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쓸데없을수도 있는 공상을 잠시 했습니다.
가라앉는것처럼 보이는 카메라 업계의 생존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부러 생각한건 아니고, 무심코 유튜브에 항공기 관련 영상을 보다가 떠오른 내용입니다.
카메라 업계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조사 이익 중심의 생태계를 변화 시켜야 합니다.
현재는, 렌즈와 바디를 제조사가 독점하고 있으며, 써드파티 업체의 참여조차도
지속적인 API(CPU와 앱사이에 대화를 할수 있도록 해주는 약속) 변질을 하고
있는, 지극히 폐쇄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잠깐이나마 지속했다는것은, 대단한
기개세였습니다. 계속 했으면 좋았을텐데, 몹시 아쉬운 역사의 한 단락입니다.
지속적으로 카메라 업계가 침몰하고 있는것은, 현재의 생태계가 잘못된
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카메라 산업이 국방부분과 연관되어 있는 측면도 있어서,
폐쇄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의 코닥이 망하지 않고, 카메라 사업을 일으켰으면, 지금의 생태계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들의 기본 생각구조는
일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코닥이 일본과 어우러져 사업을 이어간것이
패인의 큰 요인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첫번째, 카메라의 API 를 개방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앱을 개발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개발툴을 판매하거나
특정조건을 만족하는 인재를 양성하든가...
두번째, 카메라에 지금과 같이, 핸드폰을 통한 인터넷망의 접속형태가 아닌
LTE 나 5G 를 탑재하여 독립적으로 인터넷망에 접속되어야 합니다. (혹은, 옵션으로 )
이부분은,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지속했다면, 진작에 탑재 했을것 같은 느낌...
세번째, 바디,렌즈를 카메라사의 인증을 획득한다면, 원하는 어느 국가든지 만들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세가지가 이루어 진다면, 카메라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의 관료적이고, 권위주의 성향이 강한, 카메라의 발전 형태를, 자유롭고, 공유하는
환경속으로 던지면, 보다 강력한 새로운 모습으로 시대에 걸맞게 태어나리라... 상상해봅니다.
몇몇 카메라 제조사 엔지니어의 고혈을 쥐어짜는, 일본식 개발형태는 이제는 내려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새 젊은이들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머리도 좋은데, 옛날 노땅들이
예전 향수에 휩싸여 있는지... 물론, 그들의 실력은 존경할만하긴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개발동력을 이전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문화가 일본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https://cohabe.com/sisa/1701183
카메라 업계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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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지만 읽자 해보다가
독자적 통신체계에서 걸럿습니다
지금 통신망이 일개 기업이 할수잇을거라ㅜ보나요?
통신사도 모두 국가가 깔아준거 빌려쓰는건데
대충 쓰다보니 제가 잘못 썼네요. 5G나 LTE 를 탑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업으로 사진찍으시는 분, 하이 아마추어분들 말고는
폰카로 많이 찍으시고 굳이 따로 카메라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으로는 위에 글을 쓴 것으로는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짧은 시간에 생각해 낸것이라 많이 부족하겠죠. 좀더 내용을 업그레이드 시켜 보시면 어떨까요? 제 글은 버전 0.1 입니다. ^^
카메라 시장이 줄어드는건 어쩔수 없는 시대적 흐름 같습니다.
당장 아이에게 카메라를 사줘도 분명히 더 잘나오는걸 알지만 핸펀으로 사진을 찍더라고요.
그걸보니 '아이들이 커서 카메라를 잡을일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암울한 전망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암울한 상황속에서도, 소니는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일구어낸걸 보면, 좀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야 빛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좀더 많은 사람이란, 카메라 개발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있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극소수의 개발진만이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세계에는 똑똑한 엔지니어들이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습니다. 생태계를 오픈 시키면, 기존 카메라 업체들이 빠르게 도태될수도 있겠죠. 서구문화가 자유를 표방하는 사회라서, 좀더 창의적인 모습으로 카메라가 바뀔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굳이 수십년전의 카메라 모습을 유지하려는, 일본의 폐쇄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모습을 우리는 현재도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버린것이, 스마트폰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라속에 스마트한 기능이 들어가지 못하란 법은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동안 카메라 업계의 생태계가 문제점을 떠앉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소니가 새로운 시도를 아주 많이 했죠. 기존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 시장에 변동이 느껴지니까, 나머지 업체들이 굼벵이 처럼 느릿 느릿 따라가는 형국이죠..... 한마디로, 마인드가 늙어있는거라 느껴집니다.
핸드폰에 풀프레임 센서가 들어가면 딱인듯요
그러면, 게임 끝이죠. 핸드폰에 풀프레임 모듈 장착하면, 카메라가 되는것도 괜찮을듯... 삼성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구현해주면 좋겠네요. 수익성도 좋고..... 카메라 사업 뛰어들때 등돌렸던 일본 카메라 업체에게 한방 먹일수도 있고. ^^
삼성이 FF 모듈 만들고, 렌즈는 삼양렌즈와 협업하면 멋진 그림이 그려집니다.
카메라 업계의 제일 큰 문제가 일반인들의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나 열기가 식었다는 겁니다.
유행이 지났죠. 워낙 스마트폰 카메라들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휴대나 공유가 간편한 폰카메라로 촬영을 하는데에
익숙해 졌고, 촬영 사진의 소비를 주로 SNS등으로 하고, 인화를 하지 않다 보니, 별도로 카메라를 사야겠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겁니다.
앞으로는 아마 정말 전문가들이나 소수의 취미로 쓰는 사람들만 남을꺼 같고, 그러면 쪼그라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카메라
회사들이 죽어라 경쟁해야 되는데, 명품 취급 받는 라이카를 뺀 일본 카메라 회사들의 경우 1~2개 회사만 남을꺼 같네요.
다만, 트렌드가 돌고 도는지라, 필름카메라의 재 유행 처럼 한번은 카메라가 재 유행 할 때가 올꺼 같긴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플래그쉽 레벨의 제품에 더 관심을 갖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혹, 후지가 중형 미러리스 시장에 발을 담근것이, 미래를 보는 선구안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