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주 맛집 정리해 놓은거 총 방출합니다.

보시기 전,

끄적이는 이 내용들은

어쩌다 경주 한번가는 여행자 시선에서 바라 본 것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밀면

경상도에 있으니깐 경상도 음식을 테마로 하는 

괜찮은 맛집들이 앵간이 있습니다.

그 중 밀면은 가장 실패 확률이 적은 음식 입니다.

밀면식당, 밀면전문, 현대밀면 등등

황리단길, 불국사 제외 경주역 근처에 있는 밀면집들은

각자 어느정도의 단골을 소유하고 있는 우위를 가리 어려운 곳들.

경주 친구말론, 임마 천원이라도 싼데가라~

개인적으론 밀면식당이랑 바로 옆 붙어있는 밀면전문

이렇게 두 곳을 경주 갈때마다 가는데

부산처럼 달콤한 국물이, 제주처럼 상큼한 국물 나는 곳.

국물맛이 어떤 곳 따라 다르더라구요 참고하시길.

또 이야기하면 황리단길에도 트렌디한 밀면집들이 생겼는데,

깔끔한거 좋아하시면 가보세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중간은 할듯

- 통닭

경주에 시장 두 곳이 있습니다.

역 근처 성동시장과 황리단길 근처 중앙시장.

개취지만 중앙시장이 음식이 낫다 느꼈구요. 여기에 통닭맛집도 있습니다.

후라이드 좋아하시면 오복닭집에서 마늘올려진 후라이드.

양념 좋아하시면 충효닭집에서 땡초간장 조지면 됩니다. (안매움)

다른 지역 유명 통닭집들처럼 으리으리하게 하진 않는데요.

한번 무 보면 경주에서 닭은 여기서 무야겠네 하십니다.

- (묵)해장국거리

경주에 무슨 음식이 제일 유명해 물어본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묵해장국이라 말할꺼 같습니다.

원래 원조집이 가장유명했고 알쓸신잡 나오고 더 유명해졌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데는 로타리해장국.

이유는 영화 경주에 나오고 맛있음. (+ 선지국)

밀면만큼이나 평타 이상 치는 식당들 몰려있는 거리라 생각합니다.

아침식사 한끼는 머조건 추천합니다.

- 분식

김밥은 교리김밥, 보배김밥.

쫄면은 감로당, 명동쫄면

국수는 놋전분식

이런 맛집이라는게, 원래 경주 사는 사람들도

싸게 배든든하게 채울 수 있으니깐 옛날부터 유명해진건데

어느순간부터 현지인 식당하면 맛집부터 붙으니 손해본 집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같이 여행간 친구가 (황리단길 생기기 전)

와~ 경주와가꼬 쫄면 묵자고? 니 미칬나? 해서 안먹었구요.

교리김밥도 요즘 김밥맛 너무 상향평준화라 맛집 매니아라면 갸우뚱하십니다.

이젠 위 식당 본뜬 프리미엄형 식당들이 황리단길에도 생겼더군요.

가볍게 먹긴 다 괜찮아요.

근데 여기 경주 john맛집이래 와 존기대 존설레~~ 이러고 먹으면 안됩니다.

- 빵

황남빵, 최영화빵 등등

선물용은 이제 모르겠어요. 왜냐 갓나온걸 이길 수 없습니다.

황남빵도 호호 손 불어가며 먹어야 맛있습니다.

현지 분들이 가장 자주 가는 빵집은 몬스터브레드 라고 들었습니다.

그외 황리단길 중심으로 트렌디한 빵집들.

으리으리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빵집들 우수수 생겼는데

솔직히 가볼 마음은 그닥. 저는 밥이 좋아서요.

- 디저트, 카페

아이스크림은 교촌가람이랑 녹아 등등

티라미슈랑 드립커피는 향미사.

샌드위치랑 드립커피는 스펑크커피.

그외 황리단길 드립커피 노워즈 등등

교촌가람은 인절미도 잘합니다. 경주스럽게 잘만든 아이스크림이에요.

녹아는 최근에 생긴 황리단길 젤라또집. 서울 젤라또 잘하는데랑 비교하면 평균정도.

근데 워낙 황리단길에 실속없는 카페가 많아서.

녹아는 한옥 사진도 건지고 녹차를 테마로 한 젤라또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일타이득.

그리고 황리단길 가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다 똑같은 한옥 디자인 카페 복붙 복붙 복붙.

향미사는 신기하게 경주 체육관에 자리잡은 카페입니다.

드립(필터)커피랑 티라미슈 비싼데 맛있어요.

물론 사람의 기준은 다 다르지만 걍 이렇게 주고 먹는게 낫더군요.

경주여행 선물도 황남빵에서 향미사 콜드브루원액으로 바뀌었습니다.

다 거론 못하지만 황리단길 생기면서 수준이 올라간게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잘 찾아보시면 맛있는 드립커피집 많을겁니다.

- 황리단길 맛집

약간 전주 한옥마을화 되가는거 같긴한데 두배는 넓고 실속도 제법 있습니다.

물론 이야기하는 곳들은 다 가보진 않았습니다.

근데 걸어다니면서 인기 개많네 했던 곳은

소옥(소갈비찜) 여도가주(텐동) 987피자(알쓸신잡 나옴)

무엇보다 카피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한우물회집도 있음.

황리단길은 부익부빈익빈이 심합니다.

근데 주말은 웨이팅의 전쟁. 주차도 전쟁.

- 접근성 제약이 있는 금오봉 근처에 (차 필요)

회덮밥 (용산회식당)

시래기 음식 (요기당)

돼지찌개 (남정부일기사식당)

셋의 공통점. 경주가 황리단길 뭐다 하기전부터 지금까지 영업하는 곳.

그 중 남정부일기사식당은 백종원 버프를 받긴했으나,

또 가장 호불호 갈릴 맛을 가졌으나 꽤 오래전부터 경주 맛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가보고 싶은데 아직 못간 곳은 여기당.

한 5년전에도 장사 3~4시간만 하는 곳이길래, 신기하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성업중인거 보면 맛있나 봅니다.

그외 부산사시는 분들은 남정부 가심 이게 뭐꼬?! 하십니다.

친구는 회사 앞 낙곱새집이 낫다네요. 나는 개미집보다 맛있었는데.

- 경주 용호동 근처 (여행객 없는 곳)

숯불갈비 & 간바지

돈 있으면 숯불갈비, 돈 없으면 간바지

돼지국밥 (동촌돼지국밥)

경주 돼지국밥 원티어. 걍 드셈.

우동한그릇집 (카레우동)

안가봤는데 맛있어 보여서 언젠간 가야지 생각.

산갈래닭갈비 (닭갈비)

현지인 고정 닭갈비집

- 불국사 근처랑 보문단지, 주상절리 등

불국사 근처 가본 곳이 갈비랑국수랑 뿐이라 추천드리기가 좀.

보문단지에선 잠은 자도 먹을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시내랑 떨어진 곳은 찾아보지도 않았고 몰라서 패스 할께요.

암뽕수육이 유명하다던데 참고시면 좋을듯.

그외 거론 되지 않은 경주 시내 유명 맛집들.

맷돌순두부, 숙영식당, 양지식당 등등.

안가봐서 안 찾아봐서 들은게 없어서 평가 불가입니다.

더 좋은 곳 있음 리플로 남겨주세요.

다음 경주 갈때 참고할께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