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6 + RF70-200, 28-70] 화성 촬영 세트장 다녀왔습니다.

친한 형님이 촬영감독으로 들어가시는 촬영에 급하게 스케치 촬영이 필요하게 되어서
새벽 일찍 화성의 세트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아니구요^^;
RF 28-70이랑 70-200 리뷰를 만들어 보겠노라 구입을 하고서는..
RF 85mm STM 에다 다른 렌즈들의 의뢰를 몇개 받고보니 계속 우선순위에서 밀리는지라,
이번 촬영은 실내에서만 진행되는 상황도 있고해서 RF 28-70과 70-200으로만 촬영을 진행해 봤습니다.
28-70은 F2의 조리개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확실히 최대개방부터 화질이 받쳐주는데다 심도가 묘한 느낌을 줘서
전체 그림을 담을때 생각보다 재미있는 그림을 안겨주었습니다.
70-200은 역시나 기존의 EF 마운트 렌즈들보다 작고 가벼워진 덕분에 1500컷 남짓 촬영을 했어도 손에 무리가 덜 가서 좋았네요.
철봉을 하루에 30개씩은 꼬박꼬박 하고 있는데 그 덕분일수도 있겠지만요^^;;
12월 중순이 되어야 영화가 상영이 되는지라 그때까지는 배우들의 모습이나 촬영장의 분위기는 공개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촬영장의 모습만 샘플정도로 보일수 밖에 없는건 좀 아쉽네요.


























엔딩씬 직전에는 감독님의 요청으로 연출컷을 좀 담았는데 그 컷이 포스터로 쓰일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걸리면 꽤나 기분이 좋은 작업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주시겠노라 하셨으니 딸래미에게 아빠 일하고 왔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되겠네요.ㅎ
리뷰 빨리 끝내고 정리해야지... 팔고 알오이를 들여야지라는 생각이.. 계속 흐려지고 있는게 가장 큰 위기입니다.
돈없는데 과한 장비에 욕심만 커져서 큰일이네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