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딸 담임쌤이 아주 열성적이시고 애들한테 관심도 많으신데요 전 좋은데 애들은 원성이 자자하거든요
딸 얘기 들어보니 선생님 말씀이
선생님은 집에 가면 아~무도 없다~ 난 니네들밖에 없다~
그러셨대요 다 큰 아들들 있는 아재쌤인데 딸 얘기 들어보니 애들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하시는 느낌도 들어요
문제는 얘들이 귀여운 초등2학년이 아니고 사춘기를 넘어 중2병을 달리는 까칠한 것들이라는 거ㅋㅋㅋㅋ 흔한 짝사랑 딸바보아빠 느낌이라서 죄송하지만 뭔가 애잔하네요ㅋㅋㅋㅋ
쌤도 강아지 키우셔야 하는데ㅋㅋㅋㅋㅋㅋ 딸친구네 집들이 개 많이 키우는데 반대하던 아빠들이 젤 좋아하신대요 퇴근하면 진심으로 뛰어나와서 반기는 건 개밖에 없다고ㅜㅜ
쌤이 애들관리문제로 부모님들한테 단체 문자보내시는데 애들이 막 물결표시 넣으라고 했대요 쌤이 못하시는지 앞에 앉은 애보고 니가 해보라고 하시고ㅋㅋㅋ
문자 이쁘죠ㅋㅋㅋ
제가 감사하다, 수고많으시다고 답장보냈더니 애들한테 바로 말씀하셨다네요 좋으셨나보다ㅋㅋㅋ
상담하는데 저희애가 고양이 키운다니까 몇 마리냐 이름이 뭐냐, 말 잘 듣냐, 누가 젤 귀엽냐 그러시고 쌤 귀여우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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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쌤 웃프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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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문자의 포인트 ' ... ' 항상 마무리는 아련하게ㅋㅋ
꺄하하핫 베오베보는데 실시간 베스트닷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따뜻하네요 아무리 물정모르고 도를 지나치는 무례한 애들도 진심으로 대해주고 진정으로 위해주면 마음으로는 따르더라고요 학생들 부럽다 ㅎㅎ
좋은 선생님 만나기가 참 어려운데 복받으셨어요!!! ㅎㅎㅎ
학교다닐때 다들 날 외면하고 괴롭히고 모른 척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단 한분 저런 선생님이 계셔서 학교 가기가 그렇게만은 싫지 않았었죠 이런 글을 보고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저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츤데레끼가 엄청난 여선생님이였는데.. 집에 애들 불러서 맛난것도 해주시고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좋은 선생님은 평생 기억되는것같아요:-)
ㅋㅋㅋ저 고3때 담임쌤도 학생들한테 긴 단체문자를 종종 보내셨던것같아요
물론 고3은 담임쌤과 사이가 좋기 힘든시기기때문에..애들 반응은 그저그랬지만....
고3땐 폴더폰이라 긴문자 30개밖에 저장 못했는데
왠지 지우기가 아까워서 쌤문자는 그대로 놔뒀던기억이나네요
샘의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져요!!
문자에서 애들 아끼는 마음이 풀풀 풍겨나네요. 좋은 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