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696127

[타]1시간동안

친구가 하는 정형외과에서 어깨치료중입니다.
계속 커가는 아이들
고딩때까지 안아주겠다던 약속
농구슛팅연습
운전시 한손운전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강철인줄 알았던 어깨가 고장난지 몇주가 지나갑니다.
지난주에도 역시나 치료받으러 갔는데
하필 도착한 시간이 ......
1603380896001_10_01.jpeg
13:00부터 점심시간이고 간호사들 물리치료사들 전부다
알고 지내는터라 일단 접수해놓고 점심먹고 치료받겠다하고
나왔습니다.
병원아래 까페에가서 친구놈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물론 같이 먹자 톡 하나 보내놓구요.
1603380896001_8_01.jpeg
파스텔톤의자가 예뻐보여 한장 찍고
식사전인데 버릇처럼 커피한잔 주문하고 수리한 렌즈의 핀이
잘 맞나 테스트로 한장 또 담아봅니다.
1603380896001_7_01.jpeg
커피가 나오고 나니 갑자기 느긋해져서 친구놈 기다리다 말고
커피사진도 한장 찍어보고 카페 사장님과
잠시 대화도 나눠봅니다.
1603380896001_9_01.jpeg
그렇게 15분동안 커피 다 마시고 나니
친구가 내려오고 밥먹으러 가려던길에 이녀석이
"식욕없는데 요앞 까페가서 커피나한잔할까?"
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식욕이 없다는데 굳이 먹여서 뭐하려나 싶어
또 까페를 들어갑니다.
오호~~~~여긴 좀 분위기가 있어보이네요
20201023_010003.jpg
그렇게 커피를 두잔 마시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병원으로 함께 들어갑니다.
간호사쌤들이 인사하고 방금전 커피함께마신
친구놈 진료실로 저를 안내합니다.
오늘은 치료전 얼마나 좋아졌나 엑스레이 찍어보잡니다.
아니. 밥먹으러가기전 찍고 가라고 하지....3~4분걸리는
거......덕분에 커피한잔 더 먹었다 투덜거리니
"그래?? 말을 하지. 거기 커피말고 다른것도 있는데..."
이럽니다.
누가 까페에 커피만 판다고 생각할란가 모르겠지만
이런말을 들으며 엑스레이실로 갑니다.
매 사진찍다가 내가 찍히려니 부끄럽네요. ^^;;;;
1603380896001_11_01.jpeg
결국 검사후 치료방법을 바꿔 체외충격파 치료받고 나왔습니다.
체외충격파 비급여치료인데
커피두잔먹게해서 미안하다며 그냥 가라는 친구놈.
고맙다며 어깨한번 치고 나왔습니다.
집에서 먼 거리에있는 병원이지만 친구가 있어
드라이브 하는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가까이 두고 오랫동안 봐야한다지만
멀리있어도 오랜시간 함께하면 그게 친구겠지요.
댓글
  • webbper™[웹퍼™] 2020/10/23 08:00

    공고룝게 주변 아부지들중 어깨로 고생하는분들이 많군요...
    삶의무게인지 육아의 무게인지 몰것지만 화이링하시길

    (9cmVir)

  • 세아현아아범 2020/10/23 10:53

    그냥 많이써서 그런거쥬. 치료받아서 조금씩 좋아지고있습니다.

    (9cmVir)

  • 레머스 2020/10/23 08:12

    고쳐가며 사는거지요ㅎㅎ
    저는 3학년 중반엔 승용차로 정면충돌에도 멀정했던 뼈가 몇년전 4학년 중반엔 발 삐끗했다고 새끼 발가락이 뚝!!!

    (9cmVir)

  • 세아현아아범 2020/10/23 10:54

    저도 작년에 늑골골절을 경험했습니다...아마도 4학년 진학 액뗌이었나봅니다.

    (9cmVir)

  • 마칠 2020/10/23 12:30

    저는 한의원에 습관적으로 갑니다...누워서 침맞으면 시원해서요..^^

    (9cmVir)

(9cm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