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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쨩! 바이킹 소드에 대해 가르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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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기 전에, 유게이군! 갑작스럽지만 퀴즈야!"

 

"일본도는 어느 나라에서 만든 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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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일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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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

 

"그럼 색스는 어느 민족이 만든 도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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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번에 색슨족의 검이랬잖아?"

 

 

 

 

 

 

 

 

 

 

 

"맞아! 그럼 바이킹 소드는 어디에서 만든 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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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킹이 만든 검이지 않을까?"

 

 

 

 

 

 

 

 

 

 

 "틀렸어! 바이킹 소드는 바이킹이 만든게 아니라, 8세기, 카롤링거 시대의 프랑크 제국에서 만들어진 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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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녹색 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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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그럼 왜 이름이 바이킹 소드야?!"

 

 

 

 

 

 

 

"거기에는, 바이킹 특유의 선상 문화가 영향을 미쳤어!"

 

 

 

 

 

 

 

 

 "바이킹은 매체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약탈을 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 수준은 아니였지만, 사는 지역이 워낙 척박하다보니 나중에 노르만족이 되어 정착하기 전까지 온갖 곳을 배를 타고 떠돌아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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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정에서 프랑크 제국과 거래하거나, 혹은 약탈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검이 바이킹들에게 유입되었고, 바이킹이 이를 정식 무장으로 사용하면서 워낙 악명을 떨친 통에 이 검은 바이킹 소드로 알려지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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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바이킹은 도끼를 주무장으로 사용한 게 아니였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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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런 오해가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

 

"하지만 바이킹의 주무장은 대부분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만들기 쉽고 좋은 창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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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이킹의 전투 도끼 데인엑스인데,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창병들 틈에 섞여서 상대가 방패로 창을 막는 틈을 타 수직으로 휘둘러 머리를 찍는 식으로 운영하는 무기야."

 

"역할은 어디까지나 창의 보조였지만, 당시 폴암이라는 개념이 없던 유럽 지역에서 이런 무기는 공포의 상징이였겠지. 그래서인지 도끼가 바이킹의 상징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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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때 바이킹 창병들이 보조 무장으로 사용한 게 바이킹 소드야."

 

"하지만 제법 비싼 무기여서 부유한 이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무장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많이 사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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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인액스가 창병의 보조고, 창병들의 위용은 역사에서 이미 증명되었는데 거기에 또 보조로 검을 쓴거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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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는 바이킹의 종교관이 영향을 미쳤어. 바이킹은 원래는 북유럽 신화를 주로 믿었지만, 워낙 떠돌아다니는 경우가 잦다 보니 다른 국가의 문화를 접해 기독교를 믿는 바이킹도 적지 않았어. 가끔은 둘 모두를 믿는 사람들도 있었대. 요즘으로 치면 급할때는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다 끌어다 쓰는 사람들이랑 비슷한 거겠지?"

 

"기독교에서는 십자가와 닮은 검을 명예로운 무기로 여겼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전사는 용맹하게 싸워야 발할라에 간다는 내세관 때문에 근접 무기를 선호했는데, 검이 이 두 종교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치는 교집합에 포함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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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9~11세기 사이에 이들 중 일부가 이란 혹은 아시아와 교역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순도 높은 철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이런 고급 철은 창이나 도끼로 만드는 것보다는 검으로 만들 때 효율이 더 좋았어."

 

"이러한 철과 이들의 제철 기술이 결합해, 유럽 지역에서는 17세기에서나 만들 수 있을 법했던 명검이 탄생하기도 했는데, 이런 검들은 "울프베르트" 라 불리며 바이킹에게나, 침범당하는 사람들에게나 놀라움과 악명을 떨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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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세기에 바이킹이 쇠퇴/다른 민족에게 동화해 사라진 이후로도 이러한 바이킹 소드는 유럽에 역으로 영향을 미쳐, 이후 아밍 소드/나이틀리 소드라는 한손검으로 발달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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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바이킹 소드는 프랑크 제국의 검이였지만, 문화적인 이유로 바이킹들이 사용하면서, 울프베르트 등 우연히 만들어진 명검까지 나타남에 따라 바이킹의 무기로 알려지게 되었다는 뜻이구나!"

 

"어, 근데 이게 무슨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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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요오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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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에에에에에에?!! 바이킹? 바이킹 왜? 노아쨩! 도망가야해!"

 

 

 

 

 

 

"걱정마 유게이군! 내가 해결할게!"

 

"지금부터 신전재판을 시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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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신전재판이라고 했는데, 그럼 신은 어디에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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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쨩이 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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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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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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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쨩, 혼혈이라는 게 아틀란티스인 혼혈이였어?"

 

댓글
  • 담청색 레몬 2020/10/10 21:21

    노아짱이 많은 걸 아는 이유가 있었네

  • 담청색 레몬 2020/10/10 21:21

    노아짱이 많은 걸 아는 이유가 있었네

    (Ao8ZLM)

  • 대충만든닉네임 2020/10/10 21:26

    연상이었네

    (Ao8ZLM)

(Ao8Z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