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조각상 주인공의 정체는 카페르(Kaaper). 카페르는 고대 이집트의 서기이자 신관으로, 고왕국 시대인 제4왕조 후기에서 제5왕조 초기(기원전 2500년경)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왕족이나 귀족 같은 상류층도 아니었고 생애에 대해 알려진 것도 적지만 그런 카페르가 오늘날까지 유명하게 된 데에는 바로 그의 목제 조각상 때문이다.
이 조각상은 프랑스의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가 조세르의 피라미드 북쪽에 있는 사카라의 네크로폴리스에서 발견해 현재는 카이로의 이집트 박물관에서 소장중이다.
높이는 112cm이고 재질은 돌무화과나무이며, 뚱뚱한 체형의 카페르가 지팡이를 짚고 걷는 모습을 묘사했다.
둥글고 평화로운 얼굴은 석영과 구리로 마감한 눈 덕분에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 이 조각상은 제4왕조 후기의 장인정신과 사실주의가 성취한 수준을 보여준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묘사 때문에 처음 이 조각상을 발굴한 인부들은 이 조각상이 자기네 마을 촌장을 닮았다며 촌장님(Sheikh el-Beled)이라고 불렀고 곧 이 별명이 굳어져 오늘날에 이르렀다.
기원전 유물 있었는 데요?
ㅋㅋㅋ 중국도 그래...기원전 문화들이 있었지...지금도 있긴 하겠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