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a7c 가격~

필름 eos5부터 a7m2까지 카메라는 한 번 빼고 모두 중고로 구입했고, 100만원 넘게 주고 카메라 사본 적 없습니다.
컴팩트한 거 좋아해서 주로 마이크로포서드를 썼고 지금도 마포가 주력입니다. 그런데 그 컴펙트함 때문에 평생 처음으로 새로 나온 카메라에 급 뽐뿌가 와서 지난 달 부터 모니터링했습니다.
지난 달에 모 오픈마켓에 a7c + 2470gm 48만원에 뜬거 일단 결제하고 봤는데 다음날 해당 업체에서 0하나 빼고 올렸다며 이 가격에 사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건 아니겠죠? 라는데 찔려서 네네 하고 결제 취소하고, 계속 눈팅...
오픈마켓가격 190대까지 떨어져서 사볼까 하다, 지마켓빅스마일데이 한 번 기다려 보자 하는 마음에 10월 31일 12시전후로 pc 앞에 앉아있었는데, 눈앞에서 10만원이 오르는 것을 목도합니다.
그 다음날 부터 오른 가격으로 오픈마켓에 몇 차례 주문을 넣었는데, 카메라 업자들이 허위매물로 현금 추가입금을 요구하더군요.
딱 한 번 카메라 새걸로 살 때가 올림푸스펜 처음 나왔을땐데, 그때도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결제하면 전화해서 추가입금 요구하더니 10년 동안 비뀐게 없네요.
제가 유일하게 신뢰하는 업자 남대문임성재님이 소니공장에 불나서 앞으로 3개월간 카메라 납품 없을 거라는데, 사실여부를 떠나 적어도 업자들 사이에서는 이 말이 사실로 돌고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니측에 문의해본 결과 대량입고는 당분간 계획에 없고, 소량씩 입고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cm-b1m 마이크도 입고가 없으니, 재고갖고 있는 업자들이 마진을 20만원씩 붙여서 팔고 있는 촌극. b1m은 마이크라 직구로 사면 그만인데, 카메라는 직구로 사면 메뉴 언어부터, 보증까지 손해가 크니 그럴 수도 없구요.
드러워서 새거로는 안 사기로 했습니다. 오픈마켓에 대한 신뢰가 중고나라만도 못하네요.
혹시라도 a7c 정리하실 분은 쪽지 주세요. 상태 안보고 가격 안싸도 구입하겠습니다. 오픈마켓 용팔이들한테 마진 안겨주기 싫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