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묻기엔 민감한 내용도 많아 묻지 못했지만 이제는 마음이 어느정도 굳어져서 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씁니다
와이프랑 전 두살터울 대학 선후배 사이입니다
모든 커플이 그렇듯 서로 너무 잘 안다고 잘 맞다고 생각하여 알게된지 9년만에 사귀게 되고 1년 뒤 결혼하게 되었고 현재 결혼 만 10개월 차입니다 아이는 없습니다
서로 직장이 멀어(편도 150키로) 주말부부를 하고 있고 전 야근이 많지만 와이프는 9-6를 지키는 회사입니다
회사에서의 시간이 많지 않아서인지 유독 회사 술자리가 많고 공식/비공식 회식자리를 모두 포함하면 일주일에 평균 3번 이상입니다 주말 빼면 거의 매일이죠
하지만 전 흔한 헬조선의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야근이 많아 본가에서 주로 출퇴근하며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회식 때만 되면 잘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집 주변 500미터 거리에서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저와 연애도 하기 전 와이프가 집에서 자다가 성폭O도 당한적이 있는 위험한 동네라 제 걱정은 쌓여만 가는데 아무리 화를 내도 적당히 먹고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전화통화가 되더라도 현관 비밀번호도 못누르고 집 앞에서 핸드폰 떨구는 소리가 나면서 연락이 두절된 적도 있고 집에 갔는지 아닌지 이제 연락도 안합니다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지속되다보니 저도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르다 보니 이제는 지쳤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저 혼자 결심한 상황입니다 와이프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채 어제도 술을 먹고 뻗어서 자고 있구요(이젠 제가 믿음이 없어져서 술 먹는다고 하는 날은 150키로를 달려서 와이프가 있는 곳으로 퇴근합니다 두시간이 걸려..)
단순히 미워하는 마음만으론 이혼이 안된다고 하는데..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듣고 싶네여..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 위로 받고 싶습니다 혹은 이혼 상담 관련 전문 기관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줄 요약
와이프가 회식만 하면 연락두절 혹은 만취함
살인사건 성폭O 등 일어나는 위험한 동네
스트레스 그만 받고 이혼하고 싶음..
https://cohabe.com/sisa/16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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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분께서 연애하기 전 성폭O당하셨다구요?
그 얘길 직접 하시던가요? 너무 조심성이 없으신건 아닌지...
동네가 그렇데요 너무 걱정되서 믿음이 깨져서 못살겠데요 ㅠㅠ
그냥 연애상대로만, 거기까지가 어땠을까하는 상대같네여
참...고통스러우시겠습니다..
글로도 와닿네요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제목이랑 앞의 몇줄만 읽고는 9년 사귀셨는데 이해하고 사세요..
라고 리플 달려다가....
다 읽어보니
술이 절제가 안되는 와이프 문제이시군요.
비슷한 문제로 8년 고민하다가 결국 저도 이혼했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으시니
새출발 기원합니다.
술먹고 만취하고 남편 생각 못하는 버릇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고치기 힘듭니다.
마지막 기회(술을 아예 끊으라고 해야 합니다)
한 번 더 주시고
그 기회를 버리면 이혼서류 내미셔야 할듯 합니다.
9년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 본격 1년 사귀고 결혼하셨다는 내용이네여
암튼 글쓴분과 비슷한 과거가 있으셨다니 공감 많이 되실득 ㅎㄷ
와이프분 머리가 나쁜건지 천성이 그런건지 안타깝네요.
평생버틸자신없으면 이혼이 답입니다..
하고싶은대로 다 하고 살수있나요?
단지 이유가 술자리 연락두절이라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고 부인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스트레스 감당하기 어려워보이네요. 상황봐서는 님의 행복을 위해 서로 갈 길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안전한 동네로 이사하시고 이직하세요...
저희회사에도 술절제못하는 여직원있는데 보면 남편 참 불쌍하더군요. 노래방이라도 같이가면 도우미 저리가라 할정도로 노니 ....
와이프가 이전에 안좋은 일도 있고 해서 술로 잊기위해서 그런건지 술을 원래좋아하는지.
둘이 같이 살면서 직장을 옮기는 방법이 있는지. 술을 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 사랑하신다면 좀도 고민해보셔야 할거같아요
우울증 증세도 의심되는데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알콜 치료 받으실때 남편도 같이 있어야 하는데 떨어져 있으면 케어가 힘들죠 ㅠㅠ
아내를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군요...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이혼 할 이유가 아닌걸요
행복하게사세요
정신과에 먼저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른 방법을 좀 시도해보시고 안되면 이혼하시든..
일단 본문은 수정해주세요 와이프가 성폭O당했다로 적혀있습니다
예전 여자친구가 회식만하면 술이 떡이돼고 연락두절 어느날은 짜증이나 집앞에서 밤새 기다려봤는데 다음날아침7시 택시타고 집에 들어오더군요 이거보고 정말 충격을 받아 다른 여자를사귀어도 불신이 생겨 치유하기 힘들더군여...
저게 왜 이혼사유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회식과 퇴근길에 데리러 간다던지 하는 노력등으로
개선의 여지가 충분한데...
남자분의 역할이 큰것 임으로
와이프분을 책임을 지셔야죠.
편도 150km 거리를 데리러 간다구요..? 어흑...ㅠㅠ
from SLRoid
ㄷ ㄷ 남자의 역할이 크다구요?ㄷ ㄷ
이혼하고 말겠네요....
님이 심각한 듯
병원가 보세요
말이야 이혼해라 쉽게 말할수 있지만
저정도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합치고..이사..
저런걸 고쳐야한다. 이혼사유아니다..? 하고 하시는분들 겪어보고나 하시는 말씀인지...
술진탕 쳐먹고 같이 자놓고는 다음날 깨서 "너 여기 왜 있어?" 하는년도 있습니다. 술버릇 못고칩니다
그리고 사람은 고쳐서 데리고 살아지는게 아닙니다.
먼저 아내와 대화 ⇒ 필요하면 병원치료 ⇒ 본인 또는 아내의 직장 변경
남자든 여자든 의식 잃을때까지 술 마시는 사람이랑 같이사는거 아닙니다
부부 심리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건 어떠세요
와이프분께서 말 못할 이유로 술을 찾는것일수도 있고
남편 분이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을지도 모르는것이니까요
아무래도 주말부부시면 마주보며 대화할 시간도 많이 없겠네요..
힘내시고 최대한 맞춰서 살아가실 바랍니다.
이혼을 하시기전에 꼭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외벌이하고 같이 살면 되겠네요
일단 매일밤 같이 잘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좀더 지켜보는게..아내분이 너무 프리한듯..
뭐가 걱정되고 힘든진 알아요. 하지만 그로인해 부인분께서 실수하신게 있으신가요? 가령 다른사람을 만나거나 그런것들이요.. 없잖아요?? 술이 참 문제되는게 맞지만. 그냥 믿어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이혼하면 분명 후회하실꺼에요;; 그립고 보고싶고 그때는 그것 자체를 왜 이해를 못해줬을까 하고요;;
신중히 생각하세요;;
후회 안할 자신있음 하시고 아니면 평생 후회만 기억에 남으실수도 있습니다.
남자가 회식많다고 이혼고민하는 여자는 별로 못봤어유...
속터지겠지만 이혼은 너무 이른결정인거같고 그정도로 큰 고민이라는것을 먼저 얘기해보세요.
저라면 못살거 같네요.ㅠㅠ
환경이 바뀌면 좋아질 것같은데요..
이사를 가시고, 직장을 옮기세요.
성폭O 헐..
바람도 의심해 보심이
아내분 직장이 여자들만 있는곳인가요?
쉽게 못고칠듯합니다 님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할듯 합니다 와이프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할테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매번 같은말로 잘한다고 하고... 님은 온갖 걱정과 상상을하게되고 길고통스럽고 점점 정신적으로 힘들고...
처음엔 걱정이 되다가고 이런 부분들이 심해지면 걱정보다도 분노로 바뀌어가게 됩니다 내가 왜이러고 살아야하나.. 자괴감도 들고... 회사를 집근처로 이직하시고 함께 하시면서 타일러보고 그때도 안되면 힘드시겠지만 이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래도 해보는데까지 해보시는게...
이혼절차 밟으세요...
협의이혼은 조정기간이 있을겁니다. 이혼신청해도 바로 이혼 안됩니다.
그 조정 기간동안 와이프가 반성하는거 보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마 생각이 있는 여자라면 저런 얘기를 꺼내는 순간
정신차리겠지요
대화를 많이 하셔야합니다. 분명 이유가 있을꺼에요 아내분도 분명 말 못할 상처가 있을수도 있구요. 속마음을 이야기할때까지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해보세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잖아요
신혼인데 주말부부라 정말 힘드시겠어요. 하늘한번 보시고 사랑해서 너무 행복했던 때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 혼자 스스로 케어를 못하냐 화만내고
너는너 나는나 하실거면 뭐하러 결혼합니까.
걱정만 하고 화만내고 하지마시고 반려자니까
이사.이직 할수있는 최선 다 해보세요.
차라리 그렇게 빨리 결론내는게
이혼도 뭐도 선택하기 좋을거 같네요.
술은 진짜 못고쳐요 ㅜㅜ서로 술좋아하고 그런사람 만나야할꺼에요
눈 딱감고 헤어지시는게 혹시나 있을 2세에게도 좋을꺼에요 글쓴님 힘내시구 남얘기라고 그냥하는거 아니구 진짜 술은 못고치더라구요 경험상 ㅜㅜ
사람은 안변합니다
술먹고연락두절 ㅋㅋ 평생 괴롭힐겁니다
저런 여자선배가 있었는데 집에도 만취상태로 남자선후배 부르고
결국 애 3명 생기더니 잠잠...
문제는 주말부부라는거
그다음에 부인을 관찰해보세요
부부가 떨어져잇으면 불안합니다
결혼 10년차 입니다. 위에 쓴 글만 보면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두 분중 한분이 이직을 하셔서 같이 사시는것도 방법이고 외벌이 하시는것도 방법이 될 것 같고요. 제 와이프도 결혼 초기에 정신 잃을 정도로 술 마셨는데 지금은 술 한잔도 안합니다. 노력없이 이혼하시면 나중에 후회하실겁니다. 한번 대화해 보세요
연애때면 모를까 유부녀가 술 진탕먹고 연락두절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지요..
굳이 이혼을 해야할만큼의 사유인진 모르겠습니다
만약 회식한다하고 다른데 가는거라면 몰라도
아직 아이 없으시면 뽈리 하시는게 좋겠네요
헬조선 타령은 그만하시고...
원인이 무엇에 있나 생각좀 해보세요.
답은 이미 가지고있는데, 왜 실행을 안하시는건지요?
뻔히 아는 답을 가지고 구구절절 이혼한다고 써내려가는 이유가 먼가요?
글에 적힌 이유말고 다른 이유가 또 있을거같은데요.
1년도 안살고 이혼을 하나요 그리고 연애할 때 아내분의 성격을 몰랐었는지요 결혼이 급해서 그런거였나요?
아이 낳기 전에 결정하세요.
아이 생기면 일이 더커집니다.
일단 그렇게 불안하시면 집을 이사를하세요
무슨 걱정만하고 해결책 구상은 안하고 이혼부터 생각하는지 한심하내요
그렇게 위험동네면 이사부터 생각하는게 정상이죠
술마시고 연락 끈긴다 불안하다 다 핑계로 보이내요 그냥 같이 살기 싫다로 밖에 안보입니다
한가지 술버릇은 고치기 힘들다고들하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동네 불안한데 그러고 다닌다에서 대책 강구 안하고 이혼생각한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내요
딱 잘라 줄이자면 그냥 와이프랑 사랑하는 맘도 없고 행동이 정떨어지고 그러니 스트레스 받지말고 헤어질까 이런 글로보이내요
이런 스트레스를 먼저 두분이 진지하게 대화로 풀어보시고 안되면 결정하세요 이혼이 결정은 쉽지만 돌이킬수가 없습니다.
그리구 아이를 빨리 갖으시길 빕니다.
그 동네가 어딘가요? 그냥 참고하고 싶어서요.
ㄷㄷㄷㄷㄷㄷㄷ
님이 이직을 위해 노력을 해보세요 ㄷㄷ 부부가 같이 살아야죠
주말부부가 해피엔딩 되는거 저는 별로 못봤네요.
손가락을 빨아먹고 살아도 부부는 한이불에서 자야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술먹고 연락두절에 만취하는거 고치기 힘들던데요. 유부녀가 사흘이 멀다하고 그 정도라면 정말 심각하네요
술먹는건 답없다 진짜
같이 술 안먹는 여친이 천사였군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