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룡득수라는 고사성어의 기원이자 관우 장비 장료에 비견된 북위 명장 양대안
양대안은 북위 효문제 탁발굉의 남정당시 등용되어 형주방면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음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양대안이 관우 장비에 버금가는 용맹함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고
형주~회수방면 사람들 사이에선 마치 "장료가 온다!"처럼 "양대안이 온다!"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함
관우 장비랑 달리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장군이어서 사졸들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는 기록까지 남아있음
게다가 양대안에게는 반씨라는 부인도 있었는데 부인이 직접 말을 타고 전장에 오거나 양대안도 장난삼아 반장군님 이라고 부를정도로 사이가 좋았음
하지만 양대안이 종리전투(위에서 나온 회언의 전투)에서 대패하고 일반병으로 강등당한뒤 유배를 가있는동안 비극이 일어나게됨
양대안이 유배가있는 동안 부인 반씨가 바람을 피우게되고 화가 폭발한 양대안은 반씨에게 자결을 명하고 원씨라는 부인을 새로 들임
연좌제때문에 백의종군한데다 부인이 바람까지 피운 이 사건으로 제대로 흑화한 양대안은 이전의 인품은 온데간데 없고 이유없이 병사들을 학대하고 채찍질하는 사람이 됐다고함
당시 사람들도 그런 양대안을 비난하기보다는 변해버린 모습에 안타까워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