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첫눈에 or 몇 번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점점 반하게 됨
하지만 그 사람과의 관계는 전혀 모르거나 또는 그저 데면데면한 관계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까진 tv나 노래의 사랑타령을 그저 진부한 "유치한 일"로 치부해오던 내가 사랑앞에 마치 무장해제당한 듯이 "그" 사랑앞에 무력해짐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나에게도 어린애같은 순수함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실없이 웃음도 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해짐
이상하게 하루종일 그 사람만 생각나고 눈 닿는 곳엔 그 사람 모습만
아른거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 사람과 꼭 같이 먹고싶고
좋은 노래 들으면 그 사람과 이어폰 한쪽씩 나눠 끼고 듣고
하교or퇴근할때 노을이 예쁘게 진 하늘을 보면
그 사람과 나란히 길을 걸으며 바라보고 싶고.....
하지만 현실은 나만의 김칫국 드링킹일뿐 그 사람은 전혀 나에게 아무런
감정 하나 없고, 나만 계속 지는 을의 게임을 하고있을 뿐임
그렇게 행복한 몇주가 지나면 "난 그 사람때문에 하루에도 마음이 수백번씩 붕 떴다가 나락으로 추락했다가 종잡을 수 없는데 그 사람은 이런 내 맘은 하나도 모르겠지? 나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없겠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자신이 초라해지고, 마음속을 가득 채웠던 행복이란 놈은 우울이란 놈으로 바뀜
radiohead의 creep이나 mcfly의 too close for comfort 같은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가사에 감정이입이 됨
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슬픈 감정을 부여잡고 "혹시 그때 내가 고백을 했었다면 뭔가달라졌을까???"라고 수없이 상상할 뿐
https://cohabe.com/sisa/168005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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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일상 나오세요
짝사랑전에 이정의 한숨만 노래를 들으니 멜로디랑가사좋은 노래였는데 짝사랑하니 구구절절 맞는얘기만 가사로 옮겼더라구요
지는 게임이라곤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더더욱 내 감정이 소모되고 부질없는 것이라고 느껴질거에요. 지금의 감정, 상상, 기분은 나중에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안되더라도 느낄수 없는, 지금만의 것이에요.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옛날 생각나네요ㅎㅎ
저는 그럴때 다른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마땅히 해야할 기본적인 것들요. 너무 그사람에게만 촉각을 세우고 있으면 오히려 마음만 더 수렁에 빠져서 힘들고. 그럴수록 내가 내할일 잘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는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힘내세요!
네 다음 내얘ㅣ기ㅠㅠㅜㅠ
정말 좋아하는 사람하고 사귀게 되었을 때
내 눈에 보이는 세상
어라 내 얘기네......까인 것 까지 포함한다면ㅎㅎ...세상이 엿같아요 그냥..
이상하게 저는 그런 감정이 생활의 활력소라고 해야되나?그러더라구요.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으면 기분이 헛헛해요
근데 그 사람이 절대 좋아하면 안되는 사람이면....ㅠㅠ 진짜 힘들고 슬퍼요..ㅠㅠ
내 마음 속 종이 한장 찢어서 그대와 함께하고 싶은것들을 적고 종이비행기를 접어 상대방에게 날리는거에요.
종이는 계속 닳아가는걸 알면서도, 날아가도 그대에게 닿지를 않구요.
저도 경험을 하고 느꼈어요. 직접 말하지 않는이상 상대방은 내 감정을 모른다는것을요.
용기라는 순풍을 타고 상대방에게 전해졌을때야 말로 짝사랑은 끝나게 됩니다.
그 결과가 비극이던 희극이던 내 자신이 잘 감당해야겠지요.
하기싫다 그런거
짝사랑 조차도 사치인 현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