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이커스가 쿠즈마와의 연장계약에 '열려있다'고 생각하는 쉘번
https://lakersdaily.com/report-lakers-are-open-to-an-extension-for-kyle-kuzma-despite-ongoing-trade-conversations/
일단 이런 생각을 전하는 쉘번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요.
원래 쉘번은 레이커스, 특히 지니버스 쪽으로 소스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신뢰도 상당하던 ESPN 기자/칼럼니스트 였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오프시즌에 뭔가 쉘번의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던 사건들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제가 원래 NBA 오프시즌에는 MLB 보느라 바빠서 NBA 오프시즌 소식들에는 좀 어두운 편이라
쉘번의 신뢰도에 타격을 주었던 사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정확하게 잘은 모르는데
암튼 분위기 보니까 쉘번에 대한 평들이
갑자기 쉘번이 신뢰도가 아주 높지는 않은 것으로 취급받고 있더라고요;;;
(올해가 진짜 코로나 때문에 좀 특이한 해이기는 합니다 ㅎ
NBA와 MLB가 오프시즌이 겹쳐 버려서 그래서 제가 오프시즌 소식들도 비교적 안놓치고 팔로우하면서
이런 소식글도 쓰고 하는 거기는 하고요 ㅋ)
대략 갈매기 트레이드 당시 펠린카가 계산을 잘못하고 어쩌고 하면서
워즈, 바비막스 등 ESPN에서 유명한 분들 뻘타치고 그러던 당시
이 부분에 대해 교정해주어야 하는 포지션의 쉘번이 같이 뻘타치고 그랬던 것 같고
여기서부터 쉘번 신뢰도에 타격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시 무슨 소식을 잘못 전해가지고 뉴올 측에 사과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튼 현재 쉘번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타격이 있는 상태라는 건 감안하면서
아래 쉘번 얘기를 적당히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쉘번이 팟캐 나와서 쿠즈마 연장 계약에 대해 한 얘기는 다음과 같아요.
지금 쿠즈마 트레이드 논의가 많은 상황인데, 그게 그냥 쿠즈마 시장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한 거라며
쉘번 생각에는 레이커스가 쿠즈마와의 연장 계약에 오픈되어 있고
문제는 계약 규모, 기간, 그리고 쿠즈마의 역할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어요.
작년 쿠즈마는 우승팀(=정상권의 강팀)에 있었기 때문에 작년 같은 그런 역할을 수행했던 건데
쉘번 생각에는 지금쯤은 쿠즈마가 날개를 좀 펼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게다가 현재까지 쿠즈마 트레이드 논의되는 것 중에 흥미로운 것이 없다고 들었다고 하네요.
쉘번 생각에는 트레이드 시장에서의 쿠즈마 가치가 쿠즈마의 재능만큼 평가받지는 못할 거라고 하는데
예컨대 작년에는 쿠즈마가 선발로도 뛰지 않고 벤치로 뛰는 등 보완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쿠즈마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제 값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거기 때문에
쉘번은 쿠즈마 트레이드가 만족스러운 오퍼가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있는 거고
그러니 이런 맥락에서 연장 계약이 중요해지는 거고요.
게다가 쉘번은 쿠즈마 입장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확장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쿠즈마는 그에 걸맞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원할 것이고)
따라서 레이커스는 쿠즈마에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주면서 쿠즈마에게 투자를 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데
그러므로 (쿠즈마 트레이드 논의에서 흥미로운 오퍼들이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혹할 만한 오퍼들이 들어오기는 힘들테니) 걍 쿠즈마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다음 시즌 쿠즈마 역할을 좀더 줘보고 어느 정도 하는지 지켜보면서
쿠즈마를 계속 데려갈지 놔줄지 그 때(=다음 오프시즌) 가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쉘번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안하고 연장계약도 하지 않고
걍 다음 시즌에 쿠즈마에게 역할 좀더 줘 보면서 지켜보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쉘번인 거지요.
다음 시즌 하는 거 봐가면서 다음 오프시즌에 쿠즈마 연장을 할지 말지 그 때 결정하면 될 거라고요.
1-1. 지난 시즌 쿠즈마 선발 출장 9경기 스탯
우선 위의 쉘번 같은 의견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참고로 하는 자료부터 함 볼께요.
개인적으로는 쿠즈마에 대해 위닝 플레이어의 반대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저 개인적으로는 쿠즈마에 대한 평가가 다소 박한 편이기는 한데요...
(과거에 갈매기에 대해 스찌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갈매기한테 스찌 어쩌고라는 개념으로 생각했다는 건
이런 농알못들이라니 라고 밖에는 다른 이해를 하기가 힘들고요;;;
반면 쿠즈마 같은 애들이 갈매기 같은 스타일과 반대편에 있는 스타일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물론 쿠즈마 지난 시즌에 상당히 많이 나아지기는 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쿠즈마 평가에 있어 이런 저와는 반대편에 있는 분들이 쉘번 같은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분들은 쿠즈마의 포텐을 저보다 높게 보고 있는 분들이고요.
이런 분들이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논리가 쿠즈마가 지금 역할이 한정적이어서 그렇지
예컨대 선발로 뛰게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나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2019-20 시즌 쿠즈마가 선발로 출장한 경기가 9경기인데 그 9경기 스탯이 다음과 같아요.
(쿠즈마가 선발 출장했던 경기가 덴버, 휴스턴 2번, 댈러스, 썬더, 매직, 뉴올, 클블, 골스 이렇게 9경기라고 하고
해당 9경기 팀성적은 7승 2패라고 하고요.)
아래 표의 윗줄이 선발 출장한 9경기 스탯, 아래줄이 벤치 출장한 52경기 스탯입니다.
보시면 선발 출장해서 32분 정도 소화할 때 평득 20점 정도에 TS가 무려 58%나 되는 거죠. 마진도 좋고요.
(선발 출장할 때랑 벤치 출장할 때랑 슛 효율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
이걸 르브론의 위엄이라고 해야할지 론도의 위엄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글엄 쿠즈마가 잘 크면 토바이어스 해리스 정도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얘기 많이 듣는
그 해리스의 2019-20 시즌 스탯이랑 함 비교해 볼까요.
해리스 스탯이 34.3분 출장에 19.6 - 6.9 - 3.2 (TS 55.6%) 이니
지금 현재적으로도 선발 출장 쿠즈마가 해리스랑 비교했을 때 그리 크게 밀리지 않는 스탯인 거죠.
물론 9경기라는 샘플이 좀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ㅎ
1-2. 그러니까 쉘번은 쿠즈마 포텐이 저렇게 상당하니
지난 시즌 맡은 역할이 한정적이었던 쿠즈마의 현재 시장 가치가 저 포텐만큼 높지는 않을 거라서
쿠즈마를 트레이드한다고 할 때 쿠즈마의 저 포텐/가치에 상응하는 오퍼를 받기 어려울 것이니
걍 트레이드 하지 말고 포텐을 터뜨릴 기회를 1년더 주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인 거고요.
(저 위 쉘번 코멘트를 보면 레이커스가 쿠즈마와의 연장계약에 열려있다는 것은 쉘번의 생각이지
레이커스가 그렇다고 하는 소식 차원의 얘기가 아닙니다.
쉘번이 소식 차원에서 들었다고 하는 내용은
현재 쿠즈마 트레이드 논의에서 흥미로운 오퍼가 없다는 얘기는 쉘번이 들은 소식 차원의 내용이고요.)
그런데 솔직히 쿠즈마 역할을 확장해서 1년 기회 더 줬는데도 쿠즈마 포텐이 만개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쿠즈마가 본인 포텐이 그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며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안 원하게 될까요...
만약 쿠즈마가 그 때도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원한다면
그때는 트레이드로 얻게 되는 이득 같은 그런 것도 전혀 없이 그냥 놓아줘야 하게 되지 않을까요..
하는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 쿠즈마에 대한 저같은 사람들의 입장이 되는데요..
(사실 제 경우는 쿠즈마가 위닝 플레이어 타입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 아무리 줘도 되는 것만 되지, 안되는 건 안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인데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원할 정도의 스탯은 뽑아낼 수 있을 거라서
1년 후에도 쿠즈마가 원하는 계약은 상당한 규모의 계약이 될 것인데
우승에 도전하는 레이커스에서 쿠즈마가 실제 기여하는 위닝 플레이 쪽은
1년 후에도 큰 발전이 있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 컨텐더 레이커스에서의 쿠즈마 가치는 1년 후에도 그리 크게 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은 쿠즈마가 저런 스탯을 뽑아주기라도 한 것 때문에
그나마 현재 쿠즈마의 트레이드 가치가 상당한 정도로 있기는 하다는 입장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핏이 맞는 팀, 쿠즈마의 역할을 확장해서 주면서 키워볼 여건이 되는 팀 입장에서는
쿠즈마가 매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트레이드 자원으로 괜찮은 자원이 된다는 입장인 거고요.
물론 저역시 이번에 쿠즈마를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한다거나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오퍼들 많이 들어보고 퐈들이랑 얘기도 많이 해보고 리크루팅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프론트가 열일해서 최대한의 옵션들 중에 최선의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정도로 생각하고
현재 레이커스가 놓여있는 상황이 그린이나 쿠즈마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거나
론도 KCP를 반드시 어떻게 해야 한다거나 머 그런 절박한 상황은 아니라서
걍 지난 오프시즌 때처럼 펠린카, LeGM, 갈매기가 알아서 잘 결정하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네요 ㅎ
사실 레이커스 이번 오프시즌이 지난 오프시즌보다 여건이 더좋은 편이잖아요..
릅매기 증명되어서 리그의 수많은 선수들에게 챔피언팀으로 매력 뿜뿜이고
이번에는 MLE도 쓸 수 있고 그래서
뭐 증명된 릅매기 옆에 롤플레이어 붙이는 거 그렇게 힘든 과제는 아닐 것 같아요.
작년에도 잘했는데 올해는 더 잘할 수 있는 여건이니까요.
물론 현 로스터를 유지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스터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정말 열일해서 수많은 옵션들을 알아보고 난 후 최선의 선택을 해야겠지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펠린카 LeGM 갈매기 이 쪽 선에서 알아서 잘 하겠거니 싶고요... ㅎ
현지 레이커스 팬덤 쪽도 보면
지난 오프시즌에 워낙에 레이커스의 무브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들이 넘쳐났었는데
그런 팀으로 실제 우승도 해버리고 그래서
오히려 부정적인 얘기들 아무리 넘쳐나도 펠린카 LeGM 믿습니다 아멘 쪽 입장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
2. 브래들리의 에이전트 교체
브래들리가 이번에 에이전트를 교체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5밀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할지 말지 여부를 평가해볼 거라고 하고요.
원래 브래들리는 옵트인하지 않겠나 하고 많이들 예상했었는데
아마 어느 쪽이 나을지 적극적으로 알아보려는 모양이에요.
혹시 브래들리가 옵트아웃한다고 해도
레이커스는 카루소 THT가 있기도 하고
(이번 플옵 때도 브래들리 공백을 카루소가 거의 메워줬지요..)
브래들리 계약액으로 생각했던 5밀 분량의 켑 스페이스가 생기는 거라서
브래들리 옵트아웃할 때의 플랜B도 어렵지 않은 레이커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2-1. 물론 브래들리 경우 버블에 불참하기는 했지만
레이커스가 플옵 치르는 기간에도 레이커스 선수들이랑 지속적으로 연락하기도 했고
(플옵 때 매 시리즈마다 첫 경기 하기 전에
펠린카 단장이랑은 통화, 동료들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하고
경기 끝난 후에는 잘한 선수한테 축하 메시지 남기고 그랬다고 해요.
파이널 6차전 끝나고 나서도 브래들리는 동료들에게 문자 보내고 그룹챗에 글 남기고 그랬다고 하고
퀸쿡, 필핸디 코치, 펠린카 단장 등이 브래들리한테 페이스타임 전화 걸어서 통화하고 그랬다고 하는군요.
당시 펠린카 단장은 브래들리한테
브래들리도 이번 레이커스 우승 여정의 일부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하고요.
https://www.espn.com/nba/story/_/id/30081042/nba-finals-scenes-lakers-title-celebration-no-other)
이미 손발 맞춘 좋은 자원인데다 케미도 좋아서 다음 시즌에도 같이 가면 좋겠지만
팀이고 선수고 간에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니까
양측 모두 윈윈하는 최선의 결정들을 해야겠지요..
3. 자신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한 드로잔의 반응
드로잔이 팟캐 All The Smoke에 출연했고 맷반즈가 레이커스랑 트레이드 루머 얘기 꺼내면서
LA가 고향이며 코비가 우상이었던 드로잔인데
자라면서 레이커스에서 뛰는 그림 생각해 보고 그랬냐고 물어봐요.
그랬더니 그런 생각 당근 해봤다며
어느 팀이든 자신을 원하는 팀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인데
갓 우승한 팀에, 고향팀에서 뛰는 게 꿈의 실현 같은 그런 건데 자기 고향팀이 자기를 원하는 것이니
이런 건 명백히 기분 째지는(crazy) 일이라고 답하는 드로잔이네요.
3-1. 드로잔 틀드 영입에 대한 반응
레이커스 드로잔 링크가 떴을 때 가장 목소리 높여 반대 입장을 밝힌 분이 있는데
크랜지스라는 분석가 양반입니다. 이 크랜지스라는 양반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저는 기존에는 이 분이 BBall Index 측 유명한 분석가 양반 정도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분이 레이커스 팬이기도 하시더라고요.
이번 플옵 때 정도부터 이분이 레이커스 관련 팟캐도 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요런 팟캐들은 밥먹으면서 듣거나 머 딴 거 하면서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크랜지스의 팟캐는 무슨 강의 듣는 것 같은 느낌으로다가 좀 살짝 지루하더라고요ㅠ.ㅠ
분명 듣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딴 생각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10분 이상 집중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ㅋ
팟캐 얘기가 나와서 레이커스 관련 팟캐스트 소개 하나 해드리자면
LFR, 소리아노가 진행하던 팟캐였는데 최근 레이커스 중계방송 사이드 리포터인 트루델까지 합류한
Lakers Film Room 이라는 팟캐가 가장 내용도 알차고 듣기에 부담도 없고 좋습니다.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laker-film-room-dedicated-to-the-study-of-lakers-basketball/id1187085559
영어 되시는 레이커스 팬들은 함 들어보세요 ㅎ)
암튼 그래서 레이커스 이슈 있을 때마다 이 크랜지스 양반의 주장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이번 레이커스 드로잔 링크에 대한 크랜지스의 입장은
드로잔이 생각보다 좋은 선수가 아니고, 게다가 레이커스랑 핏이 너무 안맞다는 입장입니다.
레이커스 팬덤 내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크랜지스 주장 내용 함 보면요.
이번 플옵 때 레이커스가 가장 고생했던 것 중 하나가
릅매기 공격하는데 페인트존 패킹되어서 그것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었는데
그렇게 슈터다운 슈터가 없어서 고생했으면서 3점 그래비티가 하워드랑 동급인 드로잔이라니
걍 레이커스의 현재 팀 특성을 생각하지 않고 진공 상태로 보면 드로잔 영입이 좋을 수도 있지만
레이커스 팀의 스페이싱 구조를 생각해보면 드로잔 영입은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주장입니다.
레이커스가 제일 아프게 공략당했던 약점(=스페이싱)을 전혀 해결못해주고
그 약점을 더더욱 악화시키는 거라고요.
위 크랜지스의 트윗 쓰레드에 대한 아래 답글들이
뭔가 레이커스 팬덤 내 드로잔 논쟁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아서 소개해 보자면요.
크랜지스가 레이커스의 스페이싱 구조 얘기하면서 드로잔 영입은
현 레이커스 약점을 심각하게 악화시키는 거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그 트윗에 대한 답글을 쓴 The Lakers Review 라는 분도 좀 유명한 레이커스 팬 트위터리언인데
이 분의 주장은 솔직히 지난 시즌 레이커스 슈터들(이라고 쓰기는 했지만 실제 대표인물은 그린이죠)이
워낙에 너무 안좋아가지고 스페이싱 측면에서 봐도 그린이나 드로잔이나 거기서 거기일 건데
그러니까 그린에서 드로잔으로 바뀐다고 스페이싱 측면에서 봐도 이게 특별히 더 악화되는 건지는 모르겠으며
그래도 어쨋든 피니쉬와 미드레인지 부분에서는 업그레이드이기는 하다는 입장으로
이번 우승이 심지어 그린 정도의 안좋은 스페이싱으로도 우승한 것이니
그린이 드로잔으로 바뀐다고 그것 때문에 레이커스가 우승을 못할 정도로
그린에서 드로잔으로 바뀌는 것이 팀에 그렇게나 손해가 되냐는 의견입니다.
스페이싱은 어차피 그린이나 드로잔이나 거기서 거기니까
그래도 드로잔이면 피니쉬와 미드레인지는 업그레이드 아니냐고요.
그러니까 지금 현지 레이커스 팬덤 내 드로잔 관련 논의 구도는
드로잔 영입이 팀에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입장들이 먼저 강하게 제기되었고
(이 입장들은 주로 드로잔과 그린의 PIPM 같은 스탯들/숫자들에 주목하는 측에서
강하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어보이고요..)
그에 뒤이어 그렇다고 그린 보내고 드로잔 영입하는 것이 마이너스라고는 보기 어렵지 않은가
하는 입장들이 제기된 그런 상황이라고 보이기는 해요.
전자 후자 중에서는 크랜지스를 위시로 한 전자가 조금은 더 우세한 것 같은데
저같이 판단을 잘 못하겠다며 믿습니다 펠린카 LeGM 이러는 쪽이 점점더 우세해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고요.
사실 크랜지스만 해도 통계에 많이 기대는 분석가 양반이긴 한데
그래도 그린 플레이하는 걸 눈으로 보고서 그린에 대해 옹호는 하기 어려웠는지(?)
그린에 대한 옹호는 하지 않고
딱 드로잔이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분석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위 답글들 중 마지막 답글이
드로잔이 그래도 그린보다는 업그레이드다 라는 주장에 대해 그린을 옹호하는 논리인데
레이커스 팬덤 내에서도 걍 드로잔이 생각보다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주장은 많이 보여도
그린을 옹호하는 주장은 별로 없는데
그 소수의 그린 옹호하는 논리들은 근거가 대체로 마진스탯들입니다.
그러니 그린에 대한 숫자에 기반한 옹호들은 아이테스트랑 상당히 배치되다 보니
설득력을 획득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다만 크랜지스를 중심으로 한, 드로잔이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점은
그래도 설득력을 좀 상당히 획득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드로잔이 생각보다 그렇게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페이싱
우선 드로잔의 3점 그래비티가 서브룩보다 훨씬 나쁠 정도로
드로잔의 3점 그래비티가 너무 안좋다고 하고요.
(그런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한 제 개인적 의견은
서브룩은 이번 플옵 때 미들 점퍼도 좋지 않아서 그 정도 새깅이 가능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드로잔은 미들 점퍼는 좋죠.
따라서 드로잔은 이번 플옵 때 서브룩처럼 새깅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래 보시면 탑에서 르브론 하워드 픽앤롤 중인데 그린이야 머 어디 있어도 그래비티 엉망이에요.
사실 저 당시 그린 매치업이 모리스였는데 모리스 지금 어디 있는지 함 보세요.
아래가 캡쳐한 건데 그린 매치업 모리스는 그린이 어디 있든 그린을 3점 슈터로 전혀 취급 안하고 있죠.
솔직히 그린의 이 정도 제로 그래비티를 보는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암만 드로잔 3점이 어쩌고 해도 그렇다고 그린 옹호는 못합니다;;;
(아래는 그래도 그린이 위크사이드에 있는 장면인데
그린 스트롱 사이드에 있을 때도 그린 3점 버리고 릅매기 견제하러 페인트존 패킹하러 갈 정도이니
이 정도면 새깅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걍 상대수비에서 그린 버려두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죠.
아무리 버려둬도 그린이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아무 위협이 안되거든요...;;;)
다시 위 영상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상대 수비에서 그린을 저렇게나 버려두니까
카루소가 그린을 위한 스크린까지 서주면서 르브론이 그린한테 패스를 합니다.
저기서 빠르게 슛을 올라가도 되었고 위 영상의 그린처럼 머레이의 클로즈아웃을 공략해도 되긴 했는데
저 정도 원드리블, 투드리블 후 미들점퍼조차 안좋은 그린이잖아요.
그러니까 상대수비가 그린을 걍 버리는 거고요. 3점도 안좋은데 저런 클로즈아웃 공략도 못하는 그린이니까요.
반면 드로잔은 지금 위 영상의 그린이 하려고 했던 저런 거(=클로즈아웃 공략)은 엄청 잘할 수 있단 말이죠.
그래서 드로잔은 위의 그린처럼, 그리고 이번 플옵 레이커스전 때의 서브룩처럼
그렇게까지 버려두진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3점 스페이싱을 이유로 그린일 때 대비 드로잔이 다운그레이드라고 하는 주장은
솔직히 별로 공감이 안되고요..)
2) 패싱
크랜지스가 제시하는 드로잔에 대한 부정적 평가 두번째는
드로잔의 패싱이 안좋아서 플레이메이커 역할로 써먹기에 좋지 않다는 건데요..
보시다시피 Passing Versatility, Passing Creation Quality가 아주 좋지 않죠.
3) 오프볼 무브먼트
사실 드로잔을 딘위디와 비교하면서 크랜지스는
드로잔이 딘위디보다도 더 좋지 않은 선수라는 얘기도 하고 있는 건데요..
보시면 드로잔의 강점은 온볼 일대일 스코어링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나 오프볼 무브먼트는 딘위디와 비교했을 때 드로잔이 딘위디보다 못하다 정도를 넘어서
드로잔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릅매기에 이은 3옵션 역할 해야하는 선수가 오프볼 무브먼트가 약점인 건 곤란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 크랜지스 주장인 거죠.
드로잔이 생각보다 좋은 선수가 아닌데, 무엇보다 레이커스랑 핏이 안좋아서
레이커스에 영입되면 마이너스 효과가 날 거라는 주장인 거고요.
4) 수비
결정적으로 공격에서 오프볼 무브먼트가 안좋은 것도 3옵션으로는 좋지 않은건데
그것보다 훨씬 더큰 문제는 수비라며
드로잔 영입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크랜지스입니다.
드로잔이 오프볼 수비랑 리바는 그래도 괜찮은데 온볼 디펜스 안좋고 스크린에 너무 잘 벗겨진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1번 스페이싱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2번 패싱도 뭐 그래도 드로잔이 픽앤롤 핸들러는 잘하니까
르브론이랑 같이 뛸 때는 공격 조립은 르브론이 하면 되니까 드로잔 패싱이 큰 문제 안될 거고
르브론이랑 같이 안뛸 때는 갈매기랑 픽앤롤만 해줘도 좋은 옵션이겠지 싶어서
2번에도 별로 흔들리지 않았는데, 3번 오프볼 무브먼트부터 좀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4번 수비 때문에 판단을 잘 못하겠다는 입장이긴 한데요..
그린이 그래도 현재 정도의 수비를 하고 있는 것이
릅매기가 수비 커버해주는 효과를 어느 정도나 보고 있는 것인지
드로잔이 레이커스 수비 시스템으로 들어오는 상황을 가정하면 드로잔 수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게 잘 가늠이 안되서 말이지요...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레이커스 팬덤에 릅매기 + 드로잔 이슈가 떨어졌고
팬덤 내 논의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식의 공방이 좀 흘러가다 보니 드로잔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마치
Rondo doesnt play defense...Rondo cant shoot...Rondo ball stops... 라며
론도 비판하던 거랑 너무 유사해 보인다며
if Lebron wants something done, I'm good with it.
I trust the man who took us from being a joke, to winning a title.
요런 식으로 릅멘 해버리는 결론들이 많이 보이기는 한 것 같고요 ㅎ
사실 릅매기 + 드로잔의 실현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레이커스가 매직 사장님 시절 갈매기 틀드가 너무 시끌벅적하게 진행되면서 크게 한번 데고 난후
레이커스가 무브 진행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레이커스 내부에서 말이 새어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고
실제 이후 레이커스의 무브들이 레이커스/르브론 화제성 치고는 비교적 조용하게 전개되는 무브들도 많아서
드로잔 이슈같이 링어의 오코너가 간단하게 언급한 정도로는
실현가능성 쪽으로는 판단이 쉽지 않기는 하지요..)
걍 이 이슈가 떨어져서 안팎으로 이 이슈로 시끄럽기도 하고
레이커스 팬덤 내에서는 드로잔 이슈로다가 심도깊게 논의도 되고 있는 관계로
이 이슈를 좀 자세히 전해드려 보았습니다.
3-2. 3점에 대한 드로잔의 입장
약 한 달쯤 전에 드로잔이 레딕 팟캐에 나왔었거든요.
르브론의 BQ 관련한 일화를 드로잔이 털어놓았던 거 기억나시지요...?
그게 출처가 바로 저 레딕 팟캐 드로잔 출연분이에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드로잔이 르브론 관련 그 발언 뿐 아니라 여러 얘기들 했었는데
거기서 3점 관련해서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는군요.
"저도 3점 쏠 수 있습니다. 제가 3점 쏘지 않고 있다고 3점 못쏠 거라고 얘기하지 마시지요."
사실 저 레딕 팟캐를 다 들어보지 않아서 드로잔이 저 얘기를 어떤 맥락에서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쨋든 저 말만 딱 보자면 드로잔이 레이커스 영입된다면
3점을 시도할 수도 있는 여지는 있는 거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 지점에서 레이커스 팬들의 행복회로가 또다시 불타오릅니다 ㅋ
필핸디 코치와 연결시켜서요 ㅎㅎ
3-3. 론도가 얘기하는 플옵 론도 3점 슈팅 향상의 비결 필핸디 코치
레이커스 코치진 정말 화려하잖아요.
보겔 감독에 키드, 홀린스 같은 분들이 코치로 있고 그럴 정도니까요..
그리고 이 화려한 코치진 중에서도 최근 가장 화려한 코칭 커리어를 쓰고 계신 분이 필핸디 코치입니다.
이 분은 선수 개발 (player development) 쪽 코칭으로 레이커스에서 코칭 커리어를 시작하신 분이시고
2015년 플옵부터 이번 2020 플옵까지 6번 연속으로 파이널 진출하셨고 그중 우승 3번 하셨고요.
르브론 클블 2기 시절 계속 클블에 계셨으니 계속 파이널 가시고 그 당시 2016년에 우승 한 번 하셨고요.
르브론 레이커스로 옮길 때 핸디 코치는 토론토로 옮기셨거든요. 거기서도 우승하셨고
그리고 나서 레이커스로 오셔서 또 우승하셔서
그린이랑 핸디 코치 둘다 이번에 개인적으로는 백투백 우승 경험하긴 했습니다 ㅎ
최근 경력이 이렇게나 화려할 정도이니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요..
이분 분야는 선수 개발 쪽입니다. 그러니까 전략 짜고 하는 그쪽이 전문 분야는 아니고
선수들 슈팅이나 스킬셋 같은 쪽으로 선수들 성장, 발달 쪽으로 코칭하고 계신 분이시죠.
(그래서 핸디 코치 보면 선수들 개인 훈련 영상에 정말 많이 등장하십니다.
저는 클블 시절에는 주로 어빙 훈련하는 영상에서 핸디 코치를 많이 봤는데요..
어빙 르브론 같이 핸들링 훈련하는 영상에서 핸디 코치 등장하는 것도 본 기억이 있고요..
레이커스에서도 선수들 개인 훈련하고 있을 때 보면 옆에 핸디 코치 같이 자주 보입니다 ㅎ)
선수 개발 쪽으로는 최고로 인정받고 계신 코치입니다 ㅎ
워낙에 인정받고 계신 분이시다 보니
내쉬 감독이 부임한 브루클린에서 제일 처음 타겟으로 삼았던 코치가 필핸디였을 정도였는데요..
https://lakersoutsiders.com/2020/10/02/nets-lakers-assistant-phil-handy-steve-nash-coaching-staff/
당시 레이커스 팬들이 핸디 코치 뺏기면 안된다고 돈 얼마를 더 줘서라도 지켜야 된다고 막 그랬었는데
핸디 코치가 금방 잔류 의사를 확실히 하면서 레이커스 팬들 불안을 잠재워주시더라고요 ㅎ
안그래도 엄청나게 인정받고 계신 핸디 코치인데
얼마전에 이 필 핸디 코치가 얼마나 유능한지 구체적 증언이 나와서
또 레이커스 팬덤에서는 화제가 되었어요..
증언이 나온 곳은 The Ringer 측에서 하는 The Mismatch 라는 팟캐입니다.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the-ringer-nba-show/id1109271715?i=1000494961549
(21:45 정도부터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 팟캐의 호스트인 Vernon이 토니앨런에게서 들었던 얘기를 전해주었는데요.
토니앨런이 지금도 여전히 론도랑 연락하는 사이라고 하는데
폭토 얘기에 따르면 론도가 자신의 슈팅이 향상된 것에 대해 핸디 코치를 침이 마르도록 찬양했다고 해요.
버논은 지금 이 이야기는 론도가 격식 차리면서 기자(들)에게 한 얘기가 아니라
격의없는 사이인 폭토에게 한 얘기라서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한데요.
암튼 폭토가 생각하기에는 키드 코치도 예전 댈러스에서 극적으로 3점 향상시킨 적이 있으니
폭토 생각에 론도의 슈팅 향상은 키드 코치가 많이 도와줬겠거니 생각했었다고 하는데
실제 론도 본인 얘기로는 론도가 여러 가지를 수정한 것은 모두 핸디 코치 덕분이었다며
핸디 코치 엄청 칭찬했다고 해요.
론도는 핸디 코치가 론도에게 던져준 모든 것들이 싹다 효과가 있었고
플옵에서의 론도 슈팅 향상이 바로 그 결과물이라고 했다고 하는군요.
(이번 플옵 론도의 3점은 무려 40% 였습니다.
게임당 3.1개 던져서 1.3개 넣었을 정도로 3점 꽤나 던졌는데 성공률이 무려 40% 였던 거고요 ㄷㄷ)
그래서 위의 드로잔의 3점에 대한 저 코멘트를 보며
레이커스 팬들은 드로잔과 필핸디 코치가 만난다면? 이라는 가정으로다가
행복회로 불태우고 있긴 합니다 ㅎ
3-4. 사실 위와 같이 길게 논의하고 난 후 결론은 대체로 다시 릅매기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ㅋ
아까 제가 레이커스 팟캐 하나 소개해드렸잖아요.
거기 핵심인 분이 원래 LFR이었는데 이분이 올해 레이커스 구단에 취직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레이커스 구단에서 영상 만드는 작업 많이 하고 계신 듯 한데
거기서 아까 말씀드린 트루델이랑 연결되어서
팟캐도 같이 하고 아래처럼 이런 고퀄의 영상물도 만들고 그러고 계신 듯 해요 ㅎ
아래 영상은 릅매기가 얼마나 인사이드를 지배하고 있는지를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보여주면서
레이커스 우승의 원동력이 바로 이 릅매기의 인사이드 지배라고 얘기하는 영상물입니다.
즐감들 하시고요. (영어가 비교적 쉬우니까 번역은 생략할께요.)
(개인적으로는 르브론의 수비를 설명하면서
He's the master of the weak side rotation. 이라는 코멘트를 딱 넣는 저런 것이
LFR의 예리한 감각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팀수비에서 갈매기 공헌으로 빼먹을 수 없는 결정적인 것이
갈매기의 림프로텍션이 있어서 팀의 퍼리미터 수비수들이
공격적인 볼프레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그런 것도요 ㅎ
아 그리고 저 목소리 자체는 트루델이고 왠지 영상 기획 자체를 LFR이 했을 것 같아서
LFR의 감각인 것 같다고 얘기해 보았습니다.)
물론 위의 영상물은 드로잔 이슈랑 전혀 상관없이 제작된 것이기는 하고
다만 릅매기가 워낙에 엄청난 듀오이다 보니
누구를 붙여줘도 릅매기가 알아서 머 잘해주겠지
내지 펠린카 릅매기가 알아서 잘 결정하겠지
하면서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릅매기 쥐고 있으니까 정말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ㅎ
물론 그렇다고 해도 로스터 보강을 위한 각종 이슈들은 진짜 머리 많이 아프기는 하고요..
4. 하워드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다시 한번 비난한 샤크
예전에 하워드가 우승 후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꿈을 쫓으라는 메시지를 인스타에 남긴 것에 대해
샼이 마치 하워드 본인 덕분에 우승한 것처럼 뻐긴다며
하워드는 한 것이 없다고 비난한 적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잖아요.
그리고 이걸로 샼이 욕 좀 드셨는데 관련 주제에 대해 샼이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 최신 에피에서
하워드를 다시 한번 비난하고 나서면서 이게 화제가 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팟캐에서 샼이 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말했던 그걸 말하고 싶어했습니다.
위대한 선수들은 프라임 동안에는 그런 식으로 우승하지 않습니다.
우승을 위해 다른 사람 등에 올라타지 않죠.
제가 헤이터라서 그런 말을 했다고들 하는데 헤이팅은 성취하지 못한 사람들이나 헤이팅을 하는 겁니다...
이봐요. 저는 우승해봤습니다.
저는 누군가 저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여전히 모든 빅맨들 중 최고(Lord Supreme)입니다.
마지막 빅맨 MVP 고요.
다른 빅맨 누군가가 MVP를 받게 될 때 그 때가 되면 제가 명예롭게 물러날 것입니다."
일단 하워드가 이번 우승 과정에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여한 바가 없는 것도 아니라
하워드 역시 이번 우승에 상당한 기여를 하면서 우승한 것이고
게다가 하워드가 인스타에서 자기가 베스트 빅맨이라거나 그런 식의 주장을 한 것도 아니고
꿈을 쫓으라는 주장을 한 건데
솔직히 샼이 하워드한테 왜 이 정도로 팍팍한 건지 저는 사실 이해가 잘 안되기는 합니다;;;
지금 위 영상 Lakers Nation 팟캐 호스트인 레인 역시 하워드 편을 들어주고 있는데요.
하워드가 지금 커리어 상으로 스타플레이어에서 롤플레이어로 전환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번 시즌 하워드가 벤치 출장을 비롯, 팀승리를 위해 자신(의 스탯)을 희생하기도 하는 자체도
공로를 인정해줘야 하는 부분이라며
팀의 the guy였던 선수가 롤플레이어로 전환하는 이 과정 자체가 쉬운 과정도 아니고
이번 시즌 하워드가 dirty work을 하면서 희생한 부분에 대해 인정을 해줘야 한다며
하워드 편을 들어주고 있네요.
레이커스 팬덤 반응 역시 거의 대부분 하워드 편이기도 하고요..
5. Nico Mannion
레이커스가 이번 드래프티 중_Nico Mannion과 워크아웃을 했다고 합니다.
Nico Mannion은 6-3, 190의 포가입니다.
6. 아래 영상은 2019-20 시즌 갈매기 하이라이트 영상인데 엄청 감각적이네요.
뭔가 저런 락음악도 엄청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좀더 감각적인 느낌인 것 같은데
락음악도 엄청 좋아하는 저는 걍 홀린 듯 영상 감상했습니다 ㅋ
즐감들 하시길요~ ㅎ
사실 다루고 싶은 소식들이 몇 개 더 있는데
드로잔 쪽을 너무 길게 다룬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몇 개 더 있는 소식들은 다음에 다루어야 겠네요 ㅎ
https://cohabe.com/sisa/173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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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매냐에도 올리시나요? 추천드립니다 ^^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드로잔 대환영이네요.
드로잔보다 해리스 같은 전문 슈터를 노리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
너무 알차네요. 드로잔 관련 내용 정말 감사합니다
선추천 후감상 때려보겠습니다 ㅋㅋ
그린이 진짜 계륵이네요 그린 이야기는 빠진적이 없음..
개인적으로 드로잔이 샌안에서 극도로 3점 봉인해서 그렇지 토론토시절에 던지면서 30%정도는 나왔었던지라 3옵션에 오롯이 집중해서 스팟업만 던지면 그근처는 나올수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많이 본건 아니라 스팟업 3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지만 31%시즌에 어시받은 비중이 많았던거보면 스팟업 3점은 그래도 풀업보다 나을거같고요
엘지V// 아뇨. 매냐는 잘 안가서요. 대체로 소식은 현지 소식들을 직접 보고 있고 커뮤니티 활동은 제가 NBA보다는 MLB가 본거지다 보니 불펜에서 하고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Staples.C// ㅇㅇ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대환영하시더라고요 ㅎ
드로잔이 잘하는 건 또 엄청 잘하니까요 ㅎㅎ
하퍼// 물론 제일 보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슈터 부분이긴 한데, 트레이드로 데려오려고 보면 레이커스 자원으로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풀은 한정적이게 되는 것 같기는 해요.. 풀MLE가 잘 풀려서 갈리나리 and/or 이바카 영입 가능하면 정말 좋겠지요..
LeBronJames//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드로잔 관련 내용 같은 저런 식의 이슈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다루어야겠군요 ㅎ
러부롱// 감사합니다 ㅋㅋ
무릉도원경// ㅇㅇ 15밀을 줬을 정도로 팀에 꼭 필요한 중요한 역할인데 그린이 제 역할을 못해주다 보니 딱 그 부분이 약점이 되다 보니요. 사실 그린만 제 역할 다해줘도 레이커스가 별로 걱정이 없을텐데 그린이 참 아쉬웠네요ㅠ
솔지// 찾아보니까 말씀하신 31% 시절이 2017-18 토론토 시절이고 당시 캐치앤3점이 34.8% 풀업 3점이 25.6% 였네요. 말씀대로 3옵션으로 집중하면서 스팟업3점에 집중하면 희망적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