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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후조리원 결핵 사태로 오늘 우리 아이 잠복결핵 양성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솔직히 보배드림 오늘 처음 가입하였고, 그전에는 베스트글만 읽으며 눈팅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제목과 같은 일로 염치불구하고 가입하고 글 남깁니다.

오늘 우리 140일된 아이 잠복결핵 양성 판정받았습니다. 보배드림 분들이라면 모두 자식 키워보거나 조카 등 어린 아이 가족이 있다면 공감해주실꺼라 믿고 용기내봅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10/15 산후조리원 내 간호조무사가 객혈(피가래) 증상으로 병원 진료 받았으나 엑스레이나 객담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기침등 증상이 계속 있었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 시기에 기침증상 있으면 병원진료도 못받는 세상에 기침이 있지만 배양검사 결과 나온 11/6까지 신생아실에서 정상근무 했다고 합니다. 11/6 양성 나온 뒤 질본에서는 증상나온 10/15의 3개월 전을 최대 검사대상자 기간으로 잡고 검사를 했습니다.

 

우리아이가 바로 그 7/15 딱 퇴소일에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같이 있었던건데 명확한 양성 나왔다고 합니다. 과연 7/15 이전에는 전염력이 없었을까요? 

질본에서는 검사대상자 추가는 검토중이라거 말만하고 진행하고 있지 않고, 병원에서는 음성 양성 나오기 전 부모들에게 전화한통 없이 

 

첫번째 문자에서 결핵이 생겼다고 알렸으며

두번째 문자에서 합의금을 제시 (100만원)했으며

오늘 세번째 문자에서는 일주일 더 연장하고 그 이후에는 합의금 제한도 철회하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양성 받은 제가 병원과 통화한 뒤에 저는 제외하고 저런 문자를 보냈네요.

 

우리 아이는 오늘부터 가루약을 9개월간 매일 똑같은 시간에 먹어야합니다. 그렇게 해도 완치율이 60-80프로라고 합니다. 만 5세가 된 후에는 잠복결핵이 활동성결핵으로 가는 확률이 10프로로 떨어지지만 그 이전에는 50프로 이상이며, 신생아일수록 활동성 결핵이 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책임을 물으려 간 저에게

병원에서 한 말은 저보고 모든 검사가 끝나는 3개월이 될때까지 기다리랍니다. 그리고 결국 책임을 지는 것은 그것(돈) 밖에 없지않냐며 자기라면 3개월간 아기 약 먹이며 병원과의 합의를 기다린답니다.

저는 그거 다 필요없고 백만원이고 천만원이고 내가 줄테니 우리 아이 활동성 결핵 되지 않도록 평생 책임져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미래 우리 아이의 결핵과 관련된 진료를 책임져달라는겁니다.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릴 내용은

청원에 동참해주시고, 주변 분들께 많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추천도 많이 해주셔서 베스트글에 올라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신생아 287명이고 부산의 한 병원에서만 이루어진 일이다보니 아무리 맘카페에 올리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보배드림에서 많은 글들을 보며 느낀 것은 나쁜 사람들은 결국 자기한테 되돌아온다는 것입니다. 병원의 무책임하고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것을 막아주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LBGl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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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sT1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