인건지... 대회 운영이 정말 엉망인건지...
자문으로 김필수교수님외 여러 박사님들도 현장에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회측의 농간 아닌 농간으로 보입니다
저와 제 주변분들의 예상은 차량등록증에 연비 제원표기가 6.5는 6.5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일반표기 방식이 아닌
6.4/100km 즉 100km 미터 가는데 드는 연료를 6.4를 1리터당 6.5km를 간다고 잘 못 본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게 맞다면 국내유일하게 12년째 열리고 있는 연비왕 대회 공신력이 이정도밖에 안 되는건지...
대회 당일 마치 본인이 우승할 걸 알았다는 듯 발표하니까 환호 지르며 단상으로 뛰쳐나가던 아우디 차주가 떠오르네요
연비 6.4의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