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이 강의실 변경 요청하자 "거리 멀어진다"며 반대해 무산
'장애학생 보충 수업' 얘기에 일부 학생 "1대1 수업은 특혜… 양심 있으면 수업 포기해야지"
전문가 "취업난에 인심 각박해져"
개강 첫날이었던 지난달 2일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 강의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학생 A(여·20)씨가 강의실의 '높은 문턱'에 고개를 떨궜다. 입구에 계단이 있어 A씨 혼자서는 강의실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강생 두 명에게 휠체어를 들어 올려 달라고 부탁해 간신히 강의실로 들어갔지만 상황은 더 난감했다. 강의실 좌석이 계단식으로 배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교수가 서 있는 강단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수업을 들었다.
이 대학은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강의실 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A씨는 이 리스트를 보고 수강 신청을 했다. 그런데 이 강의실이 리스트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A씨가 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 강의실 변경을 요청하자 학교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이곳에서 350m 떨어진 다른 강의실을 배정하려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일부 수강생이 "동선(動線)을 고려해 수업 시간표를 짰는데 강의실 거리가 멀어지면 곤란하다"고 반대해 무산됐다. 대신 담당 교수가 "장애 학생이 이동 시간 때문에 수업 앞뒤로 빼먹는 부분에 대해 교수가 "장애 학생이 이동 시간 때문에 수업 앞뒤로 빼먹는 부분에 대해 따로 보충 수업해주겠다"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강의실 입구부터 계단 - 4일 오후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 강의실 모습. 입구부터 계단이 이어져 휠체어를 탄 장애인 학생들은 책상에 접근조차 하기 어렵다.
그러나 며칠 뒤 A씨는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양심 민폐 장애인'이라는 오명(汚名)을 뒤집어썼다. '장애 학생 하나가 미리 알아보지도 않고 수강 신청해놓고 강의실 변경 요구했다가 무산됐다. 걔만 따로 일대일 수업 받는다는데 이거 어디다 항의하냐'는 글과 함께 '특혜'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교수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데 1:1로 보충수업을 해주는 것은 불공평하다' '양심이 있으면 장애 학생이 수업을 포기해야지'라는 글도 올라왔다.
이번 사태를 두고 학내에선 의견이 갈렸다. 재학생 최모(21)씨는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학생의 편협한 시각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가 4일 이 대학 재학생 20명에게 물어보니 60%가 '보충수업은 특혜'라고 답했다. 재학생 박모(21)씨는 "학점을 상대평가로 주는데 일대일로 개별 수업을 하다 보면 중요한 부분만 이야기해줄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강의실 변경을 해줘선 안 된다'는 답변도 40%였다. 담당 교수는 "학생들이 학점에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ttps://cohabe.com/sisa/16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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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ㅂㅅ같은 놈들 많네요. 이 나라가 쓰레기가 되가고 있음
장애인이고 나발이고
내 학점만 좋으면 돼!!
나만 아니면 돼!!!!
이런 개같은 생각들이 저런 더러운 인성을 만드는듯
사회적인 문제임
애혀....
개귀여움 ㅎㅎㅎ
크..사스가.헬조선....남 물어뜯기의 달인들....
정유라 같는 애들한테는 아무말도 못하면서
꼭 힘없고 나약하고 사회적인 약자한테만
특혜네 머네 하는 저런 개쓰레기 학생들 때문에
이 나라가 이 모양임
정유라를 쫒아낸게 그럼 학생들이 아니고 교수님들인가요?
아무말을 못했다구요..?
나라에 쓰레기가 많다는 말이 진심...
헐....
누구 탓이겠습니까...다 어른 탓이죠..
2222222222222222222
대학생이면 어른이죠
세상이 각박하니...
그 학생들도 불쌍하고...
ㅎㅎㅎ다 어른탓이죠 스펙 학점 성적만을 위해서 집에서부터 어릴적부터 키워왔잖아요 그리고 다들 그렇게 키우는 집들이 많잖아요 누구 탓할거 없습니다. 인성보다는 성적을 중시하는 사회로 만든건 우리 어른 세대입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우선 내 아이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고 갑니다
우선 내 아이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다짐했다가는
우리 애만 사회 도태당합니다 ㅠㅠ
모두 똑같은 스펙 똑같은 인성을 가진아이보다 인성과 도덕성을 가르치면 그런스펙ㄹ만 강조한 아이들의 리더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ㅠㅠ
각박하긴 한데, 원래 수강 첫주는 들어보고 교체나 빠질수 있게 되있긴하죠.
장애인학생이 그래도 수업을 들었어야 했다는건 뭐 필수일수도 있긴하지만....
선택이 여지가 없는건 아니긴할텐데. 이래저래 골치아픈건 사실. 경쟁사회인 대학에서 다른 학생들을 매도하는것도 좋은건 아니죠....배려안해준다고 욕하는게 더 이상한거죠.
배려가아니라
장애학생입장에서는 당연히수업참석할권리가있습니다
학교측에서도 1명이던아니던간에 참석하게해줘야하고요
그리고애초에 학교에서 잘못한거죠
학생들끼리 이런식으로붙일게아니라
배려는 아니죠!
장애인학생은 다른학생과 마찬가지로 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는거죠!!
그걸 배려라고 생각하는것부터가 오류
학교측에서 준비를 못한거죠
장애를 이유로 차별 받으면 안됩니다. 장애인이 차별이나 불편 없이 시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사회의 책임 입니다. 배려가 아닙니다.배려라고 하는 순간 일반인이 장애인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은 동등합니다. 골치 아픈게 아닙니다. 단지, 해결해야 할 작은 일일 뿐입니다.
3자입장에선 학생들이 참 이기적이라 생각할수있지만, 사실 덮어놓고 학생들만 욕하기는 어려운게 현 교육의 실상이죠.. 특정인에 대한 배려는 특혜라고 오해와 역차별을 유발할수있다는거죠.
배려가 아닙니다. 당연히 사회가 해야 할 일 입니다. 장애인도 동등한 사회 구성원이며, 장애인 역시 일반인과 동등한 지위를 누려야 합니다. 이런건 배려가 아니고, 특혜가 아니고, 당연히 시회 모든 구성원의 의무라고 가르켜야 합니다.
저도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제도적으로 배려해야한다는것 공감합니다.
근데 지금 교육환경이 어떤가요? 취업에 목숨걸고 본인들에게 피해는 용납할수 없는 학생들의 현실이 말씀하신 당연한 일들을 역차별당한다고 생각하는 수준이 되버린거죠
이게 다 경쟁적인 사회와 취업난이 교육에까지 악영향을 끼친거란 생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안에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갈수있고 사회구성원들이 공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부다 다리를 분질러 6개월만 장애인 체험을 하도록 해주면 저런 개소리 쑥 들어갈텐데요. 저런 인성을 가진 년놈들이 배워봐야 고급 사기꾼밖에 더 됩니까?
제 아들도 고교 때 무릎수술을 해서 계단을 오를 수 없어 교실을 1층으로 옮길 수 없는가 타진했지만 불가능. 결국 몇 달을 고스란히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휠체어탈 땐 단 5cm의 턱도 다른 사람 도움 없이 넘기 어렵고 목발 간신히 짚고 걷기 시작할 때 단 한 칸의 계단도 거대한 장벽이 됩니다.
대학에 휠체어타고 들어갈 수 없는 강의실이 있다는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는 후진국이란 증거입니다.
건국이래 지금까지 후진국
경제가아니라 국민들의식수준도좀올라가야하는데
1명이든2명이든 학생에게 수업받을권리를가지고 왈가왈부한다는거자체가....
배려가필요없는 당연한권리인데
장애인 배려해줘서 자신에게 불이익올까 두렵나??
동선고려 수강신청?
누구는 수업을 듣느냐 마느냐의 문제고
이미 장애인이 듣기 힘든 강의실이 있어 해당수업 못듣는 원천적인 차별이 있는데
350미터쯤 운동한다고 생각하는 여유는 없나요
헬조선 운운하더니 그렇게 빨아들제끼는 미국 일본의 시민의식과 배려는 어디갔나요?
장애인 학우가 힘들어하면 나서서 교실변경 해주자고는 못할망정..
모두가 다 잘못가르친 어른탓이라구요?
일본은 전범들 다 죽어서 선진국 됬답디까?
미국은 조상이 고결한 귀족들이라 그렇대요?
한심하네요 요즘 어린 애들
일베충도 어느정도 요즘 애들 사고방식에 부정적인 연향을 끼치는듯해요
헬조선을 욕하는 년놈들이 스스로 헬조선을 만들고 있는거죠.
제 생각엔 저 학생이 여학생이기 때문에 아마 더 그랬을 겁니다. 교육업에 한동안 종사한 적이 있는데, 어느 한쪽을(특히 여학생을) 조금이라도 편애한다는 생각이 들면 아.. ㅜㅠ 그럼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제가 개xx가 되어 있습니다. 남학생들은 점점 동료, 친구로 되어 가는 반면에, 여학생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상대로 인식을 하더군요. 누구 편을 들자는 건 아니지만 사실이 이렇습디다.
겨우 한명인데...출석때 좀도와주고 같이 들으면 좋을텐데...그걸 해줄사람이 없는거네요
이 나라에 별 희망이 없는 이유..
더 큰 불평등에 맞서 자기의 권리를 찾기보다는
나보다 더 약한 약자에게서 코앞의 코딱지만한 권리를 뺏으려고 혈안, 그리고 그게 정의라고 우김.
늙이들이야 곧 죽는다쳐도
젊은 세대가 이 모양이니 뭔 희망이 있을까요..
장애학생들은 특별한 배려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똑같이 수업을 듣고 싶을 뿐인데...물론 학교측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이것은 학교측에서 말이 나오지 않게 즉각 교체를 해줬어야하는데.. 이게 언론에 보도되고 하면 많은 곳에서 개입을 하여 실제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골이 깊어질 뿐인것을...
너무 안타깝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