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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안간다는 말 제가 예민한거죠

아들 둘이던 시댁.
6년전 둘째아들의 장가로 며느리 들어오고
딸이 생긴 기분이었다며,
작년에 시집온 제가 그래서 정이 안간답니다.
둘쨋며느리가 너무 딸같아서 마음을 다 줬다며.
 매일매일 안부전화에 하루 세네번 아기 동영상을 원하고
영상통화도 끊임없이 걸어온 터라,
그런 마음을 전혀 몰랐어서 그런지 상처가 남네요
 그동안 잘 해보겠다며 백일된갓난아기때부터 데리고
세네시간걸리는 시댁 몇번을 오가고..
임신중에도 몇번을 오갔는지.
 
스마트 패드 사드렸더니 싸구려사서 고장이난다고 하실때
신랑이 장난이라고 하더니
이번일도 장난인데 왜 못넘기냡니다.
 한달정도는 아버님과 연락 힘들것같다고, 핸드폰 고장났다고
말좀 해달랬더니 본인이 저에게 열받아서 버럭버럭하네요.
장난을 왜 장난으로 못받아들이냐며.
되려 화내는 신랑에 놀라 먹으려던 밥숟가락 내려놓고 방에 들어왔는데  
신랑은 맛있게 식사하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히 넘길 수 있을까요.
아기가 있어 잘 해결하고싶은데, 아무것도 안할때마다
그 일이 떠올라 눈물을 훔치네요.
 

댓글
  • 따봉따봉 2017/04/02 19:52

    장난으로 그런말씀하신다고요?
    장난일순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상처가 됐다면ㅈ그건 장난이 아닌겁니다
    정이 안간다는말, 정을 뜸뿍 쏟고 있던 사람에게들으면 정말 정 뚝 떨어질꺼 같네요
    신랑에게 정말 상처가 되었다 말해주세요ㅠㅠ

    (G4OwVd)

  • 꼬마아줌마 2017/04/02 19:56

    장난은 친할때나 치고 받는거 아닌가요?
    정도 안가는 사람이라면서 장난같지도 않는 장난을..;; 하필 장난 내용도 며늘아 니가 실수했어 같은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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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맛껌 2017/04/02 20:46

    너한테 정이 없다는 말....
    듣는 입장에선 누구라도 상처되는 말인데 그게 장난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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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엄마 2017/04/02 21:18

    글을 읽는 저도 너무 속상한데
    글쓴이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ㅠ
    며느리 마음에 이렇게 상처를 내고 장난이라니요!
    어른답지 못한 시아버지네요
    남편도 정말 남의편인듯 하구요.
    속상한 마음 잘 다스리시고 기운내셔요!

    (G4OwVd)

  • wns0218 2017/04/02 22:32

    장난 못받아주는 성격이라고 하세요.그리고 그런 성격이여서 상처받았으니 당분간 시댁과 연락 안하겠다 말씀하세요.스트레스 받으시면서까지 착한 며느리 착한아내 하실필요없어요 님이 노력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충분히 노력하셨음에도 돌아오는 결과가 이런거라면 님도 멈추실 필요가 있겠네요.이런 글 볼때마다 왜 상처준사람은 멀쩡하고 상처를 받은 사람이 더 끙끙앓고 힘들어 하는건지 속상해요.작성자님 마음 잘 다잡으시고 그래 난 개썅마이웨이다~그니까 나 건들지마~이런 마음으로 남편한테 얘기하시는 용기를 한번만 가져보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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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좋은뷰게 2017/04/02 23:35

    정이 안간다는 말씀에
    나도 정이 떨어졌다 해야죠.
    나도 장난인데 뭐 어떠냐.
    그런 말씀 장난으로라도 하시는 분께
    정 떨어졌으니
    진심으로 대할 마음이 없다.
    이제껏 내가 진심으로 해왔던 행동들
    더는 못한다.
    남편이 상처 받은 아내 마음 위로해줘도 모자를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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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대제 2017/04/03 07:23

    내 속으로 낳은 남편분도 가끔씩 부모님과 갈등이 있을 겁니다.
    평생을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다온 사람이 남의 가족과 화평하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죠.
    가장 좋은 것은 서로 잘 지내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미워질때는 오히려 남보다 못합니다.
    그냥 어르신들이니 그려려니하고 지내셔야 합니다.
    사람은 바뀌기 어려운데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살아온 인생을 부정해야 바뀌는 것이라 더욱 힘듭니다.
    어른이 되었으니, 남편이건 부모이건간에 도움을 받는게 별루 없다면 그냥 네 하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모든 생명에는 내리사랑이 본성입니다.
    효도라는 이름으로 거슬러서 사랑을 주는 것이 인간만 할수있는 일인데
    그것을 안한다고 특별히 세상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아예 원수가 되느니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게 낫습니다.
    물론 남편께서 잘 조율을 하시면 되겠지만 남편도 결국 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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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atch 2017/04/03 07:26

    정말 남편분은 남의 편인가봅니다. 장난이라고 말 하는게 더 어이없어요. 실컷 상처 줘 놓고서는 장난인데 네가 왜 이해를 못 해 주냐라는 듯한
    태도는 아내를 존중하는 태도도 아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진지하게 앉아서 얘기를 해 보셔야 겠는데 저렇게 버럭 거리면
    이야기 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한대요... 잘 대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당분간 연락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어르신도 당사자에게
    정이 안 간다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내뱉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집안은 그런게 장난이라니 이해가 안 갈 집안인듯 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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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4/03 07:47

    만약 저였다면, 어머!! 괜찮아요 어머님~저도 뭐 딱히 어머님께....오호호호홋!!! 농담이에요 농담~~~했을거에요^^;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하고싶은 말, 못된 말, 상처되는 말, 툭툭 던지고, 왜 이렇게 과민하고 예민해?너 진짜 이상하다?라고 적반하장 구는 사람들 많아요.
    공통점은, 절대 자기가 잘못한 걸 모른다는 것과, 지적하면 난리가 난다는 거.....;
    차분히 이성적으로 대화하면 좋겠지만, 절대 안 될거에요.
    아예 무시하는 신경줄을 장착하거나, 똑같이 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 문제긴 하죠..;;
    지금처럼 잘 해드리지 마세요.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고 못된 며느리 되라는 건 아니고요.
    애기 동영상 달라고 하면, 찍은 게 없어요, 요즘 바빠서 못 찍어요. 돌려서 거절 하시고요.
    안부 전화도 한번씩 빼 먹고, 아주 천천히 횟수 줄이세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 당신이 해 드려 하세요.
    그런것도 못하냐고 타박하면, 그렇게나 쉬운건데 넌 왜 못해?라고 차분히 물어보시고요.
    대단한 거 아니고, 간단한거고, 시간 정성 드는 것도 아닌데 못하는 친자식이 나쁜건지, 남의 자식이 나쁜건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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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7/04/03 07:49

    농담이든 장난이든 '듣는' 사람이 재밌어야 농담이고 장난인거죠..
    기분 나쁘다고 하면 가해자가 되레 장난인데 뭘 쪼잔하게 그러냐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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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oxoxo 2017/04/03 07:51

    백번 양보해서 아버님은 그러실 수 있지
    하지만 당신이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
    부부는 무촌인데 어딜 우선순위 담장을 넘어서 내편들기를 건너뛰면 누굴믿고 사나요
    라고 해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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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운_자 2017/04/03 08:06

    그런 말은 인성의 문제입니다. 맨탈 강화하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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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4/03 08:12

    ....똑같이 말하면 개정색빨고 *랄 안할말만 하라고 하세요. 누가 더 정 떨어지게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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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똥구구구리 2017/04/03 08:18

    장난도 상대방이 웃고 넘길수 있어야 장난이지..
    아무리 잘해줘도 어렵고 힘들다는 시댁인데
    거기에 며느리 입장에 장난으로 대입해서 그냥 넘길수 있는 말들이 과연 있기는한가요?
    전혀 배려가 없는걸 지나서 무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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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04/03 08:32

    장난이라고 말하고 싶겠죠
    그러면 문제를 해결 안해도 되니까
    문제 해결 안하고 방치하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그쪽은 장난인지 몰라도 내가 장난이 아니면 괴롭힘입니다.
    장난이든 아니든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멀어지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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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oxoxo 2017/04/03 08:43

    남편은... 이런 말을 들어야해요..
    "너는 일을 크게 만든다. 달래주면 될 일을 이렇게 만들면 더 사이 틀어지는거다. 잘생각해봐라.'
    글쓴님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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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moo 2017/04/03 09:08

    남편분 진심으로 분노조절장애 진단 받아보셔야... 마누라가 상처받았다는데 화에 못이겨서 벽을 치다뇨; 대신 사과해도 모자랄 판국에... 너이러는거 정떨어진다고 하시고 화내시면 장난이라고 그러세요 그럼좀 이해가 가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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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썸팅 2017/04/03 09:11

    어머니께 사랑받을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어보세요. 내가주는 사랑이 받는사람에거 여분의 사랑으로 다가올수도 있어요. 매일전화하기, 찾아가기, 테블릿pc는 상대방이 원한것도 아닌 작성자님의 부족한 욕망일수도 있네요. 물어보시고 장기적인전략으로 원하는 사랑을 쟁취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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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장자자장 2017/04/03 09:25

    네 이제부터 정 안가는 며느리 하시면 되요.
    잘해줘도 넌 정안간다. 1년된 며느리가 더 정간다. 이말은 그냥 맘에 안드는 며느리 맞았다고 생각하시는거예요.
    이제부터 정 안주시면 됩니다. 애정이 고프시면 시어머니 말고 다른분께 이쁨 받으시면 되요.
    그보다 남편분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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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4/03 09:30

    시아버지나 남편이나 생각이 참...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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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리니월드 2017/04/03 10:05

    남편이 제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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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강순이 2017/04/03 10:13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남편분은 너무 문제네요.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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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아토끼 2017/04/03 10:40

    남편은 아내분이 자기 입맛대로 해주길 원할거에요. 그렇지 않을때는 저렇게 길길이 날뛰며 화내겠죠. 아, 니 맘대로 안돼서 화가 나는구나 이해는 돼요. 근데 그걸 너무 저렇게 고압적으로 화로 표출하며 강압적으로 요구하니 건강한 남편으로도, 성인으로도 안보이네요
    시부모든 누구한테든 내가 원하니까 하는거죠.
    시부모와 정 주고받으며 잘 지내면 좋지만 그건 서로 사람대 사람으로 마음이 맞고 애정이 생기니까 하는거지, 저렇게 말하는 시부모님 애정이 중요한가요
    애정을 바라며 하는 희생은 그만하셔요. 아기동영상도 시댁 방문도 전화통화도 님이 하고 싶으면 하셔요. 남편의 은근한 압박과 조건부 애정, 돌아올 시부모의 애정도 아니어도 그렇게 하고 싶을 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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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갱 2017/04/03 11:25

    성인이되 결혼을하고 따로 가정을 꾸리면 가족이라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처음엔 욕먹더라도 차츰차츰 완전한 독립을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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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는흙흙 2017/04/03 11:27

    늘 생각하는거지만 장난은 서로가 즐거울 때 장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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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포 2017/04/03 11:29

    남편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그냥 작성자님이 대놓고 말하시는건 어떨까요?
    어차피 연락 안하면 눈치는 채겠지만 뭐가 원인인진 모르잖아요. 남편이 대신 전해주지도 못하니...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진지하게 어머니 그렇게 말씀하신거 상처였다. 아직도 그런마음이시면 저도 자주 통화하고 동영상같은거 보내기 힘들것 같다고 진솔하게 얘기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사람이 상처받았다고 풀죽어서 진심으로 얘기하는데 거기다대고 또 나쁜말 하시지는 않겠죠.
    만약 그런다면... 그냥 포기하고 님도 막나가셔야할듯.
    어차피 남편도 손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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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경찰 2017/04/03 12:49

    무개념엔 넌씨눈이 답입니다 !
    님도 생각해보면 비수꽂는 말 타이밍 잡아서 하고 누가 뭐라하면 농담인데 왜그러냐 이상하다 꼭 하세요!! ㅜㅜ 이에는 이 눈에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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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약이필요해 2017/04/03 12:53

    사실 어른들 말 속상해도 힘들어도 어른들을 고칠수 있는게 아니기에 남편에게 속상했다고 서운했다고 그 감정 위로 받고 싶었던건데...
    토닥토닥 등두드리며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내 가족,네 가족에 대한 서운함은 부부끼리 밖에 못나누는거예요. 친구에게 동료에게 하면 험담같아서 부부끼리 이런일 있어서 서운했어. 속상했어 하고 풀고 넘길수 있어야 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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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릿한달퐁이 2017/04/03 13:29

    작성자님 사랑을 그분들께 구하지마세요 . 어차피 여태 따로 살았던 남이에요. 그사람들이 받아들여주기 직전까지 작성자님이 아무리 문을 두드리고 앞에서 재롱 부려도 그사람들 성에 안차면 받아들이지도 않을뿐더러 작성자님이 계속 상처받아요.
    더 잘할 필요도 없고 잘해주지 마세요. 그냥 상식선에서만 대하는게 제일 좋구요. 남편이 뭐라고 하거들랑 다른분들 댓글처럼 장난인데 왜 예민하게 굴어? 하고 예민한 사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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